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식이요법
Q. 점심만 먹으면 졸립게 되는 것은 그럼 점심을 적게 먹으면 해결이 되나요?
점심 식사 후 졸음(식곤증)은 단순히 식사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식사의 ‘내용’ 즉 어떤 영양소를 섭취했는지입니다. 정제된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는 혈당을 급격하게 올렸다가 빠르게 떨어뜨려 피로감과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곤증 완화를 위해서는 복합 탄수화물, 단백질, 채소 등이 포함된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식사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식습관의 영양 불균형이 식곤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Q. 시골에서 토마토가 와서 아침 공복에 올리브유 넣고 토마토와 계란 볶음을 먹었습니다. 감자를 구어서 먹으면 아침 식사대용으로 조합이 괜찮은 건가요?
아침 공복에 올리브유를 넣어 토마토와 계란을 볶아 드신 것은 단백질과 좋은 지방, 그리고 토마토의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훌륭한 식단입니다. 여기에 감자를 올리브유에 구워 곁들인다면, 감자가 제공하는 탄수화물이 에너지원을 보충해주어 더욱 균형 잡힌 식사가 될 수 있습니다. 감자에는 비타민C, 칼륨 등과 같은 다양한 영양소도 포함되어 있으며, 올리브유에 굽는 방식은 건강한 지방을 함께 섭취할 수 있게 하며, 볶음과 구이의 조합은 속을 편안하게 유지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침 식사 대용으로 토달볶에 구운 감자를 추가하는 것은 영양적으로나 포만감 측면에서 모두 괜찮은 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습관·식이요법
Q. 과일은 당분이 많아 맛있는데요. 그래서 아침에 먹는 사과는 당뇨환자에게도 좋다고 들었는데요?
과일에는 자연적인 당분이 포함되어 있지만, 함께 함유된 식이섬유가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완만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사과의 경우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적당량 섭취 시에는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당뇨 환자분들도 조절하여 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과 외에도 베리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감귤류는 비타민C가 많아 각기 다른 영양학적 이점을 가집니다. 과일은 그대로 드셔도 좋지만, 요거트나 견과류와 함께 섭취하면 영양적 균형을 맞추고 맛도 더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과일을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적절하게 포함하여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입니다.
식습관·식이요법
Q. 물을 많이마시면 몸에 좋다고해서...
수분 섭취량을 늘리면 자연스럽게 소변량이 많아지고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는 것은 우리 몸의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예전보다 더 자주 화장실을 가게 되어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현재 섭취하는 물의 양이 몸에 필요한 수준보다 다소 많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중요하지만, 개인의 활동량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정 수분 섭취량은 달라질 수 있으며, 과도한 수분 섭취가 오히려 신장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소변 횟수가 불편할 정도로 잦다면, 현재의 물 섭취량을 조금 조절해보시고 몸의 반응을 살펴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개인에게 맞는 적절한 수분 섭취량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