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접질른후 안쪽 발목? 피멍과 부움
발목 안쪽에 3~4일 후 부종과 피멍이 생기는 것은 매우 흔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인대나 주변 조직이 손상되면 출혈이 생기는데, 이 혈액이 즉시 피부 표면으로 올라오지 않고 근막 아래 깊은 조직 사이에 고여 있다가, 중력과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피부 쪽으로 이동해 며칠 후에야 멍과 부종으로 나타납니다. 발목 염좌는 주로 바깥쪽 인대가 손상되는데, 그 출혈이 중력 방향을 따라 발 안쪽과 발바닥 쪽으로 흘러내려 오기 때문에 안쪽에 늦게 나타나는 것이고, 이는 교과서적으로도 잘 기술된 패턴입니다.CT에서 골절이 없었고 이미 반깁스 처치를 받으셨으므로 기본적인 처치는 잘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얼음찜질은 부상 후 48시간에서 72시간까지가 가장 효과적이고, 이후에는 온찜질이 혈액 흡수에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앉거나 누울 때 발을 심장보다 높게 올려두시면 부종 감소에 효과적입니다.3주 후 외래 예약대로 경과를 보셔도 되나, 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떨어지는 경우, 발가락 끝이 차갑거나 색이 변하는 경우, 반깁스 안에서 압박감이 심해지는 경우, 열감과 함께 빨개지는 부위가 넓어지는 경우, 또는 통증이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에는 예약일을 기다리지 말고 바로 내원하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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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 빨리 낫는 방법이 뭐가 있나요?
구내염은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먼저 어떤 종류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흔한 것은 아프타성 구내염으로, 하얗거나 노란 궤양이 생기고 주변이 빨갛게 붓는 형태입니다. 그 외에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구내염, 칸디다(곰팡이)에 의한 구내염도 있으며 치료 방향이 서로 다릅니다.알보칠에 대해 말씀드리면, 알보칠의 주성분인 폴리크레줄렌은 강산성으로 궤양 부위 조직을 화학적으로 소작하는 원리입니다. 통증이 극심한 것에 비해 실제 치유 기간을 의미 있게 단축한다는 근거는 부족하고, 잘못 사용하면 주변 정상 점막까지 손상시킬 수 있어 현재는 적극적으로 권장되지 않는 추세입니다. 아프기만 하고 효과를 못 느끼셨다면 그게 맞는 반응입니다.실제로 효과가 있는 방법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장 근거가 좋은 것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구강용 연고입니다. 국내에서는 오라메디, 페리덱스 같은 제품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고, 취침 전 궤양 부위에 소량 바르면 염증을 억제해서 치유 기간을 단축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통증 완화를 위해서는 리도카인 성분의 구강 겔(예: 오라젤)을 식사 전에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클로르헥시딘 성분의 구강 세정제는 2차 세균 감염을 예방해 궤양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줍니다.아프타성 구내염은 스트레스, 수면 부족, 비타민 B12, 철분, 엽산 결핍과 연관이 깊습니다. 반복적으로 생긴다면 이 부분을 점검해보시는 것이 좋고, 특히 50대 여성의 경우 폐경 전후 호르몬 변화가 구강 점막에 영향을 주어 구내염이 잦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한 달에 두 번 이상 반복되거나, 2주가 지나도 낫지 않거나, 궤양이 크고 여러 개라면 단순 구내염이 아닐 수 있어 내과나 구강내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베체트병이나 크론병 같은 전신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구내염이 반복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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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증상은 어떤 병이고 어떻게 치료해야하는지요?
