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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전어가 더 맛있어 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집 나온 며느리도 돌아 온다는 가을 전어 🐟
계절이 돌아 왔네요 ~
보통 여름에는 수온이 높아서 물고기도 기름기가 적고 맛이 덜하고
수온이 낮아지는 가을, 겨울에는 추위를 이기려고 지방이 많아져 생선들이 맛있어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숭어나 도다리 쭈꾸미처럼 봄에 맛있는 생선과
하모라고 부르는 갯장어는 여름이 제철인 것들도 있어서 헷갈리는데
왜 그런지 아시는 분들 설명 부탁 드립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
사실 생선의 제철을 단순히 수온과 지방 함량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생선마다 산란 시기, 먹이 활동, 서식 환경, 회유 습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1. 수온이 낮아지는 가을과 겨울에는 많은 어종이 월동과 생존을 위해 먹이 활동을 활발히 하거나 체내에 에너지를 축적합니다.
전어는 여름 동안 성장하고 가을에 접어들면서 지방이 축적되어 고소한 맛이 강해집니다.
대방어는 겨울을 앞두고 지방을 축적해 살이 두툼하고 기름진 맛이 납니다.
고등어는 산란 이후 먹이 활동을 통해 체력을 회복하고 지방을 축적하는 시기에 맛이 좋아집니다.
다만 모든 생선이 추워질수록 지방이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수온이 낮아지면 오히려 활동량과 먹이 섭취가 줄어드는 어종도 있습니다.
2. 봄에 맛있는 생선은 왜 그럴까요?
봄철 생선의 제철은 겨울과는 조금 다른 이유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숭어는 겨울철에도 활동하며 먹이를 섭취합니다. 특히 봄철에는 산란을 마친 개체가 먹이 활동을 재개하면서 살이 차오르고 맛이 좋아지는 시기가 있습니다. 다만 숭어는 지역과 종류에 따라 맛있는 시기가 달라집니다.
2) 도다리는 봄철 대표 생선으로 알려져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도다리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가자미류는 종류마다 산란 시기와 제철이 다릅니다. 흔히 봄 도다리가 맛있다고 하는 것은 봄철 어획과 유통, 쑥과 함께 먹는 음식 문화가 결합한 측면도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가자미류는 산란 전인 겨울에 살이 더 차고 맛이 좋기도 합니다.
3) 봄 주꾸미가 유명한 가장 큰 이유는 산란기를 앞두고 암컷의 몸속에 알이 차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는 머리 부분에 밥알처럼 생긴 알이 들어 있어 독특한 식감과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3. 그렇다면 하모(갯장어)는 왜 여름이 제철일까요?
갯장어는 따뜻한 바다를 선호하는 어종으로, 여름철 수온이 올라가면 활동과 먹이 섭취가 활발해집니다. 이 시기에는 살이 오르고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을 즐기기 좋습니다.
또한 갯장어는 여름철에 일본과 한국 남해안 등에서 어획과 소비가 활발해지는 어종입니다.
즉, 여름이 제철인 이유는 단순히 지방이 많아져서가 아니라 따뜻한 수온에서 활발해지는 생태적 특성과 살의 상태, 어획 시기가 맞물리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가을, 겨울 생선은 월동을 위한 에너지 축적이 맛의 비결인 경우가 많고, 봄, 여름 생선은 산란과 성장, 먹이 활동 등 각 어종의 생태적 특성이 제철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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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가을 전어가 유난히 고소하고 맛있는 이유는 수온 변화보다 산란 주기와 월동 준비에 있습니다 !
전어는 봄부터 초여름(4-6월) 사이에 산란을 마친 뒤, 여름 내내 플랑크톤과 유기물을 왕성하게 먹어 치우면서 몸집을 불리게 됩니다. 그리고 차가운 겨울 바다로 나가서 월동하기 직전인 가을(9-11월)이 되면 몸에 영양과 ㅈ방을 최대로 채우게 되는데, 여기서 지방 함량이 봄에 비해서 3-4배 이상 치솟아서 기름진 감칠맛이 오르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모든 물고기가 겨울에만 맛있는 것이 아닐까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생선의 맛을 결정하는 본질적인 기준은 단지 추위가 아닌 산란 직전의 영양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대다수 어패류는 알을 낳기 직전, 번식을 위해서 온몸의 근육에 단백질과 지방을 가득 채우게 됩니다. 이때가 살이 가장 찰지고 기름진 절정의 순간입니다.
여름 보양식읜 갯장어(하모)는 가을 산란을 앞둔 6-8월에 먹이 활동이 절정에 달해서 살이 오르고, 봄 별미인 주꾸미 역시 산란을 앞두고 몸과 알에 영양이 꽉 차게 됩니다. 숭어나 도다리 또한 각자의 번식과 회유주기에 맞춰서 봄철에 비로소 기운과 감칠맛을 회복하게 됩나다. 반대로 산란을 끝낸 생선은 기운을 알에 다 쏟아내서 살이 푸석해집니다.
결국 생선의 제철이란 단지 바깥 수온이 차가워지는 때가 아닌, 각 어종이 산란이나 월동이라는 생애 주기를 앞두고 몸 안에 에너지를 최고조로 비축하는 타이밍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해결이 되시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
전어가 가을에 특히 맛있는 이유는 전어의 생태와 계절별 먹이활동이 가을의 지방 축적과 맞물리기 때문인데요, 전에는 3~6월에 산란한 뒤 여름 동안 먹이 활동을 활발하게 하면서 산란으로 소모한 에너지와 영양분을 다시 축적합니다. 이때 체내 지방이 충분히 늘어나면서 가을에는 살의 지방감과 고소한 풍미가 강해집니다.
생선마다 산란 시기와 먹이 생물의 풍부한 시기, 이동, 성장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 가장 살이 차고 맛이 좋아지는 시점도 달라지는데요, 어떤 생선은 산란 전에 에너지를 많이 축적하고 어떤 생선은 산란 후 충분히 먹이를 섭취하면서 살과 지방을 회복하기 때문에 제철이 서로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봄 도다리, 여름 갯장어, 가을 전어처럼 계절마다 대표적인 생선이 다른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제철 생선 맛있게 활용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