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부부싸움으로 이제는 지쳐요..

어릴 때부터 매일 싸우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자랐습니다.그래서 그런지 사회 생활을 할 때도 눈치를 많이 보게 되고 자존감이 낮은거 같아요.

차라리 이혼을 하시라고 해도 이혼은 안하시면서 매일 싸우시는 모습을 보니 이제는 저도 너무 지치는거 같아요.부부 상담을 권해도 안받으려고 하고 한 번 받은 적이 있었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그 이후로 더 안가려고 하는거 같아요.

두분이 그렇게 사는게 더 지옥일테고 같이 안살고 싶다고 매일 말하면서 그래도 같이 사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따로 잠시 떨어져 사시는 것도 방법일텐데 또 그것도 안하고 있어요^^다른 집 부모님들이 화목하고 사이 좋은 모습 보면 참 부러워요..

제가 중간에서 아무리 노력해보려고 해도 결국은 둘 문제가 해결 되지 않고 서로 관계가 좋아지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는거 같구요.

이럴 땐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먼저 부모님의 문제는 부모님끼리 해결하는 것이 제일 좋고 질문자님께서 억지로 끼어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가족이 화목해지기를 바라는 마음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중재자 역할 보다는 부모님들이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자식 앞에서 매일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좋은 부모의 모습이 아니에요. 질문자님이 이제는 오히려 단호하게 나가야 하며 둘 사이에서 벽을 치고 싸우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 모습을 보는 부모님이 이제는 자식도 이제는 마음의 벽을 닫고 지쳤구나라는 것을 깨닫고 성찰 할 시간이 필요해요. 지금 남들보다 질문자님이 안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불행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질문자님의 인생이 계속 불행할 필요는 없어요. 질문자님은 행복할 권리와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성인이시라면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고 독립할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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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윤민혁 심리상담사입니다.

    부모님이시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도 참담한 심정일 것입니다.

    다만, 부모님의 한계를 인정하고 본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부분을 명확하게 아시는 것이

    향후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관계 개선의 의지가 없이 상담을 시작하게 되면

    좋을 결과를 보는 것이 힘듭니다.

    왜냐하면, 각자가 갖고 있는 성격적 단점과 한계성을 인정하고 타인을 인정하는 작업을 전문가와 함꼐 진행하는데

    동기 자체가 없으면 분노와 짜증만 유발하는 지적하는 시간으로 경험되기 떄문입니다.

    이에, 어떤 부분을 해결하시려고 하는 것 보다는 이런 상황에 대한 고통스러움을

    더욱 신뢰가 가는 부모님에게 말씀드리고 스스로 문제 상황을 타개하실 수 있는 의지를 형성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