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돼지사태로 만드는 감자탕이라니, 뼈를 발라낼 필요도 없고 쫄깃한 콜라겐 식감까지 챙기실 수 있겠습니다.
이미 우수한 기본 재료들을 모두 갖추셨으니, 여기에 국물의 깊이와 고기의 식감을 단번에 맛집 수준으로 끌어올릴 저만의 방법은 땅콩버터 1큰술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일반적인 감자탕은 돼지 등뼈에서 나오는 골즙과 기름기가 국물에 녹아들어서 묵직하고 녹진한 맛을 내지만, 사태는 담백하고 기름기가 적어서 자칫 국물이 가볍거나 고기가 뻣뻣하게 느껴질 수는 있어요. 여기에 양념장을 풀 때 땅콩버터를 1큰술 정도 넣어주시면, 신기하게 땅콩맛은 전혀 나지 않고, 등뼈를 오래 고았을 때 나오는 고소한 풍미와 걸쭉한 바디감이 그대로 재현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땅콩의 불포화지방산이 사태 살코기 사이에 스며들면서 고기의 식감을 한층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연육 작용까지 이뤄냅니다.
여기에 국물의 잡내를 완전히 잡고 감칠맛을 끌어올리고 싶으시다면 카레가루 반 티스푼을 킥으로 살짝 더해보시길 바랍니다. 사태의 육향을 유지하면서, 준비하신 된장, 고추장 양념과 어우러져서, 진한 맛의 사태 감자탕을 완성하실 수 있을겁니다.
사태감자탕 맛있게 만들어 드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