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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은 계속 켜두는 게 전기요금이 더 저렴할까요?

여름철에 외출할 때마다 에어컨을 껐다가 집에 돌아와 다시 켜는 것이 좋을지 고민됩니다.

잠깐 외출하는 경우에는 에어컨을 계속 켜두는 것이 오히려 전기요금이 적게 나온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실제로 몇 시간 정도 외출할 때까지는 에어컨을 켜두는 것이 더 효율적인지 궁금합니다.

전기요금을 아끼면서도 집을 너무 덥게 만들지 않는 에어컨 사용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 질문의 답은 댁의 에어컨이 인버터형인지 정속형인지에 따라 정반대로 갈립니다. 이것부터 확인하셔야 합니다.

    구분법은 간단합니다. 설정 온도에 도달한 뒤 실외기 소리를 들어보세요. 소리가 완전히 뚝 끊겼다가 한참 뒤에 다시 크게 돌아가기를 반복하면 정속형이고, 소리가 작아지기는 해도 계속 낮게 웅웅거리며 돌아가면 인버터형입니다. 2011년 이후 출시된 벽걸이나 스탠드형은 대부분 인버터라고 보시면 되고, 에너지효율 라벨에 인버터라고 표기되어 있기도 합니다.

    정속형이라면 무조건 끄고 나가시는 게 이득입니다. 정속형은 압축기가 켜지면 항상 최대 출력으로 돌기 때문에 아무도 없는 집을 식히는 데 온 힘을 쓰게 됩니다. 30분 외출이라도 끄는 편이 낫습니다.

    반면 인버터형이라면 말씀하신 이야기가 맞습니다. 인버터는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압축기 회전수를 확 낮춰서 아주 적은 전력으로 온도를 유지합니다. 전력을 가장 많이 먹는 순간은 더워진 실내를 처음부터 다시 식히는 초기 냉방 구간이에요. 그래서 잠깐 나갔다가 돌아와 다시 전속력으로 식히는 것보다, 켜둔 채 최소 출력으로 유지하는 쪽이 덜 나오거나 비슷합니다.

    기준선을 잡자면 인버터 기준으로 대략 두 시간 안쪽 외출은 켜두시고, 그보다 길어지면 끄시는 게 낫습니다. 다만 이건 집 단열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열이 잘 되어 있어 실내 온도가 천천히 오르는 집이라면 켜두는 이점이 더 커지고, 반대로 금방 더워지는 집이라면 그 기준이 한 시간 정도로 짧아집니다. 외출할 때 설정 온도를 두세 도 높여두고 나가시는 절충안도 좋습니다.

    그리고 흔히 하시는 실수 두 가지만 짚어드릴게요. 빨리 시원해지라고 설정 온도를 18도로 확 낮추는 건 인버터에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어차피 처음에는 최대 출력으로 돌아가고, 목표 온도만 낮아져서 압축기가 필요 이상으로 오래 전속력으로 돌게 됩니다. 26도로 설정하시고 바람 세기를 강풍으로 두시는 편이 훨씬 빠르고 저렴합니다. 또 제습 모드가 항상 더 싸다는 것도 요즘 인버터 에어컨에서는 맞지 않습니다. 오히려 냉방이 더 효율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실질적으로 요금을 줄이는 건 이런 것들입니다. 설정 온도를 26도에서 27도로 두고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함께 돌리면 체감 온도가 두세 도 내려가서 에어컨 부담이 확 줄어듭니다. 2주에 한 번 필터를 물로 씻어 말려 끼우는 것도 효율에 직결되고, 실외기 주변에 물건을 쌓아두지 않아 통풍이 되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낮에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직사광선을 막는 것만으로도 실내 온도 상승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마지막으로 주택용 전기는 누진 구간이 있어서 한 달 총 사용량이 중요합니다. 300킬로와트시와 450킬로와트시 부근을 넘어가면 단가가 뛰기 때문에, 이 구간을 넘길 것 같은 달에는 켜두느냐 끄느냐를 따지기보다 설정 온도를 한 도 올리고 선풍기를 병행하는 쪽이 체감 절감이 훨씬 큽니다. 한전 사이버지점이나 앱에서 실시간 사용량을 확인하실 수 있으니 월 중반쯤 한 번 보시면 조절하기 편하실 겁니다.

    채택된 답변
  • 현재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어컨이 인버터형 방식이라면 두 시간 이내의 짧은 외출 시에는 에어컨을 끄지 않고 계속 켜두는 것이 전기요금을 더 아끼는 방법입니다. 한국전력공사와 가전 업계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인접터 에어컨은 설정 온도에 도달한 후에는 최소한의 전력만 소비하며 온도를 유지하는 특성을 가집니다. 반면 외출할 대 에어컨을 완전히 껐다가 돌아와서 다시 켜면 뜨거워진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실외기가 최대 전력으로 가동되면서 전력 소모량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다만 이러한 절전 효과는 컴프레서의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인버터형 에어컨에만 해당하며 과거에 생산된 정속형 에어컨은 외출 시 무조건 끄는 것이 이득입니다.

  • 몇시간까지는 켜두는게 무조건 이득이라고

    딱 정해진 시간은 없지만

    요즘 인버터 에어컨 기준으로는

    대략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1시간~2시간 이내 외출은 켜두는 편이 유리한 경우가 많아요

    3~4시간 이상은 보통은 끄고 나가는 쪽이

    전기요금 절약에 유리하구요

    반나절~하루 외출은 끄는 게 확실히 유리합니다.

    특히 중요한 건

    인버터 에어컨인지예요.

    인버터는 목표 온도에 도달하면 압축기 출력을

    낮춰서 유지하기 때문에 짧은 외출이라면 껐다가 다시 켜는 것보다 계속 켜두는 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 에어컨은 껐다 켰다를 반복하는 것보다 상황에 따라 적정 온도로 계속 유지하는 것이 전기요금을 아끼는 데 유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버터 에어컨이라면 희망 온도에 도달한 뒤 약하게 운전하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26~28℃ 정도로 설정하고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면 체감온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커튼으로 햇빛을 막고, 문과 창문을 닫아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게 하는 것도 전기요금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