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보습제 바르면 아프네요 왜 그럴까요
안녕하세요. 파파닥터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거운 보습제를 바른 뒤 시간이 지나 따가워지는 이유는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에서 ‘막아두는 자극’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증상은 제품이 독해서라기보다는, 피부가 이미 예민해져 있는데 밀폐력이 강한 크림이 그 상태를 더 드러나게 만드는 상황에 가깝습니다.무거운 크림들은 공통적으로 유분 함량이 높고, 피부 위에 보호막을 강하게 형성합니다. 장벽이 건강한 피부에서는 이 보호막이 수분 증발을 막아 편안함을 주지만, 장벽이 손상돼 있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세안 후 이미 미세한 염증이나 자극이 있는 상태에서 강한 막이 덮이면, 피부는 숨을 못 쉬는 듯한 압박을 느끼게 되고, 그 결과가 30분에서 1~2시간 뒤 따가움이나 화끈거림으로 나타납니다.특히 나비존은 피지선과 모공이 많고, 마스크·면도·세안 자극이 반복되는 부위라 장벽이 가장 먼저 약해지는 곳입니다. 그래서 바르자마자 아픈 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 열과 수분이 피부 안에 갇히면서 신경 말단이 자극을 받는 방식으로 통증이 올라옵니다. 이때 “트러블은 없는데 아프다”는 느낌이 드는 게 특징입니다.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무거운 크림 안에 들어 있는 성분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세라마이드, 시어버터, 오일 성분처럼 좋은 성분이어도, 지금 피부 상태에서는 ‘무게’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벼운 로션이나 젤 타입은 괜찮은데, 재생크림·장벽크림만 바르면 아픈 패턴이 생깁니다.이 증상이 있다는 건, 지금 피부가 “보습이 부족해서 더 두껍게 덮어야 하는 상태”가 아니라,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천천히 회복시켜야 하는 단계라는 신호입니다. 이때 무거운 크림을 억지로 계속 바르면 장벽이 회복되기보다는, 예민함이 고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당분간은 세안 후 아무것도 안 발랐을 때의 당김보다, 가볍게 발랐을 때 편안한 상태를 기준으로 관리하는 게 맞습니다. 피부가 안정되면 나중에 무거운 크림도 다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지금 느끼는 따가움은 “이 제품이 안 맞는다”기보다 “지금의 피부 상태에는 과하다”는 경고에 가깝습니다.지금 상황만 놓고 보면 피부 질환이라기보다는, 초기 장벽 손상 + 감각 신경 과민 단계로 보이며, 관리 방향만 바꾸면 충분히 회복 가능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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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으로 인한 질정 처방 (네오폴질연질캡슐)
안녕하세요. 파파닥터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네오폴질연질캡슐은 질 안에서 체온으로 녹아 약효를 내는 질정이라 소변 볼 때 그대로 빠져나오는 약은 아닙니다. 정상적으로 녹아서 흡수·작용한 뒤, 일부 성분만 분비물처럼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이 질정은 보통 넣고 나서 10~30분 안에 말랑해지며 녹기 시작하고, 수 시간에 걸쳐 질 점막에 퍼지면서 작용합니다. 그래서 “언제 딱 녹는다”기보다는, 질 안에서 서서히 풀리면서 약이 스며든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소변을 본다고 해서 약이 통째로 빠져나오지는 않고, 다만 녹은 약 성분이 질 분비물과 섞여 하얗거나 노란색의 끈적한 분비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이건 약이 안 맞아서가 아니라 정상적인 과정입니다.보통은 자기 전에 넣는 이유가, 누워 있는 동안 약이 더 잘 유지되고 밖으로 흐르는 양이 줄기 때문입니다. 낮에 넣었다면 팬티라이너를 사용하는 게 편하고, 다음 날 아침에 분비물이 나오는 것도 흔한 일이라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주의하실 점은, 사용 기간 동안에는 성관계는 피하는 게 좋고, 질 세정제나 비누로 질 안을 씻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정이 작용하는 동안 점막이 예민해져 있어서, 세정이나 자극이 오히려 회복을 늦출 수 있습니다. 