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바로 마시는 녹차나 홍차가 체내 철분 흡수를 방해하여 빈혈을 유발하나요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나면 입안을 깔끔하게 하려고 따뜻한 녹차나 홍차를 습관적으로 바로 마시곤 합니다. 그런데 차 속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이 식사로 섭취한 음식물 속의 철분과 결합하여 체내 흡수를 방해하고, 심하면 빈혈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식후 차를 마시기 가장 안전하고 이로운 시간대가 언제인지 알고 싶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평소 식후 녹차나 홍차를 마시는 습관이 있으시다면 철분 흡수에 영향을 주는지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녹차와 홍차의 탄닌 성분은 식물성 철분의 흡수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철분이 부족하거나 빈혈이 있는 분이라면 식사 직후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녹차와 홍차에 들어 있는 탄닌은 음식 속 비헴철과 결합해 흡수를 방해할 수 있는데요, 실제 연구에서도 식사와 함께 또는 식후 바로 차를 마시면 철분 흡수를 감소하는 것을 보고되어 있습니다. 다만 건강한 성인이고 철분 상태가 정상이라면 차를 마신다고 바로 빈혈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여성, 성장기 청소년, 임산부, 철결핍성 빈혈이 있는 분들은 영양을 더 크게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철분 흡수를 고려한다면 식사 후 1~2시간 지난 뒤 드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철분 흡수를 높이고 싶다면 식사와 함께 오렌지, 키위, 파프리카 처럼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을 곁들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즉, 녹차와 홍차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료이지만, 식사 직후에는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빈혈이 있거나 철분이 부족한 분이라면 식후 1~2시간 이후에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철분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효율적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가시길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식사 직후 마시는 녹차나 홍차가 체내의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는 이야기는 사실입니다.

    녹차와 홍차의 떫은맛을 내는 탄닌 성분은 섭취한 음식물 속의 철분, 그 중에서도 채소나 곡류에 주로 포함된 비헴철과 결합해서 장에서 분해되지 않는 불용성 복합체를 형성합니다. 이로 인해서 철분이 체내에 제대로 흡수가 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이 되면서 철분 흡수율이 평소보다 최대 70%까지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물론 건강한 성인이라면 식후에 가끔 마시는 차 한 잔이 심한 빈혈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임산부나 평소 철분이 부족한 분들, 그리고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시는 분들이 식사 직후 바로 차를 마시는 습관을 지속적으로 반복한다면 철분 결핍성 빈혈로 이어질 위험이 존재합니다.

    바념ㄴ에 고기나 생선에 풍성하게 들어있는 헴철은 탄닌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편이랍니다. 따라서 차가 제공하는 뛰어난 항산화 효과와 기름진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장점을 완전히 누리면서도 체내의 철분 수치를 건강하게 지키려면 차를 마시는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섭취한 음식물이 위장에서 충분히 소화되고 철분 흡수가 어느정도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식후 최소 1~2시간이 지난 뒤에 따뜻한 차를 즐기시는 것이 안전하고 이롭습니다.

    만약에 식사 직후에 빠른 입가심이 꼭 필요하시다면 철분 흡수를 방해하지 않는 구수한 보리차나, 오히려 철분 흡수를 촉진시켜 주는 비타민C가 풍성한 레몬차와 유자차를 선택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