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디스크 터졌다고 수술하라는 권유를 받았는데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나이는 서른살 초반이고, 원래 허리는 좋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앉아있다가 일어나면 엉거주춤 일어남)
그러다 저번 주말에 갑작스레 오른쪽 다리 허벅지부터 발목 위까지 저리고 계단 등을 오르내릴 때 걸을 수는 있는데 절뚝이면서 걷고 무릎에 간헐적으로 힘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허리통증은 평소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오늘
병원을 방문하여 mri를 찍었습니다
병원에서는 디스크가 터져서 수술을 바로 해야한다고 하셨는데 주변에서 젊은 나이에 수술은 아니라면서 만류하더라고요 ㅜㅜ 그래서 혹시나 조언을 얻고자 글을 남깁니다 mri 사진도 첨부합니다
안녕하세요. 송진희 물리치료사입니다.
사진상 "요추 디스크 탈출로 신경이 꽤 강하게 눌린 소견"은 있어 보이고, 그래서
다리 저림.힘 빠짐이 생긴 걸로 설명은 됩니다.
다만 "젊은 나이 + 마비가 진행 중이 아니라면 " 바로 수술만이 정답은 아닌 경우도 많아요.
보통은 "신경마비 진행, 대소변 이상, 통증이 약물.주사에도 전혀 안 잡힐 때" 수술을 적극 고려합니다.
지금 단계에선 "다른 척추 전문병원에서 한 번 더 의견(세컨드 오피니언)" 꼭 받아보세요.
답변이 도움 되시기를 바라며, 빠른 쾌유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이미 추간판 디스크가 파열이 되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디스크의 수핵이 흡수되면서 증상이 호전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우측 다리의 근력(motor weakness)가 호전되는지가 중요합니다. 보존적 치료에도 우측 다리의 하지 근력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일반적으로 허리 수술을 한다고 하면 주변에서 말리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모두 옳은 의견은 아니랍니다. 디스크가 터져서 신경을 누르고 있다면 당연히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터진 디스크만 제거하는 수술이라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허리 수술과는 좀 다르기는 하답니다.
안녕하세요. 신미소 물리치료사입니다.
이미지상으로 볼 때, 요추 4-5번(L4-5) 혹은 요추 5번-천추 1번(L5-S1) 부위의 디스크 탈출증(Disc Herniation)이 매우 심한 상태로 보입니다.
-대형 탈출: 디스크 수핵이 터져 나와 신경관(Spinal Canal)의 상당 부분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신경 압박: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매우 좁아져 있으며, 이로 인해 우측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강하게 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상태는 단순히 아픈것을 넘어 신경 기능이 떨어지고 있는 단계로 보입니다. 젊은 나이일수록 회복력이 좋지만, 반대로 신경이 죽어버리면 회복하는 데 훨씬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수술 권유를 받은 병원 외에, 대학병원 척추센터나 다른 신경외과 전문의를 찾아 MRI 자료를 보여주고 한 번 더 진단을 받으세요. (근력 테스트) 본인이 발꿈치로 걷기, 앞꿈치로 걷기가 가능한지 체크해 보시고,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수술을 미루는 것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강록 물리치료사입니다.
우선 현재로썬 디스크가 터진 상태이며 신경을 건드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현재 상태는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맞지만 만약 질문자님께서 수술이 힘들다고 느껴지신다면 우선 비수술 치료 (주사치료, 약물치료, 도수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를 먼저 해보시고 경과를 지켜본 후 수술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저림 증상이 심하거나 허리의 극심한 통증, 다리 힘 빠짐 등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수술을 권유합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일단 진료를 하지 않고서는 환자분의 정황을 정확하게 확인이 되지 않으니까요
병원에서 "바로" 수술을 하자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걸 먼저 확인해보셔야 할 것 같은데요
디스크가 터졌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단순히 디스크가 터졌다 그러니 수술해야 한다...라고 들으셨다면 다른 병원에서 다시 확인해보셔도 좋을 것 같구요
다른 이유로 수술해야 한다...라고 들으셨다면 그건 고민이 필요할 것 같네요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와 전문가가 하는 이야기 중 무엇을 더 신뢰하실지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올리신 사진의 소견만으로 평가를 하는 것은 제한적이긴 하나 디스크 돌출이 명확하며 척수 신경이 눌린 것도 상당히 심해 보입니다. 병원에서 수술을 권유할만한 근거가 충분히 있어 보이긴 합니다. 대신 선택을 해드릴 수는 없는 만큼 이것저것 고려하여서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제공하신 MRI(요추 시상면)와 증상 설명을 종합하면, “디스크가 터졌다”는 표현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 중에서도 탈출(extrusion) 또는 유리(sequestration)에 가까운 형태가 의심됩니다. 다만, 이 소견이 곧바로 수술의 절대 적응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상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디스크 내용물이 후방으로 탈출해 신경근을 압박하고 있고, 그 결과로 오른쪽 허벅지에서 종아리, 발목 위까지 이어지는 방사통과 간헐적 근력 저하(무릎 힘 빠짐)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허리 통증이 상대적으로 심하지 않은 것도 전형적인 신경근 압박 양상과 맞습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포인트는 “신경 기능 이상이 진행 중인가”입니다.
수술을 비교적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경우는
1. 발등 들기나 발바닥 밀기 같은 명확한 근력 저하가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2. 배뇨·배변 장애, 회음부 감각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
3.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했음에도 4주에서 6주 이상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입니다.
현재 말씀하신 증상은 “간헐적 힘 빠짐” 수준으로 보이며, 이것이 진찰상 객관적인 근력 저하(예: MRC grade 4 이하)로 확인되지 않았다면 즉시 수술만이 정답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젊은 연령대(30대 초반)에서는, 탈출된 디스크가 시간이 지나며 자연 흡수(resorption) 되는 경우가 적지 않고, 약물치료, 주사치료(신경근 차단술), 활동 조절을 포함한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는 비율도 높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터진 디스크”라는 영상 소견 자체보다,
– 최근 며칠 사이 근력 저하가 분명해지는지,
– 절뚝거림이 악화되는지,
– 통증이 아니라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지속되는지
이 부분이 향후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입니다.
현 시점에서의 합리적인 접근은
1. 신경학적 진찰(근력, 감각, 반사)을 정확히 다시 평가
2. 명확한 마비가 없다면 2주에서 4주 정도의 적극적 보존적 치료
3. 그 사이 근력 저하가 진행되면 지체 없이 수술 전환
입니다.
이미 “바로 수술”을 권유받아 불안하신 상황이므로, 척추 전문 신경외과 또는 정형외과에서 한 번 더 의견을 듣는 것(세컨드 오피니언)은 충분히 타당합니다.
수술을 미루는 것이 항상 안전한 것도 아니고, 반대로 서두를 필요가 없는 경우도 분명 존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현태 물리치료사입니다.
주변에서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전문의 소견에 따른 치료를 고려하시는 것이 합리적인데요, 말씀하신 증상에서 근력저하나 힘빠짐, 지속적인 허리통증 및 MRI소견은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 객관적인 사실을 근거로 하기 때문입니다.
수술에 대한 우려가 있으시다면, 적어도 세곳 이상의 병원에서 다양한 소견을 참고하시는 것이 좋겠고, 보존적인 치료를 지속하여도 개선이 되지 않는 경우 수술은 일반적으로 치료진행시에 권고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