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인데도 여드름이 아직도 납니다.
30대에 들어서도 여드름이 계속 나는 경우는 사춘기 여드름과 원인 자체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 여드름은 호르몬, 특히 안드로겐의 영향을 받는 피지선의 반응성이 핵심인데, 나이가 들면서 피지 분비량 자체는 줄어도 피부 턴오버 속도가 느려지면서 모공이 막히는 빈도가 오히려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죽은 각질이 제때 빠져나가지 못하고 모공 입구를 막으면, 그 안에서 피지와 세균이 갇혀서 염증성 여드름, 즉 아픈 형태의 여드름으로 진행됩니다.생리 주기와의 연관성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생리 전 일주일 정도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면 피지 분비가 늘고 모공이 일시적으로 좁아지는데, 이 시기에 턱이나 입 주변으로 집중적으로 여드름이 나는 패턴이 있다면 호르몬성 여드름일 가능성이 큽니다.스트레스도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코티솔이 증가하면 피지선을 자극하는 안드로겐 수용체의 활성이 높아지고, 동시에 피부 염증 반응 자체도 더 쉽게 일어나는 상태가 됩니다.인스타그램에서 홍보되는 제품들이 효과가 없으셨다는 부분은, 대부분의 일반 화장품류 제품은 이미 생긴 염증성 여드름을 가라앉히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성분 농도가 낮고, 피부 깊은 곳의 염증 반응까지 도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실질적으로 효과를 보시려면, 우선 세안 후 자극이 적은 보습제로 피부 장벽을 유지하시면서, 살리실산이나 아젤라산 같은 성분이 들어간 제품으로 모공 속 각질 배출을 도와주시는 게 기본입니다. 다만 이미 아프고 염증이 있는 여드름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정도라면, 일반 제품만으로 조절이 잘 안 되는 단계로 보입니다.피부과에서 직접 진료를 받으시면, 국소 레티노이드나 항생제 연고, 경우에 따라 경구 약물을 처방받으실 수 있습니다. 생리 주기와 명확히 연관된 패턴이라면 호르몬 검사를 통해 피임약 같은 호르몬 조절 치료를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염증이 심한 여드름이 반복되면 흉터로 남을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혼자 제품으로 시도하시는 것보다는 한 번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장기적으로 더 효율적입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목이 며칠전부터 아픈데.. 도와주세요
목소리가 잘 안 나오고 계속 쉰 소리가 나면서, 부은 느낌은 없는데 목 안쪽 중간이 아픈 양상이라면 후두염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후두는 성대가 있는 부위인데, 여기에 염증이 생기면 성대가 정상적으로 진동하지 못해서 목소리가 거칠어지거나 쉰 소리로 나오고, 동시에 후두 점막 자체의 자극으로 목 안쪽, 특히 중간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편도가 있는 목 옆쪽이 붓는 인두염과는 위치도 느낌도 다른데, 후두는 더 깊고 아래쪽, 목 정중앙 부위에 위치하기 때문에 부은 느낌 없이도 통증이 그 안쪽에서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원인으로는 바이러스성 감염이 가장 흔합니다. 감기 초기 증상으로 후두염이 단독으로 오거나, 다른 증상보다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며칠 사이 환절기 기온 변화나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셨다면, 그 자체로 후두 점막이 자극받아 염증이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말을 많이 하거나 큰 소리를 낸 적이 있으신지도 짚어볼 부분입니다. 성대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성대 점막이 부어서 쉰 소리가 나고, 그 부위 자체의 미세한 염증이 통증으로 느껴집니다.위산 역류도 고려할 만한데, 자면서 위산이 식도를 거쳐 후두 근처까지 올라오면 성대와 후두 점막이 자극받아서 아침에 특히 목이 쉬어 있거나, 목 안쪽 중간에 이물감이나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속쓰림 증상이 따로 없어도 이런 형태로만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지금 단계에서는 목소리를 최대한 아끼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속삭이는 것도 오히려 성대에 부담을 더 줄 수 있어서, 꼭 필요할 때만 자연스러운 톤으로 짧게 말씀하시는 게 좋습니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서 점막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시고, 카페인이나 알코올, 매운 음식은 후두를 더 자극할 수 있어서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실내 공기가 건조하다면 가습기를 사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대부분의 급성 후두염은 일주일에서 이주일 사이에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과를 보입니다. 다만 목소리 변화가 이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숨쉬기가 힘들어지거나, 삼키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거나, 목 안쪽 통증이 한쪽으로만 심해지는 경우라면 이비인후과에서 직접 후두 상태를 확인받아보셔야 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소변이ㅜ너무 자주 마려워요....
