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식이요법
Q. 커피와 우유를 같이 먹으면 더 좋을까요?
나이가 들면서 칼슘과 골다공증에 대해 걱정하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영양학적으로 볼 때, 커피의 카페인은 체내에서 소량의 칼슘 배출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우유는 칼슘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므로, 커퍼ㅣ에 우유를 타서 드시면 블랙커피만 마실 때보다 칼슘 섭취량을 늘려 카페인으로 인한 잠재적인 칼슘 손실ㄹ에 어느 정도 보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유를 드셨을 때 배가 불편하시다면 유당불내증 가능성이 있어, 억지로 우유를 드시기보다는 유당을 제거한 우유를 선택하시거나 멸치, 두부, 녹색 채소 등의 다른 칼슙 공급원 식품을 통하여 충분한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결국 커피와 함께 우유를 마시는 것은 칼슘 섭취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개인의 소화 상태와 다른 식사를 ㅌ롱하여 얻는 총 칼슘 섭취량이 더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식습관·식이요법
Q. 청소년들이 에너지 드링크를 많이 마시는데 몸에 안 좋은점이 어떤게 있을까요?
청소년들이 에너지 드링크를 과다하게 마시면 여러가지 건강상의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에너지 드링크에는 커피보다 더 많은 양의 카페인이 함유된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하여 심장 박동 증가, 혈압 상승, 불안감, 수면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상당수의 에너지 드링크에는 다량의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가 포함되어 있어 비만, 충치, 혈당 변동성 증가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카페인 외에도 타우린, 과라나 추출물 등과 같은 다양한 자극 성분이 들어 있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카페인 함량만 놓고 보면 커피를 제한하면서 에너지 드링크를 허용하는 것은 말씀하신 것처럼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에는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영양을 균형 잇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자극 성분과 설탕이 많은 에너지 드링크보다는 물이나 우유와 같은 건강한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식습관·식이요법
Q. 물을 많이 마시면 진짜 피부가 좋아지나요?
하루에 2리터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이 피부를 맑게 한다는 이야기는 일반적인 권장량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으며 적절한 수분 섭취는 피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많은 양을 마시는 것이 직접적으로 피부를 눈에 띄게 맑게 한다는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며, 오히려 짧은 시간에 지나치게 많은 물을 섭취할 경우 체내 전해질 균형이 깨져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니, 개인의 활동량과 건강 상태에 맞춰 적절한 양을 꾸준히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과일은 껍질에 영양분이 풍부하다고 하는데 토마토를 껍질을 벗겨서 먹는데 토마토 껍질을 그냥 먹는 게 더 좋은가요?
토마토 껍질을 데쳐서 벗겨내거나 주스 만들 때 제거하시는 것은 식감이나 소화 편의성 때문에 흔한 일입니다. 영양적인 측면에서 볼 때, 토마토 껍질에는 식이섬유와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어 섭취하시면 영양소 섭취를 조금 더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토마토의 가장 강력한 효능을 내는 리코펜은 주로 과육에 풍부하며 가열할 때 흡수율이 더 높아지므로, 껍질을 벗겨도 주요 영양소 섭취에는 큰 무리가 없으니 소화가 불편하시다면 벗겨서 드셔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