우선은 본인의 병력 및 검사 등을 자세히 말씀해주신바 자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이렇게까지 성의 있게 질문 주신분은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1년 넘게 여러 병원을 돌며 고생하셨을 것이 느껴집니다. 말씀해주신 증상 패턴과 검사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몇 가지 중요한 단서들이 있습니다.증상 패턴의 핵심을 먼저 짚겠습니다. 가벼운 부하에도 여러 관절 주위 조직(인대, 힘줄, 연골)이 반복적으로 손상되고 염증이 생기며, 혈액검사상 염증 수치는 정상인데 초음파에서는 염증이 확인된다는 점, 쇼그렌 관련 항체가 검출되었다는 점, 아침 강직(아킬레스건 뻣뻣함)이 있었다는 점, 그리고 30대 남성에서 골다공증이 이미 있다는 점이 모두 중요한 단서입니다.가장 유력하게 고려해야 할 진단은 결합조직 자가면역질환 스펙트럼입니다. 쇼그렌증후군은 단순히 구강건조, 안구건조만 일으키는 병이 아닙니다. 관절통, 근육통, 힘줄 및 인대 염증을 동반할 수 있고, 혈액검사상 전신 염증 수치가 정상임에도 국소 염증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복용 중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할록신)은 쇼그렌 관련 관절 증상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약물이지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통상 3개월에서 6개월이 필요하므로 한 달로는 평가하기 이릅니다.추가로 반드시 배제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30대 남성의 골다공증은 그 자체로 원인 규명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스테로이드(소론도) 복용 이력이 있다면 약인성 골다공증일 수 있지만, 그와 별개로 저인산혈증, 부갑상선 기능 이상, 비타민 D 대사 이상, 혹은 결합조직 자체의 취약성을 유발하는 유전질환(예: 엘러스-단로스 증후군, Ehlers-Danlos syndrome)도 감별이 필요합니다. 엘러스-단로스 증후군은 피부와 관절의 과가동성, 반복적인 인대 및 힘줄 손상, 통증 등을 특징으로 하며 혈액검사나 X선에서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어지는 질환입니다.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현재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류마티스내과를 각각 따로 보고 계신 것 같은데, 각 과에서 자기 전문 영역만 보다 보니 전체 그림을 보는 사람이 없는 상황입니다. 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에서 단순히 쇼그렌 확진 여부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모든 검사 결과와 임상 경과를 가지고 미분류 결합조직질환(undifferentiated connective tissue disease) 혹은 중복증후군(overlap syndrome) 가능성을 포함하여 포괄적으로 재평가받으시길 강력히 권합니다. 확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얼마든지 있습니다.추가로 확인이 안 되었다면 받아보실 검사로는, 항핵항체(ANA) 패널 전체, 비타민 D 및 부갑상선호르몬 수치, 그리고 가능하다면 유전성 결합조직질환 평가를 권합니다.지금 움직이는 것이 두려운 상태에서 필라테스나 스쿼트 같은 운동은 일단 중단하시고, 관절에 부하를 주지 않는 수중 치료나 도수치료 전문가와 상의하여 최소한의 움직임을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완전히 쉬는 것도 관절과 주위 조직에 장기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1년 넘게 답을 못 찾고 계신 것은 이 질환 자체가 진단이 어렵고 시간이 걸리는 영역이기 때문이지, 본인의 잘못이 아닙니다. 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에서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번 전체 경과를 정리해서 보여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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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고 일어니면 감기 걸려있는 겅우가 많던데 왜 그런가요
자고 일어날 때마다 기침과 콧물이 반복되는 경우, 실제로 감기 바이러스에 반복 감염되는 것보다는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수면 중 기도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입니다. 수면 중에는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가 많고, 실내 습도가 낮으면 코와 목의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아침에 일어날 때 기침과 콧물이 유발됩니다. 외투를 입고 자는 것은 체온 유지에는 도움이 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합니다.두 번째로 고려할 원인은 알레르기성 비염입니다.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반려동물 털 등 침구나 실내 환경의 알레르겐에 수면 중 장시간 노출되면 아침마다 콧물과 기침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계절과 무관하게 증상이 지속되는 경향이 있고, 맑은 콧물과 재채기가 특징적입니다.세 번째로는 위식도역류가 있습니다. 누운 자세에서 위산이 역류하면 기도를 자극해 기침을 유발할 수 있고, 본인은 이를 감기 증상으로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실질적으로 해볼 수 있는 것들을 말씀드리면, 우선 실내 습도를 50퍼센트에서 60퍼센트 사이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침구는 주 1회 이상 55도 이상의 물로 세탁하면 집먼지진드기를 줄일 수 있고, 기상 후 환기를 충분히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증상이 맑은 콧물과 재채기 위주라면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이비인후과나 내과에서 간단히 확인할 수 있고,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확인되면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로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아침 증상은 단순 감기보다 이쪽 원인인 경우가 훨씬 많으니 한 번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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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할때마다 오한이 드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긴장할 때마다 오한, 손 부종감, 조이는 두통이 반복되는 것은 교감신경계가 과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긴장 상황에서 뇌가 스트레스 신호를 보내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말초혈관이 수축하면서 오한과 손의 뻣뻣한 느낌이 생기고, 두피와 목 근육이 긴장하면서 조이는 듯한 두통이 동반됩니다. 주 2~3회라면 일상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빈도입니다.다만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같은 신체 질환도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고,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손발 저림, 눈앞이 까매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내과나 신경과 진료와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긴장 관리 측면에서 가장 근거가 탄탄한 방법은 복식호흡입니다. 4초 들이마시고, 7초 참고, 8초에 걸쳐 천천히 내쉬는 방식을 하루 두 번, 네 사이클씩 반복하면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서 교감신경 반응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 발끝부터 머리까지 각 근육을 5초간 긴장시켰다가 10초간 이완하는 점진적 근이완법을 병행하면 긴장성 두통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증상이 나타날 때 "지금 내 몸이 긴장 반응을 하고 있구나"라고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반응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고, 주 3회 이상 걷기나 가벼운 달리기를 꾸준히 하면 장기적으로 스트레스 반응 자체의 역치가 높아집니다.지금 당장 위험한 상태일 가능성은 낮지만, 빈도가 잦은 만큼 학교 보건 선생님께 먼저 이야기하거나 내과 혹은 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한 번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10대에서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고, 진료를 받는 것은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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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이 기도로 자주 넘어갈때 예방법은?
