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은 전문가입니다.
식습관·식이요법
Q. 매일 계란을 생으로 먹어도 몸에 문제가 없을까요?
계란은 우선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완전식품으로 불릴 만큼 영양가가 아주 뛰어납니다. 그러나, 날계란 흰자에는 '아비딘'이라는 성분이 잇는데, 이 아비딘이 우리 몸에 유익한 비오틴(비타민B의 일종)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비오틴은 피부나 신경계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아비딘은 열에 의해 파괴되기 때문에 흰자를 익혀 드시면 비오틴 흡수를 방해받지 않게 됩니다. 매일 날계란을 드신다면 영양 흡수 측면에서 흰자를 익혀 드시는 것이 비오틴을 더 효율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환자 식단
Q. 술 먹고 토한 다음날에 뭘 먹어야하죠?
아직 위가 많이 예민한 상태로 보여집니다. 초밥처럼 날것이나 기름진 음식은 소화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영양적으로 북어국이나 콩나물국처럼 알코올 분해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있는 음식이나, 아보카도, 바나나 같이 전해질 보충에 좋은 음식을 드시는 것도 좋지만,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당분간은 죽이나 맑은 국물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면서 속을 달래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식습관·식이요법
Q. 글루텐 성분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요?
글루텐은 밀, 보리, 호밀과 같은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의 일종으로, 쫄깃한 식감을 부여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글루텐 섭취는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며, 곡류를 통하여 필요한 탄수화물과 영양소를 얻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글루텐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셀리악병 환자인데, 이들은 글루텐 섭취 시 소장이 손상되어 영양소 흡수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한, 비셀리악 글루텐 민감증을 가진 사람들은 글루텐 섭취 후 복부 팽만, 설사, 피로감 등의 소화기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글루텐프리 제품은 이러한 특정 질환이나 민감증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증상 완화 및 건강 관리에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는 일반인의 경우에는 글루텐 섭취를 무조건적으로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식습관·식이요법
Q. 운동후 갈증해소때 물을 마시는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요즘 광고를 많이 하는 이온음료를 마시는것이 좋을까요?
운동 후, 갈증 해소에는 기본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체내 수분을 보충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필수적입니다. 다만, 장시간 격렬한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는 물만으로는 손실된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때는 나트륨, 칼륨 등의 전해질과 소량의 탄수화물이 함유된 이온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온음료는 체액과 유사한 농도로 수분과 전해질 흡수를 빠르게 도와 탈수를 예방하고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온음료에는 당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설탕 섭취를 줄여야 하는 경우나 가벼운 운동 후에는 물을 마시는 것이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의 강도와 시간에 따라 물 또는 이온음료를 적절하게 선택하여 섭취하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바람직합니다.
식습관·식이요법
Q. 콜라겐은 키크는데에도 도움을 주나요?
콜라겐이 키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일반적으로 키 성장에 중요한 영양소는 뼈와 근육을 구성하는 단백질, 뼈의 형성에 필수적인 칼슘, 그리고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 등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콜라겐은 주로 피부, 뼈, 연골 등의 결합 조직을 이루는 주요 단백질이지만, 뼈 자체의 길이 성장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콜라겐은 뼈의 유기질 성분을 구성하며 뼈의 강도와 유연성에 기여할 수 있고, 관절 연골의 건강 유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간접적으로 성장기 어린이의 건강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는 있습니다. 따라서,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함께 콜라겐을 섭취하는 것은 성장기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키 성장의 핵심 영양소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