물을 마신 후 다른 사람보다 빠르게, 자주 소변이 마려운 현상은 몇 가지 원인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먼저 방광의 용적 자체가 작거나, 방광 벽의 신경이 예민한 경우입니다. 방광은 일정량의 소변이 차오르면 그 압력을 신경이 감지해서 뇌에 신호를 보내는데, 이 신경이 평소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면 실제로 방광이 충분히 차지 않았는데도 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10대 시기에는 방광 기능이 아직 성인만큼 안정화되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자라면서 점차 호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수분 섭취 패턴도 영향을 줍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빠르게 마시면 방광이 갑자기 많은 양의 소변을 받아들여야 하고, 이게 빠른 요의로 이어집니다. 같은 양을 마셔도 천천히, 조금씩 나눠 마시면 방광에 부담이 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탄산음료, 너무 차가운 물도 방광을 자극해서 요의를 더 빨리 느끼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평소에 이런 음료를 자주 드신다면 한 번 줄여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심리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도 방광 신경을 더 민감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시험이나 중요한 일정 전에 화장실을 더 자주 가게 되는 경험을 해보셨다면, 이 부분이 관련될 수 있습니다.고치는 방법으로는, 소변을 참는 연습을 조금씩 해보시는 게 있습니다. 요의가 느껴졌을 때 바로 화장실에 가는 대신, 5분에서 10분 정도 참아보고 점차 그 시간을 늘려가면서 방광이 더 많은 양을 담을 수 있게 훈련하는 방법입니다. 다만 이건 무리하게 오래 참는 게 아니라, 본인이 견딜 수 있는 정도에서 천천히 늘려가시는 게 중요합니다.소변을 볼 때 양이 평소보다 적게 나오거나, 소변 색이 진하거나, 소변 볼 때 따갑거나 아픈 느낌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방광 민감성을 넘어서 요로감염 같은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어서 이 경우에는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특별한 동반 증상 없이 단순히 자주 마련다는 정도라면, 수분 섭취 습관을 조절하시고 방광 훈련을 시도해보시면서 경과를 지켜보셔도 괜찮습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저의 남자친구..좀 도와주세요 저도 도와주세요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패턴이라면, 신체적인 문제 자체보다는 심리적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루는 의학적으로 사정까지 걸리는 시간이 일정하게 짧은 상태를 말하는데, 처음에는 괜찮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짧아지는 경우는 단순한 신체 기능 문제보다 학습된 반응, 또는 심리적 긴장이 누적된 결과인 경우가 많습니다.특히 첫 경험이라는 점이 중요한 변수입니다. 처음 관계를 가질 때는 흥분 자체가 매우 높은 상태에서 시작하는데, 이때 사정에 이르는 과정을 몸이 한 번 "학습"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 관계에서도 비슷한 흥분 패턴이 더 빨리, 더 강하게 재현되면서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경우가 실제로 흔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한 번 빨리 끝난 경험을 하고 나면 다음 관계에서 또 빨리 끝날까봐 본인도 모르게 긴장하게 되고, 이 긴장 자체가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사정을 더 빠르게 만드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불안이 사정 시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직접 작용하는 거죠.말씀하신 대로 이 부분을 서로 이야기하기가 민감하고 어려운 주제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두 분이 함께 풀어야 하는 영역에 더 가깝습니다. 한쪽이 혼자 답답함을 누르고 있으면 그 긴장감이 관계 중에 더 전달되기 쉽고, 결과적으로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실질적인 개선 방법으로는, 콘돔을 사용하시는 것이 물리적인 자극 감도를 낮춰서 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사정을 조절하는 훈련법으로 알려진 방법들이 있는데, 흥분도가 올라갈 때 자극을 잠시 멈추거나 약하게 했다가 다시 진행하는 식으로 반복하면서 본인이 사정 직전의 감각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는 방식입니다. 이건 혼자 자위 시에 연습해보실 수도 있고, 두 분이 함께 시도하실 수도 있습니다.