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엄지 탈구 후 3달 아직 통증 붓기 있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3개월전쯤 엄지 탈구되어 12시간 정도 뒤 정형외과에사 치료받았었어요 2-3주 지나도 가동범위 안 늘어나고 아프기도 해서 다른 정형외과 가서 충격파 치료랑 파라핀 치료 한달 넘게 받는 중입니다

아 그런데 아직도 굽힐 때 아프고 굽히려는 시도 후 욱신거림도 이어집니다 무엇보다 양쪽 엄지 모양도 달라요 탈구된 부분은 부은 건지 뭔지 좀 튀어나와 있고요

사진상 초록색 부분이 반대 손 엄지보다 더 큽니다 부은 건지 모르겠네요 3개월째 붓는 것도 이상하고요

지금 충격파 및 파라핀 치료하는 정형외과에서는 오래걸릴 수 있다고는 하는데..

이게 엄지 하나 빠졌다고 3개월 넘게 통증이 있는게 말이 된느 건가요? 애초에 첫 번째 정형외과에서 엄지를 잘못 끼워서 이런 거일 수도 있나요

엄지가 원래 접으면 손바닥에 닿았는데 택도 없이 가동범위가 모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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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손가락 관절은 우리 몸에서 작지만 아주 정교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한 번 어긋나거나 다치면 생각보다 회복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에요. 보통 석 달 정도 지나면 큰 통증은 가라앉아야 하지만, 엄지는 물건을 집거나 누를 때 계속 힘이 들어가는 부위라 회복이 더딜 수밖에 없답니다. 지금처럼 부기와 통증이 남아있는 건 관절 주변의 인대나 주머니 모양의 관절낭이 아직 완전히 아물지 않았거나, 그 주변에 염증 반응이 만성적으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이런 상황에서는 무리하게 힘을 쓰는 동작은 당분간 피하시는 게 좋고, 따뜻한 물에 손을 담그고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주는 온찜질이 혈액순환을 도와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만약 관절을 움직일 때 덜컥거리는 느낌이 들거나 특정 방향으로 꺾일 때 유독 아프다면, 인대가 느슨해진 상태일 수 있으니 가까운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 등으로 상태를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관절 내부의 유착을 방지하기 위해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가볍게 움직여주는 재활도 병행하신다면 점차 편안해지실 거예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신미소 물리치료사입니다.

    탈구당시 발생한 심한 인대파열, 내부조직의 끼임, 또는 만성염증과 섬유화가 원인일수 있습니다. 사진상 초록색 원 부위가 돌출되고 굽힘제한이 심한것은 관절 불안정성이나 불완전한 정복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는 보존적 치료외에 정확한 상태확인이 필요하므로 수분 전문 정형외과나 종합병원에서 엑스레이, 초음파, 혹은 MRI등 정밀검사를 받아보는걸 권합니다!

  • 사진과 경과를 보면 단순 탈구 후 회복 지연으로만 넘기기엔 짚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3개월이 지나도 통증과 붓기, 그리고 가동범위가 회복되지 않고 모양까지 다르다면 단순 염좌나 회복 지연이 아니라 구조적 손상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의심해야 합니다. 충격파와 파라핀만 계속 받을 상황은 아닐 수 있습니다.

    먼저 위치를 보겠습니다. 초록색으로 표시하신 부위가 엄지 첫마디 관절, 즉 엄지손허리손가락관절(MCP joint) 부근으로 보입니다. 엄지가 이 관절에서 탈구됐다면, 빠진 뼈를 도로 끼우는 정복(reduction)만으로 다 끝나는 게 아니라 그 관절을 잡아주던 인대와 관절막이 같이 찢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엄지 안쪽을 지지하는 척측측부인대(ulnar collateral ligament) 손상이 흔한데, 이게 제대로 아물지 않으면 통증이 오래가고 엄지를 굽히거나 꼬집는 동작에서 계속 아프고 관절이 헐거워지거나 반대로 뻣뻣해집니다. 반대편보다 튀어나와 보이는 건 관절 주변 연부조직이 굳거나 두꺼워진 것, 혹은 뼈 정렬이 약간 어긋난 것일 수 있습니다.

