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양배추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사람이나 약물은 무엇인가요?

양배추는 위 건강과 식이섬유 보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거나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가스와 복부팽만이 심한 사람은 섭취량에 주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한 혈액 응고와 관련된 비타민 K가 풍부해 항응고제(와파린 등)를 복용 중인 경우에는 양배추를 많이 먹어도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양배추즙이나 생양배추를 꾸준히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사람이나 함께 조심해야 할 약물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양배추는 위 건강에 좋으나, 특정 질환이 있거나 약을 복용 중이라면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라면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K가 약효를 떨어뜨려 혈전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의 경우 양배추의 고이트로겐 성분이 요오드 흡수를 방해하여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익혀서 소량만 드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다면 양배추의 복합당(포드맵) 성분이 대사 과정에서 가스와 복부 팽만을 유발하므로 즙 형태의 고농축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택 보상으로 368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정말 조심해주셔야할 약물이 항응고제(와파린)입니다. 양배추에 풍성한 비타민K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성질이 있어서, 피를 맑게 유지해야하는 와파린의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와파린을 복용중이시라면 양배추즙처럼 고농축된 형태는 피하시는 것이 좋으며, 반찬으로 드실 때도 갑자기 많은 양을 드시기보다 평소 드시던 일정한 양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분들도 생양배추 섭취를 조절해주셔야 합니다. 양배추 속 고이트로젠 성분이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요한 요오드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다행이도 이런 성분은 열에 약해서, 생으로 먹거나 즙으로 마시기보다는 불에 익혀서 드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라면 양배추의 포드맵(FODMAP) 성분과 풍성한 식이섬유가 장에서 대사될 때 가스를 과하게 만들어내어 복부 팽만과 복통을 악화시킬 수 있답니다. 이때도 생으로 드시기보다는 부드럽게 쪄서 소량씩 드시는 것이 속을 편하게 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의 경우, 양배추가 간의 대사 효소를 활성화해서 약효를 조금 떨어뜨릴 수 있어서, 약물을 장기 복용 중이시면, 다량 섭취에 유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몸의 상태가 조화를 이루어야 진짜 보약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양배추는 위건강과 식이섬유 섭취에 도움이 되는 채소로 알려져 있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일부 질환이 있거나 특정 약물을 복용중인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한데요,

    먼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분들은 양배추를 포함한 십자화과 채소를 과하게 생으로 섭취할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양배추에는 고이트로겐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반적인 식사 수준에서 큰 문제가 되는 경우는 드물고, 데치거나 익혀 먹으면 영향이 줄일 수 있습니다.

    또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거나 평소 가스, 복부팽만이 심한 분들은 양배추를 먹은 후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양배추에는 발효되기 쉬운 탄수화물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장내 세균에 의해 가스가 많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생양배추보다 익힌 양배추를 조금씩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말씀하신 항응고제인 와파린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한데요, 양배추에는 비타민k가 비교적 풍부하게 들어있어 혈액응고 작용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섭취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인데요, 평소 거의 먹지 않다가 갑자기 과하게 먹거나, 반대로 많이 먹다가 갑자기 제한하는 경우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양배추를 즙이나 건강식품 형태로 과하게 섭취하는 것보다, 샐러드나 쌈채소, 볶음, 국 등 다양한 형태로 식사에 포함시키는 방법을 추천드리는데요, 위 건강과 식이섬유 섭취에 도움이 되고 특정 성분을 과다 섭취할 위험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식습관으로 위 건강과 장 건강 모두 잘 관리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