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몸의 갑작스러운 이상 반응에 얼마나 놀라셨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달리는 도중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힘이 쭉 빠지는 증상은 극단적인 절식으로 인한 저혈당증과 에너지 고갈 상태입니다. 몸이 생존의 위협을 느껴서 스스로 활동을 멈추려 한 위험한 싸인이라, 억지로 달리지 않고 걸으신 것은 정말 잘하신 대처입니다.
혼자 조리를 챙기기 벅차서 굶기를 선택하신 그 답답함은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성장기에 하루 한 끼만 드시면서 매일 6km을 강박적으로 움직이고 채우는 것은 영양분 대신 근육과 뼈를 녹여쓰는 것과 같답니다.. 이렇게 빼시면 근육이 우선 소실되어 기초대사량이 바닥을 치게되고, 결국에는 요요현상이 와서 고민하시던 가슴부위도 탄력을 잃게 됩니다.
불 앞에서 복잡한 조리를 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되도록 집에 바나나1~2송이, 두유24팩짜리, 구운계란 30~60구, 햇반, 김같이 이런 완제품을 부모님께 부탁해서 집에 마련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빠르게 챙겨 드시기 좋거든요. 아침에는 바나나 1~2개 무가당 두유로 시작하시고, 저녁에는 편의점에서 쉽게 구하는 닭가슴살 소시지, 훈제란 2개, 컵밥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드시는 것만으로도 간편한 식단이 완성됩니다. 굶으시면 절대 안됩니다. 하루 최소 1,800kcal정도는 드셔주셔야 해요.
운동은 영양 섭취가 충분히 이루어질 때까지 3km 가벼운 걷기로 강도를 최대한 낮추셔야 몸이 망가지지 않습니다.
무리하지 않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