만약 이런 방법들을 시도해봐도 호전이 없거나, 본인이 봐도 비정상적으로 짧다고 느껴지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계속된다면 비뇨의학과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국소 도포 마취제나,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를 통해 사정 시간을 늘리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다만 이건 본인이 직접 병원에 가야 하는 부분이라, 두 분이 먼저 이 문제에 대해 부담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우선일 것 같습니다. 비난하는 느낌보다는 "같이 좋은 방법을 찾아보자"는 식으로 접근하시면, 상대방도 긴장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나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몸에 멍이 너무 쉽게 드는 것 같은데 이유가 있을까요
부딪힌 기억도 없는데 멍이 자주 생긴다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건 혈관벽 자체의 약화입니다. 혈관, 특히 피부 바로 아래의 작은 모세혈관은 주변 조직과 콜라겐에 의해 지지를 받는데, 이 지지력이 떨어지면 아주 약한 충격, 예를 들어 옷에 스치거나 가방을 멜 때 정도의 압력으로도 혈관이 터지면서 멍이 생깁니다. 비타민C는 콜라겐 합성에 필수적인 영양소라서, 섭취가 부족하면 혈관 벽이 약해지고 멍이 잘 생기는 경향이 나타납니다.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가 누적된 시기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코티솔 수치가 올라가면 피부와 혈관을 지지하는 콜라겐 합성이 억제되는 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혈소판이나 혈액 응고 인자 문제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혈소판은 혈관이 손상되었을 때 빠르게 그 부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수가 줄거나 기능이 떨어지면 작은 손상에도 출혈이 잘 멈추지 않아서 멍이 넓게, 자주 생깁니다. 만약 최근에 멍과 함께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나거나, 코피가 잦아지거나, 생리량이 갑자기 늘었다면 이 부분을 더 적극적으로 의심해봐야 합니다.복용하시는 약 중에 진통제 계열, 특히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자주 드신다면 이것도 혈소판 기능을 일시적으로 억제해서 멍이 잘 들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도 오메가3나 은행잎 추출물 같은 성분은 혈액을 묘하게 묻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평소보다 많이 드시고 있다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철분이나 비타민K 부족도 관련이 있는데, 비타민K는 혈액 응고 과정에 직접 관여하는 영양소라서 부족하면 작은 충격에도 출혈이 쉽게 멈추지 않습니다.생리 주기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생리 전후로 호르몬 변화에 따라 혈관 투과성이 일시적으로 높아지면서 평소보다 멍이 잘 드는 시기가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예방 차원에서는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하시고,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멍이 자주 생기는 부위에 압력이 가는 가방끈이나 꽉 끼는 옷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다만 멍의 크기가 점점 커지거나, 평소보다 멍이 생기는 빈도가 눈에 띄게 늘었거나, 잇몸 출혈이나 코피, 점상출혈, 즉 바늘로 찍은 듯한 작은 붉은 점들이 같이 나타난다면 단순 영양 문제를 넘어선 혈액 질환 가능성이 있어서 혈액검사를 통해 혈소판 수치와 응고 기능을 확인해보시는 게 필요합니다. 특별한 동반 증상 없이 가벼운 멍만 자주 생기는 정도라면, 우선 생활습관을 개선하시면서 경과를 지켜보셔도 괜찮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팔굽혀펴기, 덤벨 들어올릴떄 팔꿈치 뚝뚝소리
팔꿈치 안쪽, 내측 상과 부위에서 일정 무게 이상에서만 뚝 소리와 이질감이 반복된다면, 몇 가지 구조물을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내측 인대, 즉 척측 측부인대 문제라면 보통 소리보다는 그 부위의 불안정감이나 무게를 견딜 때 인대가 늘어나는 듯한 느낌, 시간이 지나면서 붓거나 누르면 아픈 압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대 자체가 뚝 소리를 내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뭅니다.오히려 내측 상과 부위에서 흔하게 소리가 나는 원인은 척골신경의 아탈구입니다. 팔꿈치를 굽히고 펴는 동작, 특히 팔굽혀펴기나 덤벨 동작에서 팔꿈치를 구부리는 수축 단계로 들어갈 때, 내측 상과 뒤쪽을 지나가는 척골신경이 원래 있어야 할 골 구조물의 홈에서 살짝 이탈하면서 다시 자리로 돌아가는 순간 뚝 소리와 함께 찌릿하거나 이상한 느낌을 만들어냅니다. 