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는 위건강과 식이섬유 섭취에 도움이 되는 채소로 알려져 있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일부 질환이 있거나 특정 약물을 복용중인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한데요,
먼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분들은 양배추를 포함한 십자화과 채소를 과하게 생으로 섭취할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양배추에는 고이트로겐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반적인 식사 수준에서 큰 문제가 되는 경우는 드물고, 데치거나 익혀 먹으면 영향이 줄일 수 있습니다.
또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거나 평소 가스, 복부팽만이 심한 분들은 양배추를 먹은 후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양배추에는 발효되기 쉬운 탄수화물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장내 세균에 의해 가스가 많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생양배추보다 익힌 양배추를 조금씩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말씀하신 항응고제인 와파린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한데요, 양배추에는 비타민k가 비교적 풍부하게 들어있어 혈액응고 작용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섭취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인데요, 평소 거의 먹지 않다가 갑자기 과하게 먹거나, 반대로 많이 먹다가 갑자기 제한하는 경우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양배추를 즙이나 건강식품 형태로 과하게 섭취하는 것보다, 샐러드나 쌈채소, 볶음, 국 등 다양한 형태로 식사에 포함시키는 방법을 추천드리는데요, 위 건강과 식이섬유 섭취에 도움이 되고 특정 성분을 과다 섭취할 위험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식습관으로 위 건강과 장 건강 모두 잘 관리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