약을 넣은 뒤 약간의 화끈거림이나 따끔거림은 초반에 일시적으로 느낄 수 있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가려움·붓기가 점점 심해진다면 다시 병원에 문의하셔야 합니다.처음 질정을 사용하면 “이게 제대로 들어간 건가”, “다 새는 건 아닌가” 불안해지기 쉬운데, 말씀하신 상황만으로는 정상적인 사용 과정으로 보입니다. 처방받은 기간만큼 꾸준히 사용하시면 되고, 증상이 끝난 뒤에도 분비물·냄새·가려움이 남아 있으면 재평가를 받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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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교대근무를하는데 걱정이에요
안녕하세요. 파파닥터입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교대근무를 다시 시작한다고 해서 뇌전증이 생길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지금 느끼는 두려움은 실제 위험보다는 건강염려증과 수면 변화에 대한 불안 반응에 가깝습니다.뇌전증은 대부분 소아·청소년기 또는 특정 뇌 질환, 외상, 유전적 요인과 연관되어 발생합니다. 성인이 되어 갑자기, 특별한 기저 질환이나 과거 병력 없이 교대근무만으로 새로 뇌전증이 생기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특히 지금까지 발작을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다면, 교대근무 자체가 뇌전증의 원인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교대근무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질병 발생”이 아니라 불안과 수면 리듬의 흔들림입니다. 낮에 자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압박이 되면, 실제로는 몸이 피곤한데도 긴장 상태가 유지되어 잠이 얕아지고, 그로 인해 두근거림, 멍함, 어지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건강염려증이 있으면 이런 정상적인 피로 반응을 “큰 병의 신호”로 해석하게 되어 공포가 더 커집니다.중요한 점은 잠을 ‘완벽하게’ 자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교대근무 초반에는 깊게 오래 자지 못하는 날이 생기는 것이 정상이고, 그 자체로 뇌에 위험을 주지는 않습니다. 하루 이틀 수면이 깨졌다고 해서 발작이나 뇌 손상이 생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혹시 큰일 나면 어떡하지”라는 긴장이 수면을 더 방해합니다.지금 상태에서 가장 필요한 관점은, “내 몸이 위험해졌다”가 아니라 “불안이 몸의 감각을 과장해서 느끼게 만들고 있다”는 인식입니다. 실제로 건강염려증이 있는 분들은 교대근무, 야근, 피로 같은 상황에서 뇌·심장·호흡 관련 질환을 특히 많이 걱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병의 전조가 아니라, 불안이 예민한 신체 감각을 붙잡고 확대하는 과정입니다.만약 근무 중이나 퇴근 후에 의식이 끊긴다, 기억이 통째로 날아간다, 주변 사람이 발작을 목격했다 같은 객관적인 사건이 없다면, 뇌전증을 걱정해야 할 신호는 아닙니다. 지금처럼 “혹시 그럴까 봐 무섭다”는 생각만 반복되는 경우는, 신경과적 문제보다는 불안 조절 쪽으로 접근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지금 느끼는 두려움은 이상한 것도, 약한 것도 아닙니다. 쉬는 동안 생긴 건강염려증이 다시 새로운 환경을 만났을 때 반응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몸이 위험해서가 아니라, 불안이 먼저 깨어난 상태라는 점을 꼭 기억하셔도 됩니다.우리가 걱정하는 것의 90%는 일어나지도 않고 일부 일어난다고 해도 해결 가능합니다. 못 자도 괜찮아. 좀 못자면 어때?? 하고 생각해보셔야 더 잘 주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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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장벽 무너짐으로 인한 좁쌀 여드름? 모낭염?
