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추진위의 설동의 70%이후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하상원 공인중개사입니다.재건축 추진위원회 단계에서 동의를 얻어 조합 설립 총회를 마치고 관할 지자체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게 되면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의 주체가 형성됩니다. 참고로 현행법상 조합설립을 위한 법정 동의율은 전체 소유자의 75% 및 각 동별 50% 이상을 충족해야 하므로, 70%를 넘어 75%에 도달해 조합이 설립되었다고 가정하고 이후의 과정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조합이 설립되고 나면 가장 먼저 새로운 아파트를 지을 시공사를 선정하게 되며, 이후 건축 심의 등을 거쳐 단지 배치와 세대수 등 전체적인 사업의 밑그림을 확정하는 사업시행인가를 관할 지자체로부터 받아야 합니다.사업시행인가가 떨어지면 기존에 소유하고 있던 주택의 가치를 평가하는 종전 자산 감정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이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에게 개략적인 분담금을 통지하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평형에 대한 분양 신청을 받습니다. 조합원들의 분양 신청이 완료되면, 각 조합원이 최종적으로 부담해야 할 분담금과 일반분양 물량, 사업비 등을 구체적으로 확정 짓는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여 다시 지자체의 인가를 받습니다. 이 관리처분계획인가는 재건축의 복잡한 행정적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되는 핵심 단계로, 이때부터는 공사를 위해 기존 거주자들의 이주가 시작됩니다.이주가 모두 완료되면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고 마침내 새로운 아파트를 짓는 착공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착공 시점을 전후하여 조합원들에게 배정하고 남은 잔여 세대에 대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분양이 이루어집니다. 이후 정해진 공사 기간을 거쳐 건축이 모두 마무리되고 관할 관청의 준공 인가가 떨어지면 조합원과 일반 분양자들의 입주가 시작됩니다. 입주가 완료된 후에는 지적 정리와 함께 새 아파트의 소유권을 확정하는 이전고시를 진행하고, 조합의 남은 사업 비용과 수익을 정산하는 청산 및 해산 절차를 거치며 재건축 사업이 완전히 종료됩니다.조합 설립에 끝까지 동의하지 않은 30% 남짓의 미동의자들의 경우에는 현행법에 따라 조합 측에서 '매도청구권'을 행사하여 부동산을 넘겨받게 됩니다. 재건축은 다수의 이익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므로, 법적으로 설립된 조합은 사업 진행을 위해 동의하지 않은 사람의 부동산을 시가(현재의 시장 가치)로 강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갖습니다. 통상적으로 조합은 미동의자들과 일정 기간 매매를 위한 협의를 진행한 후, 끝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법원에 매도청구소송을 제기합니다. 법원의 판결에 따라 조합이 감정평가된 시가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하거나 법원에 공탁하게 되면, 미동의자의 소유권은 조합으로 넘어가게 되며 해당 주민은 현금을 받고 집을 비워주어야 합니다.이렇게 결국은 미동의자 들에게도 동의자들과 같은 결과가 주어지기 때문에, 좋은 조건일 때 미리 동의하고 정산 받아 나가는 것이 유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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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어떤 혜택과 의무가 생기나요?
안녕하세요. 하상원 공인중개사입니다.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하시면 취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 여러 세금 항목에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지만, 그만큼 엄격한 공적 의무를 지게 됩니다. 이 답변은 현재 기준 10년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등록하시고, 보유하신 주택들이 세제 혜택 기준(면적 및 가액 등)을 모두 충족한다는 가정하에 드리는 일반적인 설명입니다.가장 대표적인 혜택은 세금 감면입니다. 신규로 분양받은 주택을 임대 등록할 경우 면적에 따라 취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고, 재산세 역시 면적과 등록 호수에 따라 감면 혜택이 주어집니다. 가장 큰 이점으로 꼽히는 것은 요건을 충족할 경우 임대 등록한 주택이 종합부동산세 과세 표준 합산 대상에서 배제되며, 추후 매각 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에서도 제외된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본인이 실제로 거주하는 1주택을 매각할 때 양도세 비과세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어 전체적인 세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하지만 이러한 혜택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무거운 법적 의무들이 따릅니다. 우선 10년이라는 법정 의무 임대 기간을 무조건 채워야 하며, 이 기간 동안에는 주택을 임의로 매각할 수 없습니다. 