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실밥 제거 시 따끔거림이 느껴지는 것은 충분히 정상 범위입니다.
손가락 끝 부위는 흔히 “신경이 없다”고 설명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 말단이 매우 풍부한 부위입니다. 다만 깊은 주요 신경 손상이 없다는 의미로 그렇게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봉합사 자체가 피부를 관통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실을 제거할 때 미세한 자극이 신경 말단을 건드리면서 따끔거리는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2주 정도 지나면 상처는 어느 정도 아물지만, 아직 완전히 성숙한 조직은 아니기 때문에 외부 자극에 민감한 상태입니다. 이 시기에 실밥을 제거하면 정상적으로도 순간적인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경우는 따로 구분해야 합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붓기·열감·고름 같은 분비물이 생기는 경우, 상처가 다시 벌어지는 경우에는 감염이나 치유 지연을 의심해야 합니다.
현재처럼 제거 순간에만 따끔거리고 이후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정상적인 회복 과정으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앞으로는 상처 부위를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으면서, 가볍게 물에 닿는 것은 가능하지만 장시간 물에 불리는 것은 피하는 정도로 관리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