후비루(Post-nasal Drip)는 비강에서 분비된 점액이 인두 후벽을 타고 기도로 넘어가면서 킁킁거림, 헛기침, 목 불편감을 유발하는 상태로, 증상 자체보다 원인 파악이 먼저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이라면 맑은 콧물과 재채기가 동반되고, 만성 비부비동염이라면 누런 콧물과 코막힘이 함께 나타납니다. 위식도역류가 원인인 경우 야간이나 아침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일상에서 가장 근거가 명확한 방법은 생리식염수 비강 세척입니다. 전용 세척기를 이용해 하루 1회에서 2회, 특히 외출 후나 취침 전에 시행하면 점액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고 섬모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 하루 1.5L에서 2L 수분 섭취를 병행하면 점액 점도가 낮아져 배출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실내 습도는 40%에서 60%로 유지하고, 수면 시 머리를 약간 높게 두는 것도 점액이 인두에 고이는 것을 줄여줍니다.용각산이나 사탕은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 불과하고 원인 치료가 아닙니다. 알레르기성이라면 2세대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가 효과적이며, 특히 비강 스테로이드는 사용 후 1주에서 2주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므로 꾸준히 써야 합니다.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되거나 누런 콧물, 안면 통증, 목소리 변화가 동반된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원인을 감별하고 맞춤 치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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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낭종인지 단순 속여드름인지 여쭤봅니다
현재 소견과 임상 정보를 종합하면, 가장 가능성 높은 진단은 폐쇄면포(closed comedo, 속여드름) 입니다.핵심 근거는 당일 수시간 내 발생이라는 점입니다. 표피낭종(epidermal cyst, 흔히 피지낭종이라 불림)은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형성되는 병변으로, 수시간 내 발생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습니다. 반면 폐쇄면포는 유분기가 있는 크림을 반복 도포했을 때 모공이 일시적으로 막히면서 수시간 내에도 형성될 수 있습니다. 무통증, 비경결성(딱딱하지 않음), 개구부가 보이지 않는 소견 역시 폐쇄면포의 전형적인 양상과 일치합니다.당장은 해당 부위에 크림 도포를 중단하시고, 손으로 짜거나 압력을 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차 감염이나 흉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극 없는 세안으로 청결을 유지하면 수일 내 자연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크기가 커지거나, 발적·통증·화농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피부과 진찰을 받으시길 권장합니다.사진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에 한계가 있으므로, 위 내용은 참고 목적으로만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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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일어나면 머리가 너무 아픈 이유
낮잠 후에만 선택적으로 두통이 생기는 것은 충분히 설명 가능한 현상입니다. 가장 주된 원인은 수면 관성(Sleep Inertia)과 뇌혈류 변화입니다. 잠이 들면 뇌혈관이 이완되면서 혈류량이 변화하는데, 특히 깊은 수면 단계에서 갑자기 깨어날 때 혈관이 빠르게 수축하면서 두통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낮잠은 밤잠과 달리 수면 단계가 불규칙하게 진입되는 경우가 많아 이 현상이 더 두드러집니다.두 번째 원인은 이산화탄소 축적입니다. 수면 중에는 호흡이 얕아지고 뇌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면서 뇌혈관이 확장되는데, 이것이 박동성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낮 시간대에는 실내 환기가 밤보다 부족한 경우가 많아 이 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세 번째로 낮 시간대의 탈수도 관련이 있습니다. 밤잠 전에는 보통 물을 마시고 자는 경우가 많지만, 낮잠은 수분 섭취 없이 자는 경우가 많고 낮에는 활동으로 인한 수분 소실도 더 많습니다.10대에서 이런 패턴이 반복된다면 대부분 위의 기능적 원인에 해당하며 심각한 문제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낮잠 시간을 20분에서 30분 이내로 제한하는 것만으로도 깊은 수면 단계 진입을 피할 수 있어 두통이 크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낮잠 전에 물 한 컵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다만 두통이 매우 심하거나, 구토가 동반되거나, 시야 변화가 생기거나, 깨어난 후에도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편두통(Migraine) 또는 다른 원인을 배제하기 위해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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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할때 굶으면 체중이 빠지는데 왜 근육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걸까요? 