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장이 안 좋으면 부사을 쉽게 당할 수 있다는 점을 이미 잘 알고 계신다니, 신체와 건강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십니다. 과일의 과다 섭취 역시 부상 유발성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과일에 풍성하게 들어있는 과당에 있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과일을 많이 섭취해서 체내에 잉여 과당이 과하게 축적이 되면, 혈액 속의 당이 단백질과 결합해서 최종당화산물(AGEs)이라는 염증 물질을 생성합니다. 인체의 인대, 힘줄, 연골은 주로 콜라겐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최종당화산물은 이런 콜라겐을 뻣뻣하게 굳게 만듭니다. 오래된 고무줄이 탄력을 잃고 쉽게 끊어지는 것처럼, 탄성을 잃고 경직된 인대와 힘줄은 운동 중에 가해지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파열되거나 손상을 입게 됩니다.
그리고 질문자님께서 언급하진 장 건강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된답니다. 소장에서 미처 흡수되지 못한 과당이 대장으로 넘어가면 유해균의 먹이가 되어서 장내 미생물 균형을 무너뜨립니다. 이로 인해서 장 점막이 손상되고 장 건강이 악화되면 전신 염증 수치가 높아지면서 근육의 피로 회복 속도까지 느려져서 부상 위험이 도미노처럼 커지게 됩니다.
과일 자체는 인체에 유익한 식품이 분명하나, 근골격계의 유연성과 장 건강을 모두 지키기 위해서는 하루 1-2개 정도(100-200g)의 적정량만 섭취해서 체내의 염증 수치를 관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