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미리 깍아두면 누렇게 갈변해서 보기에 아쉬운 경우가 많은데요,
갈변 방지 효과는 소금물이 설탕물보다 조금 더 효과적인 편입니다.
사과가 갈색으로 변하는 이유는 공기 중 산소와 사과 속 폴리페놀 산화효소가 만나면서 일어나는 산화 반응 때문인데요, 연한 소금물에 담그면 효소 활성이 일부 억제되어 갈변속도가 늦어집니다. 보통 물 1컵에 소금 1~2g 정도로 아주 약하게 타서 1~3분 정도 담갔다 꺼내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설탕물도 효과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닌데요, 설탕물이 사과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해 산소 접촉을 줄여주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갈변을 늦출 수 있는데, 효소 자체를 억제하는 힘은 소금물보다 약한 편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레몬즙이나 비타민c를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산성 환경이 효소 반응을 강하게 억제하기 때문에 갈변 방지 효과가 소금물이나 설탕물보다 뛰어난 편입니다. 그래서 과일가게에서 파는 컷팅 과일도 비타민c 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갈변 방지 효과는 소금물이 효과적인 편이고, 맛 변화까지 고려한다면 아주 연한 소금물에 잠깐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하는 방법이 가장 좋고, 만약 집에 레몬이 있다면 레몬즙을 몇 방울 섞은 물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갈변 처리 후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하면 더 효과가 좋고 맛있는 사과를 드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