안녕하세요. 파파닥터입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사진과 증상을 종합하면 ‘전형적인 좁쌀 여드름’이나 ‘세균성 모낭염’보다는, 피부 장벽 붕괴 + 과도한 각질 정체로 인한 비염증성 면포성 트러블에 가깝습니다. 쉽게 말해 피부가 너무 건조해지고 방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각질과 피지가 제대로 정리되지 못해 모공 입구에서 잔잔하게 막히는 상황입니다.사진에서 보이는 이마의 돌기들은 붉게 곪거나 통증이 있는 모낭염 형태라기보다는, 피부 표면이 거칠고 균일하게 오돌토돌 올라온 양상입니다. 모낭염이라면 통증, 압통, 열감, 고름이 동반되거나 특정 부위에 국소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는 얼굴 전반에 넓게 퍼져 있고 “피부가 종이처럼 마른 느낌”과 함께 나타나고 있어 장벽 문제 쪽으로 해석이 더 자연스럽습니다.말씀하신 세안 시 허옇게 밀리는 것은 각질이 때처럼 나오는 게 아니라, 실제로는 크림·선케어·보습제 성분이 각질 위에서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고 겉돌다가 뭉쳐지는 현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 각질층 배열이 흐트러져서, 아무리 좋은 크림을 발라도 안으로 스며들지 않고 ‘방수막처럼’ 남게 됩니다. 그래서 충분히 발랐는데도 속당김은 그대로고, 표면만 답답해지는 악순환이 생깁니다.메디키넷 복용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 약은 교감신경을 항진시키는 성향이 있어, 입마름·전신 수분 감소·피지 분비 변화를 유발할 수 있고, 복용 초반엔 괜찮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겨울철 환경 요인과 겹쳐 증상이 표면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두피 트러블이 같이 늘어난 점도 “국소 피부병”보다는 전신적인 피부 컨디션 저하 신호로 보는 게 맞습니다.현재 단계에서 중요한 건, 이 상태를 여드름처럼 계속 눌러서 없애려 하거나 각질 제거를 더 하는 방향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이미 각질 장벽이 무너진 상태라, 필링·스크럽·토너팩·알코올 성분은 증상을 더 오래 끌 수 있습니다. 반대로 무거운 장벽 크림만 계속 덧바르는 것도, 지금처럼 각질 정체가 있는 피부에서는 흡수되지 않고 트러블을 유지시키는 원인이 됩니다.진료 방향을 정리하면, 단순 “여드름 치료”가 아니라 장벽 회복을 전제로 한 처방이 필요합니다. 피부과에서는 필요 시 아주 저농도의 각질 턴오버 조절제나 항염 연고를 짧게 사용해 표면을 정리하면서, 세라마이드 중심의 보습 처방을 병행합니다. 만약 모낭염이 일부 섞여 있다면 항생제보다는 항염 위주의 접근을 먼저 합니다. 증상이 얼굴뿐 아니라 두피, 입마름, 전신 건조로 이어진 점을 고려하면, “지금 사용하는 스킨케어를 전면 중단하고 최소 구성으로 리셋”하는 전략이 오히려 회복이 빠른 경우도 많습니다.지금 상태는 “피부가 망가졌다”기보다는, 과도하게 예민해진 보호막이 회복 신호를 못 받고 있는 단계에 가깝습니다. 방향만 제대로 잡으면 충분히 되돌릴 수 있는 상태이니, 여드름 치료 중심 접근보다는 장벽 중심 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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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해요
100
탈모 , 머리감고나서 머리말릴때 남자 30살
