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 생후 2년까지 소금간을 안하고 음식을 먹이는데 맞는건가요?

조카가 돌이 넘었는데 소금간을 전혀 안하고 음식을해서 아기한테 먹이네요??? 음식재료에 본연의 나트륨이 들어있다면서 간을 안하는데 저는 오히려 걱정이 더 되는데 맞는건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조카를 걱정하시는 마음이 정말 따뜻하시지만, 양육자께서 상당히 올바르게 아이 식단을 관리하고 계시고 계셔서 안심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생후 24개월 이전의 영유아는 성인과 다르게 신장(콩팥) 기능이 완전하게 발달하지가 않아서 나트륨 배출 능력이 상당히 미숙한 편입니다.

    소아청소년과학회같이 전문가들의 권고를 보면, 돌 전후 아기들의 하루 나트륨 충분 섭취량은 상당히 적은 수준이고, 이는 고기, 생선, 우유, 채소같은 자연 식재료 자체에 포함된 천연 나트륨만으로도 완벽하게 채워진답니다. 오히려 어른 입맛에 맞춰서 인위적인 간을 하게 되면 아기의 신장에 큰 무리를 줄 수 있고, 어릴 때부터 짠맛에 길들여져서 훗날 소아 비만이나 고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돌이 지났다고 갑자기 간이 된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두 돌까지는 무염식에 가깝게 유지를 하거나 소량만 서서히 추가를 해주시는 것이 현재 소아 영양학의 정석이 되겠습니다. 어른의 미각으로는 유아식이 밍밍해서 아기가 밥을 맛 없게 먹는 것 처럼 보일 수 있겠으나, 자극적인 맛을 모르는 아기들은 식재료 본연의 단맛과 감칠맛을 충분히 느끼면서 맛있게 먹게 됩니다. 아이가 잘 놀고 잘 먹는다면 나트륨 부족 문제는 없으니, 양육자의 정성스러운 식단 관리를 칭찬해 주시고 믿고 지켜봐 주시면 아이의 평생 건강에 좋을 것입니다.

    만약 조카에게 맛있는 것을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드신다면, 시중의 어른용 간식보다는 첨가물이 없는 쌀 과자나 신선한 과일, 무염 유아용 치즈같은 건강한 간식을 선물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조카를 아끼시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배려라면 양육자분도 한결 기쁘고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주실 것입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채택 보상으로 23.20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생후 2세까지는 음식을 따로 소금으로 간하지 않는 것이 현재 권장되는 방법인데요,

    나트륨이 필요 없어서가 아니라, 아기에게 필요한 나트륨은 대부분 식재료 자체에 들어 있는 양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아기의 신장은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나트륨을 배출하는 능력이 성인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소금을 추가하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짠맛에 일찍 익숙해질 경우 성장 후에도 짠 음식을 선호하는 식습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데요, 실제로 채소, 고기, 생선, 달걀, 두부 같은 식재료에는 자연적으로 나트륨이 들어 있어 별도로 소금을 넣지 않아도 필요한 양을 대부분 충족할 수 있습니다.

    또 다시마, 멸치, 채소 육수처럼 천연 재료의 맛을 활용해서 맛있게 만들 수 있고, 다양한 식재료를 경험하는 것이 미각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2세 이후부터는 성인과 비슷한 식사를 시작하지만, 이 때도 처음부터 너무 짜지 않게 조리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돌이 지난 아기에게도 소금 간을 하지 않는 것은 현재 소아영양 권고에 맞는 방법이며, 식재료에 포함된 나트륨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조카분처럼 자연 식재료의 맛을 살려 이유식이나 유아식을 만드는 것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아기의 건강한 성장과 식습관 형성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