가벼운 무게에서는 근육과 주변 조직의 긴장도가 낮아서 신경이 크게 움직이지 않지만, 일정 무게 이상에서 팔꿈치 굽힘 각도와 근육 긴장이 커지면 신경이 더 잘 빠지고 들어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상완삼두근의 내측 갈래, 혹은 척측수근굴근 같은 근육의 건이 내측 상과 위를 지나가면서 골 돌출부에 걸리고 넘어가는 마찰음일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도 특정 무게 이상에서 근육 긴장이 충분히 올라가야 건이 골 구조물에 더 단단히 밀착되면서 걸리는 소리가 나기 때문에, 말씀하신 양상과 잘 맞습니다.수년째 같은 양상으로 반복되고 있고,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손가락 저림, 약지나 새끼손가락 쪽 감각 변화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당장 큰 손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태는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게 신경 아탈구라면, 반복될수록 신경 주변 조직에 미세한 자극이 누적되어서 나중에 저림이나 감각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확인하실 수 있는 방법으로는, 팔꿈치를 구부리는 동작을 천천히 하면서 내측 상과 바로 뒤쪽을 손가락으로 짚어보시는 겁니다. 그 자리에서 뭔가 볼록한 게 앞뒤로 움직이는 느낌이 만져진다면 척골신경 아탈구일 가능성이 큽니다.정확한 구조물을 구분하려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초음파는 동작을 시키면서 실시간으로 신경이나 건이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서, 이런 동적인 증상을 확인하는 데 적합합니다. 만약 척골신경 아탈구로 확인된다면, 운동 시 팔꿈치를 과도하게 구부리는 자세를 피하거나, 신경 주행 경로를 보호하는 테이핑, 또는 신경 가동성을 개선하는 신경 활주 운동 같은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5.0 (1)
응원하기
협착증 수술후에 후유증으로 고생하는데 해결책에대해서 말씀해주세여
MRI에서 혈종, 즉 수술 부위에 피가 고인 소견이 확인되었다면, 이게 신경을 누르는 압박 원인이 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더 심해지고 있다는 건, 이 혈종이 흡수되지 않고 오히려 주변 조직에 압박을 더 가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혈종 처리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양이 적고 신경 압박이 경미한 경우라면 영상 유도 하에 가느다란 관을 삽입해서 고인 혈액을 배액하는 방식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 반면 혈종의 양이 많거나 신경근을 직접 압박해서 다리 힘이 빠지거나 마비 증상이 진행되는 상황이라면, 응급으로 재수술을 통해 혈종을 직접 제거하고 압박을 풀어줘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죽을 정도로 괴롭고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면, 후자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담당 의사와 빠르게 다음 단계를 논의하셔야 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비용 문제는 어떤 상황에서 혈종이 생겼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술 직후 발생할 수 있는 출혈성 합병증으로 인정되는 경우, 즉 수술 자체의 합병증으로 분류된다면 병원에서 재수술이나 처치 비용을 부담하거나, 일부만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형태로 처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제 MRI를 비용 없이 찍어주신 것도, 병원 측에서 이게 수술과 관련된 문제일 가능성을 인지하고 책임 소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병원마다, 그리고 혈종의 발생 원인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결론이 달라지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미리 전액을 내야 한다고 단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지금 가장 중요한 건 비용 문제보다 증상 진행 속도입니다. 다리에 힘이 더 빠지거나, 대소변 조절이 어려워지거나, 통증이 참기 힘든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다면 이건 응급 상황에 가깝습니다. 오늘 더 심해지셨다고 하셨으니, 예약된 진료 일정을 기다리지 마시고 지금 바로 병원에 다시 연락하셔서 증상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전달하시고, 응급으로 봐줄 수 있는지 확인하시는 게 우선입니다. 비용 관련 부분은 처치나 수술이 결정된 이후에, 의료사회복지팀이나 원무과를 통해 합병증 인정 여부와 비용 산정 방식을 정확히 안내받으시면 됩니다.