또한 기존 임차인은 물론 새로운 임차인과 계약을 체결할 때도 임대료 증액을 종전 대비 5% 이내로만 올려야 하는 전월세 상한제를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이 외에도 임차인의 전세나 월세 보증금을 보호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임대보증금 보증보험에 가입하고 보증료의 상당 부분을 부담하셔야 합니다. 계약을 새로 맺거나 갱신할 때마다 지자체에 계약 사항을 기한 내에 신고해야 하고, 계약서 작성 시에는 반드시 국가에서 정한 표준임대차계약서를 사용해야 하는 등 행정적인 규제도 적지 않습니다. 만약 이러한 의무 사항을 하나라도 위반하실 경우 건당 최대 수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그동안 감면받았던 세금 혜택까지 모두 환수당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임대사업자 등록이 실제로 유리할지는 세금 절감액과 10년간 자산이 묶이는 기회비용을 꼼꼼히 비교해 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임대사업자 등록에는 따르는 장단점이 있으므로, 잘 비교해 보셔서 진행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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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는 '신뢰'를 사고파는 시장이 생길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하상원 공인중개사입니다.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시는 신뢰가 거래되는 사회라고 하니, SF 영화같은데요. 사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는 이미 어느 정도 그런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바로 '신용도'라는 아주 확실한 척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를 만들 때 내 점수가 몇 점인지에 따라 한도도 달라지고 이자율도 확 차이가 납니다. 내가 그동안 빚을 얼마나 잘 갚았고 연체는 안 했는지, 즉 '이 사람이 돈 문제에서 얼마나 믿을 만한가'를 이미 숫자로 쫙 매겨서 평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용도가 높으면 혜택을 톡톡히 보지만, 낮으면 아예 금융 거래 자체가 막혀버리기도 하니, 결국 우리는 이미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무적 신뢰'를 거래하며 살고 있는 셈입니다.그런데 앞으로는 이 돈 문제뿐만 아니라, 개인의 도덕성이나 평소 행실, 대인관계 매너 같은 것까지 전부 데이터로 모여서 하나의 종합적인 '사회적 신뢰 점수'로 평가받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요즘 기술 발전 속도를 보면 우리가 남긴 디지털 발자취나 일상생활의 행동 패턴 같은 것을 AI가 다 분석해서 점수를 매기는 게 전혀 불가능한 일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런 신뢰도가 화폐처럼 거래되는 시장이 생긴다면, 솔직히 사회는 엄청나게 효율적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중고 거래를 하거나, 새로운 직원을 뽑거나, 심지어 데이트 상대를 고를 때도 복잡하게 알아볼 필요 없이 이 점수 하나만 딱 보면 되기 때문입니다. 낯선 사람을 믿지 못해서 생기는 불안감이나 뒷조사하느라 낭비하는 시간과 스트레스가 싹 사라질 테니, 세상 참 빠르고 편해질 것입니다.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꽤 차갑고 무서운 새로운 불평등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모든 행동이 점수화되는 세상에서는 진짜 사소한 실수 한 번이나 억울한 헛소문 때문에 점수가 깎이면, 하루아침에 사회적인 외톨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돈 많은 사람들이 자본을 써서 알고리즘을 조작하거나, 남의 높은 신뢰 점수를 돈 주고 사서 자기 이미지를 세탁하는 일도 충분히 생길 수 있습니다. 결국 애초에 여유로운 환경에서 자란 특권층은 높은 점수를 쉽게 유지해서 혜택을 다 가져가고, 하루하루 살기 바쁜 사람들은 점수 관리할 여력조차 없어서 계속 밑바닥으로 밀려나는 '신뢰 계급'이 생겨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돈의 불평등이 신뢰의 불평등으로 그대로 이어지는 것입니다.결국 신뢰를 숫자로 매겨서 거래하는 시스템은 이미 신용도라는 이름으로 우리 곁에 있고, 앞으로 이것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면 우리 삶은 눈부시게 효율적이고 투명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진짜 '신뢰'라는 것은 그냥 데이터 조각들의 합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맥락이나 실수에 대한 용서 같은 인간적인 면모도 다 포함하는 가치입니다. 모든 것을 차가운 숫자로만 평가하는 효율성에 기대다가 우리가 서로를 보듬어주는 온기나 다시 일어설 기회까지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이 시스템이 사람을 옭아매지 않도록 아주 촘촘한 안전장치를 고민하는 것이 미래 사회의 진짜 큰 숙제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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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McDonald's) 비지니스
