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당알코올이 몸에 미치는 영향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최근 제로 과자들이 많이 보이는데 당알코올이 대부분 들어가 있더라구요! 근데, 이 당알코올이 오히려 살이 찐다고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어떤 원리로 그렇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당알코올(말티톨, 에리스리톨, 자일리톨)은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도 소화관에서 완전히 흡수되지 않아서 열량과 혈당 스파이크를 낮추는 감미료랍니다. 그러나 소장에서 다 흡수되지 못하고 대장으로 내려가서 장내 세균에 의해서 빠르게 발효되면서 가스, 복부 팽만, 설사의 소화기 부작용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당알코올이 들어간 제로 과자가 살을 찌운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 기전 때문이랍니다.
1 ) 성분의 열량 착각 : 제로 과자에 가장 널리 쓰이는 말티톨은 설탕 열량의 약 60%(1g당 2.1kcal)를 지니고 혈당도 상당 수준 올리지만, 제로라는 표기만 믿고 마음 놓고 먹다가 실제로는 밥 한 공기 분량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됩니다.
2 ) 뇌의 식욕 조절 교란 : 혀는 강한 단맛을 감지했음에도 그에 상응하는 실제 포도당 에너지가 뇌로 충분히 들어오지 않으면, 보상 중추가 만족하지 못해서 이후 더 강한 식욕과 정제 탄수화물 갈망을 유발을 합니다.
3 ) 장내 미생물 생태계 변화 : 미흡수된 당알코올의 과잉 섭취가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무너뜨려 장기적으로 에너지 대사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답니다.
당알코올 자체가 직접 살을 찌운다기보다, 방심으로 인한 과식과 식욕 신호 왜곡이 결합해서 총 섭취 열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 원리가 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채택 보상으로 30.06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당알코올을 살이 찌게 만드는 성분으로 보기는 어려운데요, 당알코올은 설탕과 비슷하게 단맛을 내지만 소장에서 완전히흡수되지 않는 특성이 있어 일반적인 설탕보다 체내에서 이용되는 에너지가 적고, 식후 혈당과 인슐린 상승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대표적으로 에리스리톨, 말티톨, 자일리톨, 솔비통 등이 있는데 종류마다 흡수율과 대사 방식이 조금씩 다른 편입니다.
오히려 당알코올을 많이 섭취했을 때 흔히 나타나는 문제는 체중 증가보다 소화기 증상인데요,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은 당알코올이 대장으로 이동하면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면서 가스가 발생하거나, 장관 내 삼투압을 높여 복부팽만이나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말티톨이나 솔비톨처럼 흡수되지 않는 양이 상대적으로 많은 당알코올은 한 번에 많이 먹었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당알코올이 들어 갔으니 살이 안찐다고 생각해서 과식하게 되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부분인데요, 제로라고 해도 과자를 만드는 과정에서 밀가루나 전분, 지방 등이 사용되기 때문에 제품 자체의 열량은 유지되기 때문에 똑같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식습관 만들어가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