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가려고 하는데 자꾸 미뤄요ㅠㅠㅠㅠㅠㅠ

25살 여자 입니다

몇주전에 한번 상담센터갔을때 상담사님이 인지행동치료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는데

귀찮아서 다시 안가고있어요 가려고 했는데 예약을 하려고 할때마다

갑자기 머리도 어지럽고 나 그래도 잘 살고 있는데?라는 생각도 들고 결국 미뤄요

상담에서는 제가 어릴때부터 부모와의 유대관계가 약하다고 했나

아무튼 그런게 제 삶 전반에 있는 공황과 우울에 영향을 줬을거라고 하셨어요

이전 의사,상담사와는 다르게 저의 이야기를 듣고 풀어나가시는게 제 마음을 꿰뚫는? 느낌이였어서

이점에 대해서는 꽤 신뢰있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또 제가 원래 예민하고 우울한 기질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있어서

과연 정말 상담을 통해 저의 사고방식을 고치면 나아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전 정말 제 정신건강이 안좋아졌다가 나아졌다가 반복하는게 너무 지겨워요

상담을 통해서 변화한 제 모습이 눈꼽만큼의 차이밖에 없으면

제 스스로가 진짜 너무 싫어질것같아요

근데 사실 이런거에 완치라는 건 없는 거겠죠?

그냥 살다가 힘들때도 있는거고 나아지고 그런거겠죠

그런게 저는 너무 너무 싫어요

이 세상이 제발 그냥 끝나버렸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누가 절 때리고 걷어차고 팼으면 좋겠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윤민혁 심리상담사입니다.

    기본적으로 상담은 내가 불편한 것에 대한 탐구에 개념과, 결과에 대해 받아드릴 수 없을 것 같다는 두려움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치료과정입니다.

    지금 발생하는 상황도,

    말씀하신 것처럼 상담과정 자체에 대한 무의식적 불안과 부담감을 경험하시고 있고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스스로 타인이 때려서라도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계시다면, 상담에 가지 않는 자신을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또 한번 또 한번 약속을 잡고 전화를 하셔서 방문할 때까지 자신을 기다려 주시는 마음가짐도 필요합니다.

    힘든 시간 홀로 버티는 느낌으로 힘드시겠지만,

    효과가 없다 하더라도 털어놓고 온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