안녕하세요. 하상원 공인중개사입니다.맥도날드가 햄버거를 파는 요식업이 아니라 거대한 글로벌 부동산 임대업이라는 주장은 기업의 수익 구조와 자산 보유 형태를 살펴보면 매우 명확한 사실로 드러납니다. 이러한 맥도날드의 숨겨진 비즈니스 모델은 맥도날드의 프랜차이즈 창업자 레이 크록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파운더(The Founder)'에서 아주 직관적으로 묘사됩니다. 영화 속에서 레이 크록은 초기 가맹점 확장 과정에서 자금난에 시달리며 햄버거 판매의 얇은 마진만으로는 막대한 운영비를 감당할 수 없다는 한계에 부딪힙니다. 이때 재무 전문가인 해리 소넌본이 등장해 "당신은 햄버거 사업이 아니라 부동산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조언하며 비즈니스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습니다. 15센트짜리 햄버거를 팔아 남기는 푼돈으로는 제국을 건설할 수 없으니, 본사가 직접 땅을 사서 가맹점주에게 매장의 토지와 건물을 임대하고 안정적인 임대료를 받으라는 혁신적인 제안이었습니다.이 조언을 바탕으로 맥도날드 본사는 '프랜차이즈 부동산 회사'를 설립하여 매우 치밀한 부동산 금융 구조를 완성하게 됩니다. 본사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입지가 뛰어난 핵심 상권의 토지를 매입하거나 장기 임대한 뒤, 그곳에 매장을 지어 가맹점주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입니다. 가맹점주는 햄버거를 팔아 얻은 매출의 일정 비율이나 고정된 기본 임대료 중 더 높은 금액을 본사에 지불해야 합니다. 이 구조는 본사 입장에서 인건비 상승이나 식자재 가격 변동 같은 요식업 특유의 운영 리스크를 가맹점주에게 온전히 넘기면서도, 매달 막대한 현금 흐름(임대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게 해줍니다. 만약 특정 가맹점이 장사가 안 되어 문을 닫더라도 맥도날드 본사는 가치가 오른 알짜배기 땅을 그대로 보유하게 되며, 언제든 새로운 세입자인 다른 가맹점주를 들일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됩니다.결과적으로 맥도날드는 전 세계로 체인점을 폭발적으로 늘려가면서 각국 주요 도시의 핵심 상권 부동산을 무서운 속도로 매입했습니다. 수십 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물가 상승과 도시 발전에 따라 이들이 선점한 전 세계 주요 상권의 부동산 가치는 천문학적으로 뛰었습니다. 오늘날 맥도날드 본사가 벌어들이는 수익의 막대한 비중은 가맹점주들이 내는 부동산 임대료에서 발생하며, 전 세계에 보유한 상업용 부동산의 시세 차익과 자산 가치는 순수하게 햄버거를 팔아 남기는 영업이익을 훨씬 뛰어넘게 되었습니다. 결국 전 세계인에게 친숙한 햄버거와 체인점 시스템은 우수한 세입자(가맹점주)를 끊임없이 끌어들이고 그들이 성실하게 월세를 내게 만드는 가장 훌륭한 도구로 작동했으며, 이것이 맥도날드를 오늘날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부동산 기업으로 군림하게 만든 구조적 근거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맥도널드 드라이브 쓰루와 같이 한적한 곳에 땅을 매입하여 건물을 짓고 DT 로 운영하다가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매도 하는 형태로 운영하는 곳도 많습니다. 이렇게 햄버거는 부동산 가격이 오를 때 까지 버티는 수입원이고 맥도널드 본사의 수입원은 지가 상승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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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중도퇴실할때 어떻게 진행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하상원 공인중개사입니다.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새로운 세입자가 구해지거나 원래 계약 기간이 끝날 때까지의 월세와 관리비는 질문자님께서 계속 부담하셔야 합니다. 또한,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기 위해 발생하는 부동산 중개수수료(복비) 역시 중도 퇴실의 원인을 제공한 현재 세입자가 지불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입니다. 관리인에게 연락을 취한 후에는 방이 인근 부동산에 매물로 올라가게 되며, 조금이라도 빨리 방을 빼기 위해서는 부동산 앱이나 온라인 커뮤니티(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대학 커뮤니티 등)에 직접 세입자를 구하는 글을 올리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후 새로운 세입자가 구해져서 계약을 맺고 입주하는 날에 맞춰 질문자님의 보증금을 정산받고 최종적으로 퇴실하는 순서로 마무리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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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첫 임장 준비, 현장 방문 전에 이것만큼은 꼭 체크해야 할 핵심 리스트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하상원 공인중개사입니다.첫 부동산 임장을 앞두고 설레면서도 긴장되는 마음이 크실 텐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신 것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현장에 가기 전 이른바 '손품'을 파는 과정은 임장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합니다. 