안녕하세요. 파파닥터입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진처럼 머리 감고 드라이할 때 바닥에 저 정도 빠지는 것만으로는 “곧바로 탈모”라고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이런 양이 3개월 이상 계속 늘었거나, 최근에 정수리/앞머리 라인이 눈에 띄게 비어 보이기 시작했다면 탈모(특히 남성형) 또는 휴지기 탈모(일시적 탈락)를 구분해서 확인해볼 가치는 충분히 있습니다.머리카락은 원래 매일 빠집니다. 보통 사람도 하루 50~100가닥 정도는 자연 탈락이 흔하고, 머리를 감는 날에는 그동안 빠질 머리가 한꺼번에 모여서 더 많아 보이는 착시가 생깁니다. 특히 샴푸 후 수건으로 비비거나 드라이 바람이 세면 바닥에 모여 “엄청 빠진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감고 말릴 때”만 많이 보이고 평소엔 잘 못 느끼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합니다.중요한 건 “빠진 가닥 수”보다 머리숱이 실제로 줄고 있느냐(얇아지고 비어 보이느냐)입니다. 남성형 탈모라면 보통 앞머리 M자 쪽이 후퇴하거나 정수리 가르마가 넓어지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반대로 휴지기 탈모(스트레스, 수면 부족, 급격한 체중감량, 고열/감염, 수술, 약물 변화 등)라면 머리 전체에서 골고루 많이 빠지는 느낌이면서 두피 라인은 크게 변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집에서 간단히 “의심 신호”를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빠진 머리카락 끝이 하얀 작은 알갱이(모근의 케라틴 볼록한 부분)처럼 보이는 게 많고, 특정 부위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우수수 늘었다면 휴지기 탈모 쪽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반대로 최근 6~12개월 사이에 앞·정수리의 굵은 머리가 줄고 잔머리처럼 가늘어진 머리 비율이 늘었다, 사진을 찍어보면 라인이 천천히 뒤로 가고 있다면 남성형 탈모 가능성을 더 봅니다.진료가 필요할지 기준을 드리면, 갑자기 평소의 2배 이상 빠지는 느낌이 2~3개월 이상 지속, 또는 정수리/앞머리의 밀도가 눈에 띄게 감소, 또는 동전 모양으로 빠지는 부위가 생김, 또는 가려움·비듬·염증·통증이 동반되면 피부과에서 두피 확대검사(더모스코피)로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필요하면 혈액검사로 갑상선, 철(페리틴), 비타민 D, 빈혈 같은 “전체 탈락을 늘리는 요인”도 같이 점검하기도 합니다.당장 오늘부터 할 수 있는 관리로는, 드라이를 너무 뜨겁게 오래 하지 말고 두피에 바짝 대지 않는 것, 수건으로 세게 비비지 않는 것, 샴푸는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두피만 씻고 충분히 헹구는 것, 최근에 다이어트/수면부족/스트레스/술/흡연/약 변화가 있었다면 그 요인을 먼저 정리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감아서 더 빠질까 봐 덜 감는 것”은 오히려 두피염을 악화시켜 탈락을 늘릴 수 있어서 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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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망가지면 살이 잘 안빠진다고 하던데 나이요인 말고 몸 어디가 망가지면 살이 잘 안빠지나요?
