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의 수술 후 회복을 위해서 질문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십이지장암 수술 후 26일째라면 아직 소화 기관이 안정을 찾아가는 민감한 시기입니다. 아까 비슷한 질문을 주셨던 것 같습니다. 문의하신 치킨 메뉴들은 지금 단계에서는 되도록 드시지 않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십이지장은 지방 소화를 돕는 담즙과 췌장액이 분비되는 중요한 통로라 수술 후에는 지방 분해 능력이 빠르게 떨어집니다. 오븐에 구워서 기름기를 뺐더라도 닭다리살 자체에 내포된 지방 함량이 높아서 설사,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버터가 들어간 소스는 췌장과 위장에 큰 부담이 되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마늘, 간장, 소금같은 자극적인 양념은 회복중인 위장 점막을 자극해서, 꿀처럼 당분이 높은 음식은 소화 효율이 떨어진 상태에서 덤핑증후군(어지러움, 복통, 구토)을 일으킬 수 있어요.
현재는 맛있는 이런 별식보다 조금 심심하시더라도 안전한 식이요법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닭다리살 대신 기름기 제일 없는 닭가슴살, 안심살, 그리고 부드러운 흰살생선을 간을 거의 하지 않고 푹 삶거나 쪄서 부드럽게 소금이나 저염 간장에 찍어 드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