먼저 관심 지역의 시세 파악이 최우선인데, 부동산 관련 앱을 통해 최근 실거래가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의 호가, 그리고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를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한, 본인의 직장까지의 출퇴근 소요 시간과 지하철이나 버스 노선, 주변의 학군이나 마트, 병원 같은 인프라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로드뷰와 지도를 보며 꼼꼼히 눈에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향후 2~3년간 해당 지역이나 인근에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있는지도 체크해두면 나중의 가격 흐름을 가늠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미리 조사한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동네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지형을 직접 걸으며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지도로는 완만한 평지 같아 보였지만 실제로는 숨이 차는 언덕일 수도 있고, 낮에는 조용했던 동네가 밤에는 유흥 상권으로 인해 분위기가 확연히 다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단지 안을 걸어보며 건물 간의 간격이나 조경, 주차장 여유 공간, 분리수거장 관리 상태 등을 살펴보면 그 아파트가 평소 얼마나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거주민들의 생활 수준과 만족도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부동산 중개업소에 방문하실 때는 단정하면서도 집을 보러 다닐 때 신고 벗기 편한 신발을 착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인중개사 소장님과 대화할 때는 본인의 가용 예산과 목적(실거주인지 투자인지), 원하는 평형과 이사 시기를 최대한 명확하게 말씀하셔야 그 조건에 딱 맞는 좋은 매물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초보자라고 해서 너무 위축될 필요는 없으며, 미리 조사해 간 정보를 바탕으로 "제가 본 최근 실거래가는 이 정도이던데, 요즘 실제 매수 문의는 많은 편인가요?"처럼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지며 현장의 진짜 분위기를 파악해 보세요. 마침내 집 내부를 보게 될 때는 채광과 층간소음은 물론이고, 싱크대와 화장실의 수압, 발코니나 벽지 구석의 곰팡이와 누수 흔적을 꼼꼼히 살피고 집을 보고 나온 후 바로 스마트폰에 메모해 두는 것이 여러 집이 헷갈리지 않게 만들어주는 훌륭한 실전 노하우가 될 것입니다. 성공적인 임장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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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인 대출 관련 매물이 여기저기 등장하는데.. 문제는 없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하상원 공인중개사입니다.최근 시장에 매도인이 직접 대출을 해주는 이른바 셀러 파이낸싱 매물이 속속 등장하면서, 이러한 현상이 과연 정상적인지 우려하시는 우려하는 시각이 늘고 있습니다. 법적으로 당사자 간의 금전 소비대차 계약이나 근저당권 설정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이러한 거래 방식이 시장에 눈에 띄게 늘어난다는 것은 결코 일반적이고 건강한 시장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보통 고금리로 인해 매수자의 자금 조달이 막히고 은행의 대출 규제가 심해져 거래가 뚝 끊긴 '매수자 우위 시장'에서, 주택을 시급히 처분해야 하는 매도인들이 고육지책으로 꺼내드는 비정상적인 우회로에 가깝기 때문입니다.이러한 방식이 지속될 경우 부동산 시장 전체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선, 주택 가격의 착시 현상과 왜곡을 불러옵니다. 매도인은 대출을 내어주는 편의를 제공하는 대신 일반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집을 내놓는 경우가 많아, 하락장에서도 집값이 떨어지지 않은 것처럼 시장 가격을 교란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 우려하신 대로 부정 거래의 온상이 될 위험도 큽니다. 자금 출처 조사를 피하기 위한 편법 증여 수단으로 악용되거나, 투기 수요가 금융권의 대출 규제를 우회하여 '무자본 갭투자'를 감행하는 통로로 변질될 여지가 충분히 존재합니다.특히 이 제도는 겉보기엔 대출 문턱을 낮춰주는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는 매수인에게 훨씬 불리하고 위험한 독소조항을 품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수인은 제도권 은행보다 훨씬 높은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장 큰 문제는 법적 보호 장치가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만약 소유권을 모두 넘겨받고 근저당을 설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할부금처럼 대금을 모두 납부한 뒤에야 소유권을 넘겨주는 '조건부 소유권 이전' 방식이라면 매수인의 위험은 극대화됩니다. 단 한두 번의 연체만으로도 계약이 해지되어 집과 그동안 낸 돈을 모두 잃을 수 있으며, 심지어 매도인이 해당 주택을 담보로 몰래 다른 빚을 지거나 파산할 경우 매수인은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아야 합니다.세계적으로도 주택 시장 침체기나 고금리 시기에 이런 셀러 파이낸싱이 유행하며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에서는 1980년대 초 고금리 시기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직후에 '계약증서(Contract for Deed)'라는 형태의 매도인 대출이 폭증했습니다. 