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지은 뒤 오래 보온하면 영양이나 맛이 많이 달라질까요?

집에서 밥을 하면 바로 먹지 않고 밥솥 보온 기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오래 보온하면 밥맛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영양에도 영향을 줄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보온 시간을 오래 유지하면 영양소가 감소하거나 건강에 좋지 않은 변화가 생길수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밥은 몇 시간 정도까지 보온하는 것이 적당한지 남은 밥은 냉동 보관하는 것이 더 좋은지도 함께 알려 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밥솥 보온 기능은 편리하지만 오랫동안 보온하면 밥맛뿐 아니라 수분과 식감이 떨어지고, 일부 영양소도 감소할 수 있는데요,

    밥은 보온 상태가 계속 유지되면 수분이 점차 증발하면서 밥알이 마르고 딱딱해지고, 단맛과 고소한 풍미도 줄어들어 맛이 떨어지게 됩니다. 영양 측면에서는 비타민b군처럼 열에 약한 영양소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일부 손실될 수 있고, 건강 측면에서도 밥솥은 세균이 증식하지 않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10시간 이상 계속 보온하면 밥이 누렇게 변하거나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아 품질이 많이 떨어지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보온은 6시간 정도까지, 길어도 10시간 이내를 권장드리고, 하루 이상 보온하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고, 밥이 남을 것 같다면 한끼 분량씩 소분해 냉동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냉동한 밥은 전자레인지로 데우면 수분 손실이 적어 갓 지은 밥과 비슷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고, 영양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즉, 밥은 남은 즉시 냉동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보온을 할 경우 6시간 정도까지가 좋고 10시간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셔서 건강하고 맛있는 밥 드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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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밥을 지은 뒤 전기밥솥의 보온 기능을 오래 유지를 하면 밥의 맛과 영양에 어느정도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1) 밥맛 변화: 밥맛이 일단 떨어지게 되는데, 밥솥 내부의 높은 온도로 인해서 수분이 증발하면서 밥알이 뻣뻣하고 건조해집니다. 그리고 밥에 포함된 당과 아미노산이 열에 의해서 반응하는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나서 밥이 누렇게 변색되고 퀴퀴한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답니다.

    2) 영양 변화: 영양 부분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보온 상태가 장시간 지속이 되면 열에 약한 비타민B군을 비롯한 수용성 영양소들이 점차 파괴가 됩니다. 건강에 해로운 독소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갓 지은 밥에 비해서 영양가는 낮아지게 됩니다.

    권장 시간: 따라서 밥의 맛과 영양을 지키기 위한 적절한 보온 시간은 최대 5~6시간 이내를 권장드리며, 길어도 12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보관 TIP : 남은 밥을 가장 건강하고 맛있게 보관하는 방법은 바로 냉동 보관이랍니다. 밥을 지은 후 한 끼 분량씩 소분해서 한 김 식힌 뒤 바로 냉동실에 넣으면 수분 증발을 막아서 해동시 갓 지은 듯한 찰진 밥맛을 즐길 수 있겠습니다.

    저항성 전분: 특히나 밥을 식혔다가 냉장을 12~24시간 이상 보관하는 과정에서 체내 흡수가 느린 착한 탄수화물 저항성 전분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혈당의 빠른 상승을 막고 장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나 혈당 관리를 하시는 분들에게도 이로운 보관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냉동도 생성은 되긴 합니다.

    이렇게 냉장이나 냉동 보관해서 저항성 전분이 생성된 밥은, 식사 전에 전자레인지에 2~3분가량 따뜻하게 데워 드셔도 그 성분이 쉽게 파괴되지 않으니 안심하고 데워 드셔도 좋습니다. 만약에 저항성 전분 생성 효과를 최대화하면서 장기간 보관을 원하시면 냉장실에서 12시간 이상 보관하신 뒤 냉동실로 옮겨 보관하는 방식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올바른 밥 보관법을 통해서 매일 드시는 주식을 한층 더 건강하고 맛있게 즐기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