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연장술의 관점에서 보면 "근육이 많을수록 무조건 좋다" 또는 "벌크업을 많이 할수록 유리하다"는 것은 사실과 다소 다릅니다.
사지연장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근력 자체보다 관절 가동범위, 근육의 유연성, 심폐체력, 그리고 뼈 건강입니다. 연장 과정에서는 뼈보다 근육, 힘줄, 신경, 혈관이 더 큰 제약 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연장 중 발생하는 통증이나 관절 구축도 대부분 연부조직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과도한 벌크업은 오히려 불리할 수 있습니다. 근육량이 매우 많으면 연장 과정에서 근육 긴장이 커지고, 관절 구축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퇴부와 종아리 근육이 지나치게 발달한 경우에는 무릎과 발목 가동범위 유지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반면 적절한 근력은 분명 도움이 됩니다. 수술 후 장기간 목발 보행과 재활을 해야 하므로 상지 근력, 코어 근력, 둔근(엉덩이 근육) 근력은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러닝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무리한 장거리 러닝보다는 뼈 건강과 심폐기능 향상을 위해 가벼운 조깅 정도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연장술 직전까지 과도한 러닝으로 관절이나 힘줄에 손상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연장술 전문센터에서 선호하는 환자 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상 체중 또는 약간 마른 체형, 충분한 관절 가동범위, 유연한 햄스트링과 종아리 근육, 좋은 심폐체력, 비흡연자, 비타민 D 결핍이 없는 상태입니다.
뼈 건강도 중요합니다. 비타민 D 부족, 흡연, 과도한 음주, 저체중은 골형성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전 골밀도와 비타민 D 상태를 확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사지연장술을 준비한다면 일반적인 보디빌딩식 벌크업보다는 체지방을 적절히 유지하면서 코어와 하체 근력, 유연성, 심폐체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이 더 유리합니다. 특히 햄스트링, 종아리, 고관절 굴곡근 스트레칭은 수술 후 재활 과정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