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연애는 하고싶은데 주변에선 오히려 별의별 태클을 다 걸다보니 지쳐서 못하겠어요...

정말 연애는 하고싶은데 애아빠가 외도를 저지르고선 뻔뻔하게 제가 모를거라고 생각하며 이혼을 요구했고 이혼요구 받아들이면서 애둘은 제가 데려와서 키우고 있어요. 한명은 초등학생이고 한명은 아직 미취학아동인데 아무래도 돌싱이라고 하지만 아이엄마는 맞기에 연애하기가 조심스러워요...

첫째는 아빠와의 추억도 많고 좋았던것들도 많고 나빴던게 있었어도 어려서 잘 모르기에 좋은부분만 간직하고 있는거같더라고요... 애아빠랑 법적으로 헤어질때도 제가 너무 힘들어서 첫째에게는 자세하게 설명을 못해줬어요.. 사실 제 마음의 준비가 안되서 그런것도 있지만... 아무튼 그렇게 법적으로 다 끝나고나서 제가 잘못한거 없고 애만 열심히 키운게 잘못이라면 그게 잘못인건가 싶은게 너무 가족만 생각해서 나 자체는 없었다라는걸 느껴요.. 시댁에도 일주일에 다섯번 갈 정도로 엄청 잘했는데 요구하는것만 많고 원하는건 점점 늘어나는데 그런 부분을 육체가 하나인 상태로는 불가능이라는걸 느끼기도 하는 와중에 그렇게되서 조금은 홀가분한것도 있었어요. 더이상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요...

애아빠랑 법적으로 끝나고나서 친정부모님 계시는곳에서 애들 데려와서 사는데 저는 친정부모님의 고향엔 연고가 없다보니까 친구들이며 아는사람이라고 할만한 사람들은 전부 그전에 있던곳이예요. 그나마 여기 친정부모님 계시는 곳에 와서 살면서 애들 키우는 엄마들 알게 된건 있지만 엄마들 사이에서도 싱글맘보다는 문제가 있어도 가정이 있는 가정이 좋고 문제가 있는 가정보단 화목한 가정이 좋은지 뭔가 그들끼리의 친목도 있다보니 완전히 녹아들기엔 어려움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더 외롭다고 느끼는건지 어느정도 힘든거 지나가고나니 연애도 하고싶은데 그게 마음처럼 안되네요.. 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 엄마들에게는 제가 아이아빠와 법적으로 헤어지고 왔다고 이야기 했지만 너무 자세한 부분을 이야기하면 그 부분을 소재거리로 삼다보니 그런게 싫어서 이야기를 안하게되다보니 자세한 부분을 이야기하지는 않았어요...

이런 상황에서 어디를 가서 일을 하던지 뭘 하던지 싱글맘이라는 부분을 밝히면 왜 싱글이 됐는지부터 왜 지금은 여기와서 사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밝히지 않으면 왜 안 밝히냐로 되더라고요... 의무감은 없는데 뭔가 분위기상 의무감으로 변한 느낌이예요.. 이럴땐 그냥 주변에서 뭐라고 하던 말던 전 잘못한게 없으니 그냥 싱글맘인걸 밝혀야할까요..? 그래야 연애도 하면서 외로움도 잊고 즐거움이라는게 있을거같은데 지금 상황에선 아무것도 못할거같고 그러네요...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그동안 가족과 아이들을 위해 정말 많이 참고 살아오신 것 같아요. 이제 이혼이 끝났다고 해서 계속 주변 사람들에게 이혼 사유와 가정사를 자세히 설명해야할 의무는 전혀 없습니다. 한부모가족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것과 개인적인 사정을 모두 공개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예요.

    연애를 하고 싶다면 그것도 충분히 자연스러운 마음입니다. 아이가 있다고 해서 엄마로서의 삶만 살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포기할 이유도 없습니다. 다만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는 처음부터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기보다는 신뢰가 생기는 만큼 조금씩 이야기해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왜 이혼했느냐, 왜 여기 왔느냐"라고 캐묻는다면 "개인적인 가정사라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고 해요"라고 선을 그어도 됩니다. 잘못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상처를 계속 설명할 필요는 없어요.

    아이를 둘이나 키우면서 이제 조금씩 '엄마'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의 삶도 다시 찾고 싶은 것 같아요. 그 마음을 죄책감 없이 가져도 괜찮습니다. 한부모가족을 위한 상담이나 지역 가족센터의 자조모임 프로그램도 있으니,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통로로 활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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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굳이 숨길필요도 없지만 굳이 먼저 말 할 이유도 없더라구요. 아직도 이혼하면 당사자도 아이들도 이혼가정이라고 생각하고 말하시는 분들 있어요. 이혼이 옛날보다 많아져서 신경 안 쓰는 분들도 있지만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한마디씩 하시는 거 들었어요

  • 정말 안타깝내요.

    질문해주신 분이 연애하는 것에 있어서 주변에서 돕기는 커녕

    계속 태클을 걸고 있다면 잠시 그런 분들을

    멀리해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 상대방에게 유책사유가 있는 것이니 있는 그대로 떳떳하게 이야기하시면 될 것 같아요.

    누가 물어보면 감출 필요 없이, “네 이혼했어요. 애 아빠의 외도로 이혼했어요. 아이들만 불쌍해죠 뭐” 정도로 있는 그대로 대답하시면 될 것 같아요.

  • 충분히 행복해지실 자격 있어요

    남편분도 딴여자 만나는데 왜 아내는 안돼나요?

    외도저지른건 남편분이지 아내분이 아니잖아요

    결혼하는게 하루만에 되는것도 아니고 애들 키우는것도

    혼자서 할수있는게 아닌데

    충분히 연애하실 자격있고 혼자있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있다는건 꼭 연애하기전 말씀하는게 좋아요

    여자는 사랑받아야 더 성장할 수 있다해요

    진실성 있고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어야

    행복한 삶이 되는거잖아요

    아이들도 그렇구요

  • 요즘 여러가지 이유로 이혼하곤 합니다.

    님이 잘못했더라도 그게 흠이 될수 없고 그냥 둘이 안 맞아서 그런거고 애들한테도 아빠인 사람이 좋다 나쁘다 말할 필요도 없고요.그렇게 님도 그런걸 이해할 사람있으면 죄책감없이 떳떳히 만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