지방은 최후의 수단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방이 최후의 수단인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우리 몸이 생존을 최우선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우리 몸이 에너지를 쓰는 순서는 혈중 포도당, 간과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Glycogen), 근육 단백질, 지방 순입니다. 굶기 시작하면 혈당이 떨어지고 글리코겐이 가장 먼저 소모되는데, 이것이 약 하루 치 분량밖에 되지 않습니다. 글리코겐이 고갈되면 뇌는 여전히 포도당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몸은 근육 단백질을 분해해서 포도당을 만드는 과정인 당신생합성(Gluconeogenesis)을 가동합니다. 이것이 근육이 빠지는 핵심 이유입니다.그렇다면 왜 지방을 먼저 쓰지 않느냐는 의문이 생기실 텐데, 지방은 포도당으로 직접 전환되지 않습니다. 지방산은 분해되어 케톤체(Ketone Body)라는 형태로 에너지원이 되는데, 뇌가 케톤체에 완전히 적응하는 데는 수일에서 수주가 걸립니다. 그 적응 기간 동안 뇌에 포도당을 공급하기 위해 근육이 희생되는 것입니다. 지방이 에너지로 활발히 동원되려면 충분한 적응 시간과 함께 인슐린 수치가 낮게 유지되는 환경이 필요합니다.굶었다가 먹으면 바로 체중이 불어나는 현상도 같은 맥락에서 설명됩니다. 굶는 동안 빠진 체중의 상당 부분은 지방이 아니라 글리코겐과 수분입니다. 글리코겐 1g은 물 3g에서 4g을 함께 저장하기 때문에, 음식을 먹어 글리코겐이 보충되면 수분도 함께 돌아와 체중이 급격히 회복되는 것처럼 보입니다.현재 하고 계신 먹으면서 운동하는 방식이 훨씬 옳은 접근입니다. 체지방을 줄이면서 근육을 늘리는 것, 즉 체성분 재구성(Body Recomposition)은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저항성 운동(근력 운동)이 동시에 이루어질 때 가능합니다. 50대 여성의 경우 폐경 전후 에스트로겐 감소로 근육 합성 효율이 젊을 때보다 낮아지기 때문에 단백질을 충분히 드시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체중 1kg당 하루 1.2g에서 1.6g의 단백질 섭취가 근육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굶는 다이어트는 단기 체중 감량 효과는 있지만 근육 손실, 기초대사량 저하, 요요 현상의 세 가지 문제가 반복되는 악순환을 만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체성분을 오히려 나쁘게 만드는 방향입니다. 지금처럼 꾸준히 드시면서 운동하시는 방향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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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팜에서 나오는 네오퀸크림 4% 질문이요
좋은 질문입니다. 얼핏 보면 모순처럼 느껴지지만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네오퀸크림의 주성분인 하이드로퀴논(Hydroquinone) 4%는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 효소인 타이로시나제(Tyrosinase)를 억제하여 색소 침착을 줄이는 기전으로 작용합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기미 치료제로 맞는 설명입니다.그런데 레이저 시술 직후에는 상황이 다릅니다. 레이저로 자극을 받은 피부는 멜라노사이트(Melanocyte, 색소 세포)가 매우 예민하고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이 시기에 하이드로퀴논을 손상된 피부에 바르면 오히려 멜라노사이트를 자극하여 반응성 색소 침착, 즉 시술 후 과색소침착(Post-Inflammatory Hyperpigmentation)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레이저 직후에는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있어 약물 흡수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고, 이로 인한 자극 반응이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쉽게 말씀드리면, 하이드로퀴논은 피부가 안정된 상태에서 써야 색소를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레이저로 자극받은 직후의 불안정한 피부에 쓰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담당 피부과 선생님의 지시대로 레이저 시술 부위가 충분히 회복된 이후에 사용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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