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숫가루
요즘 아파트 이름 너무 영어에다 길어서 외우기 힘듬
예전에는 푸르지오 1단지 이럴게 붙여서 어딘지 금방 알수 있었는데 요즘은 푸르지오클레스티지자이포레나 이렇게 길고 복잡해서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예전처럼 숫자넣서 몇 단지로 불렀으면 편하겠어요.
6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최병옥 공인중개사입니다.
최근들어 아파트 이름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 경향은 맞는 거 같습니다.
지역명도 들어가야 하고 브랜드명 컨셉, 키워드, 상징어 등을 조합을 해야 하고 이미지 및 최대한의 프리미엄을 강조하기 위하다 보니 복잡해 질 수 있다 볼 수 있습니다. 급기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대방엘리움로얄카운티1차 이런 이름도 있는데 참 뭐가 맞는지는 어렵다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하상원 공인중개사입니다.
네, 저도 이런 부분때문에 상당히 곤란한 기억이 있습니다. 예전처럼 직관적으로 동네 이름과 숫자 단지로 부르던 때가 훨씬 편했는데, 최근 들어 아파트 이름이 암호처럼 길어진 데에는 부동산 시장의 특성과 건설사들의 마케팅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파트의 '브랜드화'와 '고급화' 전략 때문입니다. 2000년대 이후 대형 건설사들이 고유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이름이 길어지기 시작했고, 여기에 아파트 단지의 특장점이나 숲, 강, 교육 등 긍정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센트럴', '에듀', '포레', '팰리스' 같은 영어 애칭(펫네임)을 무분별하게 덧붙이는 유행이 번졌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여러 건설사가 함께 시공하는 컨소시엄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각 건설사의 브랜드 이름을 모두 합치다 보니 이름이 기하급수적으로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집주인이나 조합 입장에서도 아파트 이름이 화려하고 영어 단어가 많이 들어갈수록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지고 집값 상승에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 이러한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었습니다.
또한 아파트 단지가 많이 생겨 나게 되면서, 예전처럼 한신주공00단지 라고 칭하게 되면 같은 동네에 같은 단지가 너무 많아지고, 해당 동네에 몇단지까지 있는지 일일히 확인하여 이름을 붙일 수도 없기 때문에 건설사이름+브랜드+지역+특징(이미지) 로 연결하여 중복을 방지하기 위한 이유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름이 지나치게 길어지면서 택배 오배송이 잦아지고 응급 상황 시 구급차의 길 찾기까지 지연되는 등 실생활의 불편함이 커지자, 이를 자정하려는 움직임도 점차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는 2024년 초 전국 지자체 최초로 '새로 쓰는 공동주택 이름 길라잡이'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정하여 배포했습니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어려운 외국어와 애칭 사용을 자제하고, 지역의 고유 지명을 활용하며, 아파트 이름 글자 수를 적정하게 지키자는 권고안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는 주요 민간 건설사 및 공공기관과 자율 협약을 맺고 글자 수를 최대 10자 내외로 맞추는 등 이 권고안을 따르기로 뜻을 모으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주민들 사이에서도 조금씩 인식의 변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무조건 길고 화려한 영어 이름을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지나치게 복잡하고 어려운 이름이 오히려 단지를 차별화시켜주지 못하고 인지도만 떨어뜨린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재산권과 직결된 문제라 법적 강제성을 띠기는 어렵지만, 이런 지자체의 정책적 노력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공감대가 계속 넓어진다면 앞으로는 질문자님의 바람처럼 조금 더 부르기 쉽고 친근한 아파트 이름들을 자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한영현 공인중개사입니다.
요즘은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브랜드 가치를 강조하기 위함이며, 같은 브랜드 단지가 많아져 차별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공식 명칭이 길더라도 일상에서는 예전처럼 단지 번호나 지역 이름으로 부르는 문화가 여전히 남아 있는 곳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천호 공인중개사입니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서 고급스러운 의미의 외래어를 무분별하게 조합하면서 이름이 지나치게 길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건설사가 함께 짓는 연합체 단지가 늘어나서 브랜드명이 합쳐진데다 자자체 차원에서도 길고 알기 힘든 아파트 이름 정비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있습니다. 실거주자들 역시도 주소 작성과 부르기 불편함을 느껴서 입주자대표회의와 지자체 승인을 통해서 예전처럼 단순하고 직관적인 이름이나 단지번호로 개명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고경훈 공인중개사입니다.
공식 명칭은 길고 복잡해졌지만, 생활 속에서는 여전히 “○단지”라는 단순한 표현이 편리합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전략이고, 주민 입장에서는 실용성을 위해 단지 번호로 부르는 문화가 계속 유지되는 셈입니다.
안녕하세요. 채정식 공인중개사입니다.
말씀과 같이 요즘 아파트 이름은 실용성보다는 마케팅 요소가 강해져서 주민 입장에서는 오히려 불편해진 면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