안녕하세요. 백승철 의사입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살이 잘 안 빠지는 가장 흔한 이유는 ‘의지 부족’이 아니라 몸의 대사 시스템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특정 장기나 호르몬 기능이 흔들리면, 예전과 같은 방법으로는 체중이 거의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가장 큰 변화는 여성호르몬 감소입니다.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 지방이 엉덩이나 허벅지보다 복부 안쪽으로 몰리는 구조로 바뀝니다. 이때 생기는 뱃살은 단순 피하지방이 아니라 내장지방 성격을 띠어서, 적게 먹거나 조금 움직이는 정도로는 잘 줄지 않습니다. “예전엔 굶으면 빠졌는데 지금은 안 빠진다”는 느낌이 여기서 나옵니다.그다음은 인슐린 기능 저하, 즉 경계성 당뇨 상태입니다. 인슐린이 잘 작동하지 않으면 몸은 지방을 에너지로 쓰지 않고 계속 저장하려는 쪽으로 기울어집니다. 그래서 식사량이 크게 늘지 않았는데도 살이 찌고, 조금만 먹어도 살이 유지되거나 늘어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는 운동을 해도 체중 변화가 더딘 경우가 많습니다.간 기능도 매우 중요합니다. 간은 지방을 태우고 혈당을 조절하는 중심 장기인데, 지방간이나 간 기능 저하가 있으면 지방 분해 스위치 자체가 잘 안 켜집니다. 특히 밤에 먹은 음식이 그대로 뱃살로 가는 느낌이 강해지고, 공복이 길어져도 살이 잘 안 빠지는 특징이 나타납니다.또 하나는 근육 감소와 기초대사량 저하입니다. 50대 이후에는 특별히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이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근육이 줄면 같은 양을 먹어도 에너지를 쓰지 못하고, 체중을 줄이려 해도 몸이 ‘위기 상황’으로 인식해 지방을 더 붙잡습니다. 그래서 체중을 줄이려고 할수록 몸이 더 버티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정리하면, 지금 겪고 계신 변화는 “몸이 망가졌다”기보다는 호르몬·인슐린·간·근육이 함께 방향을 바꾼 상태에 가깝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예전처럼 적게 먹고 많이 참는 방식은 효과가 거의 없고, 오히려 더 정체를 부를 수 있습니다.다행히도 이런 변화는 전략을 바꾸면 충분히 다시 반응하는 몸이기도 합니다. 체중계 숫자보다 복부 둘레, 공복 혈당, 근력 유지 같은 지표를 중심으로 접근하면 결과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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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 가벼운 화상을 입은 것 같은데, 목욕탕에 들어가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파파닥터입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상태에서는 목욕탕에 들어가거나 뜨거운 물에 다시 노출되는 것은 피하는 게 맞습니다. 며칠 더 쉬는 판단이 옳습니다.말씀하신 경과를 보면 피부가 벗겨지거나 물집은 없지만, 뜨거운 물이 닿으면 화끈거림이 다시 느껴진다는 점에서 겉으로만 멀쩡해 보이는 ‘아주 얕은 화상(표재성 화상)’ 상태로 보입니다. 이런 화상은 피부 장벽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 뜨거운 물이나 장시간 물에 담그는 자극을 주면 통증이 재발하고 회복이 오히려 늦어질 수 있습니다.“뜨거운 물에 닿으면 낫는다”는 말은 근육통이나 만성 통증에는 해당될 수 있지만, 화상에는 반대입니다. 화상은 열로 손상된 조직이 회복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다시 열을 가하면 염증 반응이 유지되거나 심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하루가 지나도 열 자극에 화끈거림이 남아 있다면, 아직 안정기에 들어갔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목욕탕 물은 온도도 높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도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상처가 없어도, 미세하게 손상된 피부 틈으로 자극이나 세균이 들어가면 통증이 오래 가거나 피부염처럼 번질 수 있습니다. 발에 봉지를 씌워서 들어가는 방법도 현실적으로 완전한 차단이 어렵고, 오히려 습기와 마찰로 피부에 더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현재 상황에서는 화끈거림이 완전히 사라지고, 뜨거운 물이 닿아도 불편감이 전혀 없어진 뒤에 목욕탕을 가는 게 안전합니다. 보통 이런 정도의 화상은 개인차는 있지만 수일에서 1주 이내에 안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전까지는 미지근한 물로 짧게 샤워하고, 화상 연고를 얇게 바르며 자극을 최소화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이미 오늘은 잘 거절하셨고, 그 판단이 과한 것도 예민한 것도 아닙니다. 지금은 “참으면 좋은 상황”이 아니라 회복을 위해 피하는 게 맞는 시점입니다. 며칠 더 쉬시고 나서 상태가 완전히 편해진 뒤에 가셔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 느끼시는 망설임은 아주 정상적인 고민이고, 의학적으로도 쉬는 쪽에 손을 들어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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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랑 종아리 연결되는곳? 통증 질문