5.0 (1)
1
정말 감사해요
500
스마트폰을 오래 보면 왜 안구 건조증이 많이 생긴다고 하는지 궁금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눈 깜빡임 횟수 자체가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평소에는 분당 15회에서 20회 정도 자연스럽게 눈을 깜빡이는데, 화면에 시선을 고정하고 집중하는 동안에는 이 횟수가 분당 5회 이하로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꽤 많습니다. 깜빡임은 눈물막을 눈 표면에 다시 펴 발라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횟수가 줄면 눈물막이 마르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게 됩니다.하늘을 보거나 TV를 볼 때와 비교하시면, 시선의 위치와 거리 차이가 핵심입니다. 스마트폰은 보통 눈높이보다 아래쪽에 두고 보는데, 이때 눈을 아래로 향하면 윗눈꺼풀이 더 많이 열리게 됩니다. 안구 표면이 공기에 더 넓게 노출되는 거죠. 반대로 TV나 멀리 있는 물체를 볼 때는 시선이 수평이거나 약간 위를 향하는 경우가 많아서 윗눈꺼풀이 자연스럽게 더 덮어주는 자세가 됩니다. 눈물이 증발하는 표면적 자체가 다른 셈입니다.거리도 영향을 줍니다. 스마트폰은 보통 30센티미터 안쪽의 짧은 거리에서 보는데,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초점을 맞추려면 눈 안쪽의 모양체근과 안구 주변 근육이 계속 긴장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 긴장 자체가 깜빡임을 더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반면 TV나 하늘은 먼 거리라서 눈의 초점 조절 부담이 거의 없고, 자연스럽게 깜빡임도 더 잘 유지됩니다.화면에서 나오는 청색광이 안구 건조를 직접 유발한다는 근거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화면의 깜빡임이나 밝기, 대비 같은 시각적 자극이 시선을 더 오래 고정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는 있습니다.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는, 20분마다 20초 정도 먼 곳을 바라보는 습관, 의도적으로 눈을 깜빡이는 동작을 중간중간 넣어주는 것, 스마트폰 위치를 눈높이에 가깝게 들어 올려서 눈꺼풀이 더 닫힌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실내가 건조하다면 가습기를 사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고, 이미 뻑뻑함이나 이물감, 충혈이 자주 있으시다면 인공눈물을 사용하시거나 안과에서 눈물막 상태를 확인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편도염 걸린 상태에서 회복을 위한 생활습관 질문입니다
지금 하고 계신 관리 방법들은 방향이 거의 다 맞습니다. 미온수를 자주 마셔주시는 것은 건조해진 인두 점막에 수분을 공급하고 염증으로 인한 분비물을 묻혀내는 데 도움이 되고,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유지하시는 것도 점막 건조를 막아서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자극적이거나 뜨거운 음식을 피하시는 것도 부어있는 편도 점막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지 않기 위한 적절한 조치입니다. 말을 아끼시는 것 역시 인두 근육의 움직임을 줄여서 염증 부위에 가는 자극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2일째에 침 삼키는 통증이 줄어들고 있다는 건 약물이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고 있다는 신호로, 일반적인 급성 편도염의 호전 경과와 잘 맞습니다. 보통 항생제나 항염증제를 처방받으신 경우 3일에서 5일 사이에 증상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다만 몇 가지 신경 쓰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먼저 약을 처방받은 기간만큼 끝까지 다 드셔야 합니다. 증상이 절반 정도 좋아졌다고 느껴지는 지금 단계에서 약을 중단하시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세균이나 염증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재발하거나, 항생제 내성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세균성 편도염의 경우 증상이 좋아져도 처방된 기간을 채우는 게 치료의 핵심입니다.밥을 잘 못 드시고 있다는 부분도 짚어야 하는데, 통증 때문에 식사량이 줄면 회복에 필요한 영양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씹는 동작과 삼키는 동작 자체가 통증을 유발하는 거라면, 죽이나 계란찜, 두부, 으깬 감자처럼 부드럽고 삼키기 쉬운 음식으로 일단 끼니를 채워주시는 게 좋습니다. 차가운 음식,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요거트 같은 것도 일시적으로 인두 부위의 부종과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서, 식사가 너무 힘들 때 보조적으로 활용하실 만합니다.