    3개월째 부어 있는 게 이상하다고 하신 직관이 맞습니다. 정상적인 염좌라면 부기는 길어도 수 주 안에 빠지는 게 보통입니다. 이렇게 오래 부기와 통증이 남는 경우는 몇 가지를 떠올리게 됩니다. 인대가 끊어진 채 안 붙었거나, 정복 후에도 관절면이 미세하게 어긋난 채 굳었거나, 처음에 같이 생긴 작은 골절 조각(특히 인대가 뼈를 뜯어낸 견열골절, avulsion fracture)이 놓쳐졌거나, 관절 안에 흉터 조직이 차서 굳는 관절구축(arthrofibrosis)이 진행 중인 경우입니다. 첫 정형외과에서 잘못 끼웠을 가능성을 물으셨는데, 단정할 순 없지만 정복 후 정렬 확인이 충분치 않았다면 이론적으로 배제할 순 없습니다. 다만 그보다는 동반된 인대 손상이 처음부터 제대로 평가·치료되지 않은 쪽이 더 흔한 시나리오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정말 필요한 건 추가 정밀검사입니다. 단순 엑스레이로 뼈 정렬과 견열골절 여부를, 그리고 가능하면 초음파나 MRI로 인대와 관절막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충격파와 파라핀은 뻣뻣함이나 만성 연부조직 통증에 보조적으로 쓰는 거지, 끊어진 인대나 어긋난 관절을 되돌리진 못합니다. 가동범위가 "택도 없이" 모자란다는 건 보존치료만으로 더 끌고 가기보다 원인을 영상으로 규명할 단계라는 신호입니다.

    한쪽 정형외과에서 "오래 걸린다"는 설명만 반복된다면, 손 전문 분야를 보는 정형외과 또는 수부외과(hand surgery) 전문의에게 재평가받으시길 권합니다. 손가락 인대·관절 손상은 세부 전문성에 따라 판단이 꽤 달라지는 영역입니다. 만약 인대 파열이나 관절 불안정이 확인되면 그땐 인대 재건이나 관절 정렬을 바로잡는 수술적 치료가 선택지가 됩니다. 반대로 구조는 멀쩡한데 굳기만 한 거라면 본격적인 재활 운동치료(능동·수동 가동범위 운동)로 방향을 잡게 됩니다. 어느 쪽이든 지금은 진단을 다시 받는 게 먼저입니다.

    엄지 하나 빠진 걸로 3개월 통증이 말이 되냐고 하셨는데, 단순 탈구만이었다면 보통 이 정도까진 안 갑니다. 그래서 동반 손상이 남아 있다고 보는 게 합리적입니다. 너무 늦기 전에, 늦어도 수 주 안에 영상검사를 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관절구축은 시간이 갈수록 풀기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어서요.

  • 안녕하세요. 김현태 물리치료사입니다.

    탈구가 발생되는 경우 관절의 문제뿐 아니라 주변 구조에도 손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기존의 기능이 감소되고 조직의 특성상 회복에도 장기간이 소요될 수 있겠습니다.

    필요하신 경우에는 수부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를 제공하는 병원에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송진희 물리치료사입니다.

    사진만으로 정확한 진단은 어렵지만, 표시하신 부위가 반대편보다 도드라져 보이는 것은 확인됩니다. 다만 이것이 단순 부종인지, 인대 손상 후 비후(두꺼워짐)인지 , 관절 위치 문제인지는 진찰과 영상검사가 필요합니다. 엄지 탈구 후 3개월이 지나도 통증과 운동 제한이 남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닙니다. 특히 인대 손상, 관절낭 유착, 강직이 동반되면 회복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도 엄지가 손바닥에 닿지 않을 정도로 가동범위가 부족하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단순 경과 관찰보다는 손 전문 정형외과에서 X-ray 재촬영이나 MRI.초음파 검사를 고려해볼 만합니다. 첫 병원에서 관절이 잘못 맞춰졌을 가능성을 사진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3개월째 호전이 부족하다면 현재 상태를 다시 평가받는 것이 좋습니다. 빠른 쾌유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