당시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이 방식이 널리 쓰였는데, 매도인들이 수리비나 세금 등 집주인의 의무는 매수인에게 떠넘기면서도 소유권은 넘겨주지 않는 약탈적 계약을 맺어 수많은 서민들이 집과 돈을 모두 잃고 쫓겨나는 사회적 비극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호주나 영국 등지에서도 신용도가 낮은 매수자를 노린 이 같은 편법 대출이 문제가 되어 금융 당국이 규제에 나선 바 있습니다.결국 셀러 파이낸싱은 거래 절벽 시대에 숨통을 트여주는 창의적인 기법처럼 포장되기도 하지만, 제도권 금융의 감시망을 벗어난 그림자 금융의 일종이므로 극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이런 형태의 거래를 피할 수 없다면, 반드시 소유권을 먼저 이전받고 근저당을 설정하는 방식을 취해야 하며 특약 사항에 대한 철저한 법률적 검토가 동반되어야만 억울한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충분히 고려하시어, 매도자 대출 조건으로 매수하시려고 하신다면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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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 건물 소유 시 부동산 관리와 세금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하상원 공인중개사입니다.다주택을 보유하고 계시군요. 세금으로 인해 여러 번잡함이 있겠지만, 이런 것들을 차치하고 서라도 우선 축하드리며, 그동안의 노고에 많은 응원을 보냅니다. 일반적인 주거용 부동산(다세대 주택이나 아파트 등)을 여러 채 보유하고 계신다는 가정하에, 다주택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세금 구조와 관리의 기본 방향을 짚어드리겠습니다.먼저 건물을 보유하는 동안 매년 부담해야 하는 보유세, 즉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재산세는 개별 주택마다 부과되지만, 종부세는 소유하신 모든 주택의 공시가격을 합산하여 일정 기준 금액을 초과할 경우 누진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다주택자에게는 가장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년 발표되는 주택 공시가격을 꼼꼼히 확인하셔야 하며, 명의를 가족과 분산하여 인별 합산 금액을 낮추거나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을 통해 요건 충족 시 합산 배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세무사와 미리 검토해 보시는 것이 절세의 핵심입니다.다음으로는 종소세 관련 내용입니다. 임대 수익이 발생하는 만큼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임대소득세도 납부하셔야 합니다. 월세 수익은 물론이고, 다주택자의 경우 전세 보증금의 합계액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이를 이자로 환산한 '간주임대료'까지 수익으로 계산되어 세금이 부과됩니다. 이때 세금을 줄이기 위해서는 건물을 수리하거나 유지하는 데 들어간 도배, 장판, 보일러 교체 비용 등의 필요경비 영수증을 평소에 철저하게 모아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지출 증빙이 꼼꼼할수록 공제받을 수 있는 금액이 커져 실제 납부할 세금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번에는 양도소득세 관련 내용입니다. 다주택자는 양도세 중과세율이 적용될 수 있어, 매도하는 순서와 시기에 따라 내야 할 세금이 크게 차이 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양도 차익이 가장 적은 주택을 먼저 매도하고, 가장 차익이 큰 주택을 마지막에 남아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을 맞추어 파는 전략을 취합니다. 세법은 정부 정책에 따라 수시로 변동되므로, 매도를 결심하셨다면 거래 전에 반드시 최신 세법을 반영하여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마지막으로는 부동산 자체의 효율적 관리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 세대의 세입자를 관리하다 보면 누수나 보일러 고장 같은 시설물 수리 요청부터 계약 갱신 문제까지 다양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경험이 많은 건물주들은 이를 혼자서 모두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믿을 만한 인근 공인중개사와 단골 설비 업체를 섭외하여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둡니다. 만약 관리해야 할 호실이 너무 많거나 본업이 바쁘시다면, 일정 수수료를 지급하더라도 전문 주택임대관리업체에 위탁하는 것이 공실 리스크를 줄이고 건물 가치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아무래도 지면에 적어드리고자 하니, 한계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언급드린 내용을 자체 검토 하시면서 종이에 적어보시고, 하나씩 해결하신다면, 마련해 놓은 좋은 자산인 주택들이 질문자님의 든든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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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구축이 더 강세일 때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하상원 공인중개사입니다.분명히 말씀하신 대로 구축이 강세를 보이는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로는 같은 조건이라면 신축 아파트가 더 선호되기는 합니다. 