수면 자세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베개를 약간 높여서 머리 위치를 살짝 올리고 자시면 인두 주변의 부종이 덜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지금 경과만 보면 약물 치료가 잘 작동하고 있고, 생활 관리도 적절하게 병행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다음 같은 경우라면 다시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약을 다 드신 후에도 통증이 남아있거나, 열이 38.5도 이상으로 오르거나, 목 한쪽만 심하게 부어오르면서 입을 벌리기 어려워지는 경우입니다. 이런 증상은 편도 주위에 농양이 생기는 합병증의 신호일 수 있어서, 단순 휴식으로 넘길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상황입니다.지금처럼 처방받은 약을 끝까지 복용하시면서 휴식과 수분 섭취를 유지하시면, 큰 합병증 없이 회복되는 경과로 보입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심장에 대해서 궁금합니다.진짜 심장에 문제 있는건지
앤지비드 서방정은 니트로글리세린 계열의 혈관확장제입니다. 관상동맥을 포함한 전신 혈관의 평활근을 이완시켜서 혈관을 넓혀주는 약인데, 이게 효과를 보인다는 건 통증의 기전 자체가 혈관 수축이나 경련과 관련이 있다는 걸 시사합니다.관상동맥 조영술에서 좁아진 부분이 있었지만 정도가 경미해서 당장 시술이 필요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협착이 약간이라도 있는 혈관은 정상 혈관보다 경련을 일으키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관상동맥 경련, 혹은 변이형 협심증이라고 부르는 현상인데, 혈관이 일시적으로 좁아지면서 가슴 통증이 생기고, 혈관확장제를 쓰면 그 경련이 풀리면서 통증이 사라지는 게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심전도나 일반 검사에서는 평소에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경련이 일어나는 그 순간을 포착하지 못하면 검사상 이상이 없게 나옵니다. 72시간 검사 때도 증상이 없었다면 그 기간 동안 경련이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체중과의 관계도 충분히 설명이 됩니다. 체중이 늘면 심장이 같은 양의 혈액을 보내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고,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도 체중 증가와 함께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피세포 기능이 떨어지면 혈관이 적절히 이완되지 못하고 과도하게 수축하는 경향이 생기는데, 이게 경련성 통증을 유발하는 배경이 됩니다. 20킬로그램을 빼면서 증상이 줄었다가, 10킬로그램이 다시 찌면서 한두 달 후 통증이 재발한 흐름은 이 기전과 상당히 잘 맞습니다.약을 임의로 끊으셨다가 응급실까지 가신 부분도 짚어야 합니다. 혈관확장제는 증상이 없어졌다고 끊으면, 그동안 약으로 억제되어 있던 혈관의 과민 반응성이 다시 드러나면서 오히려 더 심한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질 정도의 통증이 왔던 것도 이런 반동 현상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간호사분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런 종류의 약은 증상이 없어졌다고 자가로 중단하면 안 되고, 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시점은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해야 합니다.머리가 아프다고 하신 부분, 혈관확장제 계열은 두통을 흔한 부작용으로 동반합니다. 혈관이 넓어지면서 뇌혈관에도 영향이 가서 머리가 욱죄이듯 아픈 경우가 많은데, 이 약 복용 중에 두통이 있다면 약 부작용 가능성을 먼저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유전질환이 있으시고 2023년에 다른 원인으로 두통 검사를 받으신 적이 있다고 하셨으니, 이 부분은 신경과 쪽 기존 진료 기록과 함께 다시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종합하면, 관상동맥에 경미한 협착이 있는 상태에서 체중 변화에 따른 혈관 경련성 통증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약은 그 경련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지금 거주 지역에 순환기내과 선생님들이 파견 오신다고 하셨으니, 다음 진료 때 이전 관상동맥 조영술 결과와 그동안의 증상 변화, 체중 변화 시기를 함께 말씀드리면서 약을 끊지 않고 장기적으로 어떻게 관리할지, 변이형 협심증 가능성에 대한 추가 검사가 필요한지 상담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체중 관리를 다시 시작하시는 것도 증상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평가
1
정말 감사해요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