안녕하세요. 백승철 의사입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말씀하신 위치(허벅지와 종아리가 접히는 뒤쪽, 오금 부위)의 통증은 관절 문제보다는 근육·힘줄의 과사용이나 불균형으로 인한 ‘기계적 통증’일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지금 증상 양상도 그쪽에 더 잘 맞습니다.가만히 있을 때는 안 아프고, 무릎을 굽힐 때만 땡기듯 아프다는 점은 염증성 관절 통증보다는 햄스트링 근육, 종아리 근육, 또는 그 사이를 지나는 힘줄이 늘어나면서 자극을 받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자전거를 탈 때마다 반복적으로 무릎을 굽혔다 펴는 동작이 계속되기 때문에, 이미 예민해진 구조물이 더 잘 느껴질 수 있습니다.특히 한쪽만 아픈 경우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자세 불균형이나 체중을 한쪽으로 싣는 습관이 큰 원인이 됩니다. 골반이 살짝 틀어져 있거나, 자전거 탈 때 안장 높이·페달 사용이 좌우로 미세하게 다르거나, 평소 서 있거나 걸을 때 왼쪽 다리에 더 의존하는 습관이 있으면 특정 근육만 반복적으로 긴장하게 됩니다. 그러면 접히는 순간에만 “땡기는 느낌”으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또 하나 가능한 원인은 햄스트링 근육의 유연성 저하 또는 미세한 근육 손상입니다. 겉으로 붓거나 멍이 없어도, 근육 섬유에 작은 손상이 있으면 늘어날 때만 통증이 느껴지고 평소에는 멀쩡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금 뒤쪽에는 신경도 지나가기 때문에, 근육이 딱딱해지면 당기는 듯한 통증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현재 설명만 보면걷기나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고접을 때만 아프며한쪽만 증상이 있고운동 시 반복 동작에서 불편한 점이 네 가지가 모두 근육·자세 문제 쪽을 가리킵니다.지금 단계에서 중요한 건, 당분간 통증을 유발하는 강도의 자전거·하체 운동을 줄이고, 왼쪽 햄스트링과 종아리 스트레칭을 천천히 해주는 것입니다. 무리하게 늘리기보다는,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자주 풀어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자전거 안장 높이나 자세도 한 번 점검해볼 가치가 있습니다.다만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접지 않아도 아프기 시작하거나, 붓기·열감이 생기거나, 무릎이 잠기는 느낌이 생긴다면 그때는 단순 근육 문제를 넘어서 힘줄염이나 오금 부위 낭종(베이커 낭종 등) 같은 감별이 필요해지므로 정형외과 진료를 권합니다.지금으로서는 불균형 + 반복 사용으로 인한 오금 뒤쪽 근육·힘줄 자극이 가장 설득력 있는 원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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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머리 내안각 결막종괴 수술에 대해
안녕하세요. 백승철 의사입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내안각(눈 앞머리) 결막종괴는 ‘모양과 경과’만으로도 상당 부분 양성·악성을 구분할 수 있고, 그 위치 특성 때문에 의사들이 수술을 매우 신중하게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지켜보자”는 판단이 나오는 상황 자체가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결막종괴는 모두 조직검사를 해야만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안과에서는 육안 소견, 확대 검사, 표면 혈관 양상, 색깔, 경계, 성장 속도, 주변 조직 침범 여부를 종합해서 악성 가능성을 평가합니다. 악성 결막 종양은 대개 경계가 불규칙하고, 색이 진하거나 얼룩지고,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며, 짧은 기간에 빠르게 커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반대로 수년간 서서히 자라고, 표면이 매끈하고, 색 변화가 크지 않으며, 주변 조직을 침범하지 않으면 임상적으로 양성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합니다. 이 정도는 숙련된 안과 전문의가 “추측”이 아니라 경험 기반의 의학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그렇다면 왜 “떼고 조직검사하면 확실한데” 굳이 수술을 꺼리느냐가 핵심인데, 이유는 위치입니다. 