그러면 어떤 때 구축이 강세를 보이는지 몇가지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구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는 가장 대표적인 계기는 갭 메우기 현상과 입지의 우위때문입니다. 상승장 초기에는 주거 환경이 쾌적한 신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합니다. 하지만 신축 가격이 과도하게 뛰어올라 대중이 느끼는 가격 부담감이 커지면, 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변의 구축 아파트나 입지가 뛰어난 도심 속 구축으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특히 학군, 대중교통, 상권 등 이미 완벽히 갖춰진 인프라를 보유한 핵심지의 구축은 외곽 지역의 신축보다 입지적 가치가 훨씬 높기 때문에, 신축과의 가격 격차가 크게 벌어졌을 때 빠른 속도로 가격을 추격하며 강세를 보입니다.마지막으로, '고금리 및 공사비 급등'으로 인해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높아지거나 신축 매수의 금융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도 구축이 주목받습니다. 신축에 비해 매매 가격이 저렴한 구축은 자금 조달에 대한 부담이 적고, 실수요 중심의 전세가율이 높게 받쳐주는 경우가 많아 시장의 불확실성이 클 때 안전한 대안으로 선택받기 때문입니다. 결국 신축은 '주거 편의성', 구축은 '입지 및 개발 잠재력'이라는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어, 시장의 정책 환경과 자금 흐름에 따라 강세의 중심이 번갈아 이동하게 됩니다. 위와 같은 점을 참조하시어 현재 관심있는 신축 혹은 구축에 대해 검토하여 매수 시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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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파트 이름 너무 영어에다 길어서 외우기 힘듬
안녕하세요. 하상원 공인중개사입니다.네, 저도 이런 부분때문에 상당히 곤란한 기억이 있습니다. 예전처럼 직관적으로 동네 이름과 숫자 단지로 부르던 때가 훨씬 편했는데, 최근 들어 아파트 이름이 암호처럼 길어진 데에는 부동산 시장의 특성과 건설사들의 마케팅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습니다.가장 큰 이유는 아파트의 '브랜드화'와 '고급화' 전략 때문입니다. 2000년대 이후 대형 건설사들이 고유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이름이 길어지기 시작했고, 여기에 아파트 단지의 특장점이나 숲, 강, 교육 등 긍정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센트럴', '에듀', '포레', '팰리스' 같은 영어 애칭(펫네임)을 무분별하게 덧붙이는 유행이 번졌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여러 건설사가 함께 시공하는 컨소시엄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각 건설사의 브랜드 이름을 모두 합치다 보니 이름이 기하급수적으로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집주인이나 조합 입장에서도 아파트 이름이 화려하고 영어 단어가 많이 들어갈수록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지고 집값 상승에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 이러한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었습니다. 또한 아파트 단지가 많이 생겨 나게 되면서, 예전처럼 한신주공00단지 라고 칭하게 되면 같은 동네에 같은 단지가 너무 많아지고, 해당 동네에 몇단지까지 있는지 일일히 확인하여 이름을 붙일 수도 없기 때문에 건설사이름+브랜드+지역+특징(이미지) 로 연결하여 중복을 방지하기 위한 이유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름이 지나치게 길어지면서 택배 오배송이 잦아지고 응급 상황 시 구급차의 길 찾기까지 지연되는 등 실생활의 불편함이 커지자, 이를 자정하려는 움직임도 점차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는 2024년 초 전국 지자체 최초로 '새로 쓰는 공동주택 이름 길라잡이'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정하여 배포했습니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어려운 외국어와 애칭 사용을 자제하고, 지역의 고유 지명을 활용하며, 아파트 이름 글자 수를 적정하게 지키자는 권고안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는 주요 민간 건설사 및 공공기관과 자율 협약을 맺고 글자 수를 최대 10자 내외로 맞추는 등 이 권고안을 따르기로 뜻을 모으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주민들 사이에서도 조금씩 인식의 변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무조건 길고 화려한 영어 이름을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지나치게 복잡하고 어려운 이름이 오히려 단지를 차별화시켜주지 못하고 인지도만 떨어뜨린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재산권과 직결된 문제라 법적 강제성을 띠기는 어렵지만, 이런 지자체의 정책적 노력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공감대가 계속 넓어진다면 앞으로는 질문자님의 바람처럼 조금 더 부르기 쉽고 친근한 아파트 이름들을 자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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