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유도선수 경력과 현재 직업 특성을 고려하면, 슬개골 주변 인대 손상과 반월상연골판 손상 후 만성적인 무릎 과부하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말씀하신 “장거리 운전 후”, “운동 시”, “무릎 안쪽 통증”은 퇴행성 변화와 함께 슬개대퇴관절 압박이나 내측 반월상연골 자극에서 흔히 나타나는 양상입니다.
현재 경찰병원에서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면, 완전 파열이나 심한 기계적 잠김 증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보존적 관리가 기본입니다. 실제로 중년 이후의 부분 연골판 손상은 무조건 수술한다고 결과가 더 좋은 것은 아니며, 근력 유지와 체중 관리가 장기 예후에 더 중요하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다만 웨이트트레이닝을 완전히 중단할 필요는 없지만 운동 방식 조절은 중요합니다. 깊은 스쿼트, 점프, 방향전환이 많은 운동, 무거운 하중을 싣는 레그프레스는 슬개골 압박과 연골 자극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대신 허벅지 앞쪽 대퇴사두근과 엉덩이 근육 강화 중심으로, 통증 범위 내에서 중등도 강도로 유지하는 방향이 비교적 안전합니다. 고정식 자전거, 가벼운 하체 근력운동, 수중운동 등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절약은 소염진통제 계열이라면 장기 복용 시 위장·신장·혈압 영향 가능성이 있어 “계속 복용”보다는 증상 시 단기간 사용이 일반적입니다. 반면 콘드로이친, 글루코사민 같은 관절 보조제는 일부에서 통증 완화 체감은 있으나 연골을 재생시키는 수준의 근거는 제한적입니다. 다만 비교적 안전성이 높아 몇 달 정도 시도해보는 경우는 있습니다. 효과가 없으면 중단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장기적으로 중요한 부분은 체중 관리, 하체 근력 유지, 운동 강도 조절, 무릎 과굴곡 감소입니다. 장거리 운전 시에는 중간중간 무릎을 펴주는 것이 좋고, 운동 후 얼음찜질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통증 빈도가 점점 늘거나, 붓기·잠김·무릎 빠지는 느낌·계단 통증 악화가 생긴다면 자기공명영상(MRI) 재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