내안각은 눈물길(누점·누소관), 내안각 인대, 눈꺼풀 구조물이 밀집된 부위라서, 단순히 혹 하나를 제거하는 수술이 아닙니다. 잘못 건드리면눈물이 계속 흐르는 눈물길 손상눈 안쪽 모양 변형흉터로 인한 기능적·미용적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혹이 있다 = 바로 제거”가 아니라, 수술로 얻는 이득과 수술로 생길 수 있는 손해를 저울질하게 됩니다.또 하나 중요한 점은, 조직검사도 무조건 안전한 진단 방법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결막은 매우 얇고 민감한 조직이라, 불필요한 생검 자체가 만성 염증이나 흉터를 남길 수 있습니다. 특히 악성 가능성이 낮은 병변에서는, 조직검사를 위해 오히려 불필요한 손상을 만드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의사 선생님이 “암은 아닌 것 같다”, “그냥 둬도 될 것 같다”, “3개월 후 보자”고 하신 조합은,지금 병변이악성 소견이 없고성장 속도가 매우 느리고당장 기능적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며수술 리스크가 이득보다 클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즉, 방치가 아니라 의도적인 관찰 전략입니다.다만 환자분 입장에서 불안한 감정은 매우 정상입니다. 1년 넘게 커진 병변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런 경우에는어떤 변화가 있으면 바로 수술 대상이 되는지크기·색·혈관 변화 중 어떤 점을 주의 깊게 봐야 하는지향후 수술을 하게 된다면 범위와 후유증 가능성은 어떤지를 다시 한 번 구체적으로 질문하셔도 전혀 과하지 않습니다.정리하면, 결막종괴는 “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수준의 판단이 가능하고, 내안각이라는 위치 때문에 ‘확실히 필요할 때만 수술’하는 것이 원칙에 가깝습니다. 지금의 진료 방향은 소극적인 게 아니라, 오히려 표준적이고 신중한 접근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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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귀 뒤 아래쪽하고 목 왼쪽 부분을 계속 만지게 돼요
안녕하세요. 파파닥터 입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증상은 특정 질병이 있어서 아픈 가능성보다는, 반복적으로 만진 물리적 자극과 근육·연부조직 긴장으로 인한 통증일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다만 이 부위 자체에 문제가 생겨 아플 수 있는 경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변화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하면 됩니다.왼쪽 귀 뒤와 목 옆은 림프절, 근육, 신경이 가까이 모여 있는 부위라서, 특별한 병이 없어도 계속 만지거나 누르면 미세한 자극이 쌓이면서 국소 염증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겉으로 붓거나 멍울이 없어도 눌렀을 때 아프거나 뻐근한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고, 신경이 쓰일수록 더 자주 만지게 되어 통증이 유지되거나 커지는 악순환이 생기기 쉽습니다.반대로 실제 문제가 있어서 아픈 경우도 이론적으로는 있습니다. 감기나 귀·목 주변 염증이 있을 때 림프절이 반응해 통증이 생길 수 있고, 귀 안쪽 문제로 통증이 귀 뒤나 목으로 퍼져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 스마트폰 사용이나 자세 문제로 한쪽 목 근육만 과도하게 긴장돼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멍울이 만져지거나, 붓기·열감·귀 증상 같은 변화가 점점 분명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지금처럼 덩어리가 만져지지 않고, 눈에 띄는 붓기나 발적이 없으며, 자꾸 만진 뒤 더 아파진 양상이라면 질병보다는 자극과 긴장에 의한 통증으로 보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부위를 의식적으로 만지지 않고 며칠간 지켜보는 것입니다. 손을 떼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서서히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다만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가만히 있어도 계속 아프거나, 멍울이 새로 만져지거나 커지는 느낌이 들거나, 귀나 목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그때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로서는 위험 신호는 뚜렷하지 않고, 우선은 자극을 줄이고 경과를 보는 단계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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