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을 못살게 구는 4살 형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린이집 연장반 교사입니다

제가 돌보는 아이들 중 3살 아이와 4살 아이가 있어요

둘다 남자고요

어제 유독 4살 아이가 지속적으로 3살 동생을 힘들게 하더라고요

동생이 싫다해도 행동으로 괴롭히거나

밀거나 때리거나 필요도 없는 장난감을 뺏으려하거나

이 행동을 거의 2분 안에 다 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동생이 싫어하는 행동을 다 해버리니까

제가 4살 아이를 딱 잡고

"00아 왜 동생 힘들게해" 하니까 아무말 없어서

"잘 모르겠어?" 라고 물어보니까 끄덕거리며 조용히 울기 시작하더라고요

"00이 뭐 동생한테 속상한 일 있었나?뭐가 그리 속상했을까" "동생이 미웠나"

그러더니 지금 이 미운털이 박힌 상황과 연관이 있는건지는 몰라도

어제 아빠는 나 안아줬는데 엄마가 나 안아주지 않아서 속상했다

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근데 이게 이유는 아니고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일단 아무리 동생이 미워도 때리는건 안돼 라고 말해줬지만 이후에도 동생을 조금 괴롭히고

듣자하니 집에서도 동생을 깨물고 그런것 같더라고요

어떻게 교육시켜야할지 모르겠어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아이고.. 어린이집 연장반 선생님 이신가 보네요~

    저도 어린이집에서 연장반교사를 근무를 해본 경험이 있는데

    연장반교사가 근무시간은 짧아도, 나름 그 안에서 여러가지 고충이

    있다는 것을 알다보니 먼저 고생하신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단 연장반에 3살과 4살남자아이 두명만 남긴 상황인 거 같은데요

    일단 4살아이도 발달에 조금씩 다르지만은, 아직은 감정적으로도

    조절하는 능력이 한참 미숙한 시기의 아이이기 때문에

    그렇게 자기 감정을 누르기 못하고 동생한테 물리적인 표현들을

    계속 지속적으로 행사를 하고 있는 거 같아 보입니다.

    동생을 자꾸 지속적으로 밀고 때리고 장난감까지 뺐는 행동들은

    그 시기의 아이들한테 사실 흔하게 나타나는 부분이기는 해요~

    그래서 동생이 너무 미워서 그렇게 행동을 한다고 보기 보다는

    순간적으로 4살아이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서 몸으로 나가거나

    아니면 평소에 동생한테 질투어린 감정을 느낄수도 있기도 합니다.

    그 시기에는 동생한테 굉장히 질투를 많이 느끼는 시기이기도 해요

    아무쪼록 그렇다고 동생을 함부로 행동하는 것은 아되는 부분이니

    아이가 또 동생을 밀거나 때리려고 할때는 즉시 제지해 주시고

    이 시기의 아이들한테는 길고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기 보다는

    "때리면 안돼" 라고 짧고 명확하게 말해주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아이가 반복적으로 행동한다고 해서 길게 훈육하거나

    "왜 그랬어?" 하면서 지속적으로 다그치면 아이가 변명을 하거나

    울어버려서 상황이 커져버릴 수 있으니, 짧게만 이야기를 해주신 후에

    연장반에서 서로를 잠시 분리시켜 주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그리고 또 제가보니 첫째아이가 집안에서 그렇게 행동한다는거 보니

    애정을 현재 많이 갈구하는 상황이이라고 보여져요ㅠㅠ

    동생이 태어나고 나서, 아마 동생한테 더 관심이 가는 상황이다보니

    아이가 알게모르게 나름 마음의 상처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런 상처들이 계속 동생한테 공격적으로 나타나는 거 같은데..

    연장반 에서 만큼이라도, 아이에게 애정을 더 많이 주시고

    관심을 계속 주시면서, 아이의 속상한 마음이 어느정도 진정이

    될 수 있도록 옆에서 더 꾸준히 지도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또 집에서도 첫째아이한테 관심을 조금 더 신경써주시면 좋겠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는 것도 필요할 거 같구요~

    아무쪼록, 지금도 아이들을 꾸준히 잘 지도하고 계시지만

    아이들은 단기간에 변하지 않는 부분이니, 조금 더 꾸준히 지도를

    해보시게 되면 아이도 조금씩 변하게 될거라 생각이 들어요

    연장반 아이들 맡아주시느라 고생 많으시고~ 이번 한주도 아이들이랑

    안전하고 즐겁게 잘 보내시길 바랄게요 ! :)

  • 안녕하세요. 이미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4살 아이는 아직 감정을 말로 표현하고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미숙합니다 .우선 동생을 떄리거나 밀면 즉시 분리하고 짧고 단호하게 행동의 한계를 알려주세요. 진정한 뒤에는 속상했던 마음을 인정하면서도 떄리는 대신 말로 표현하도록 도와주세요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4살 아이는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아직 미숙할수 있습니다. 동생을 때리거나 밀면 즉시 막고 '화가 나도 때리면 안돼'라고 짧고 단호하게 알려주세요. 속상한 마음은 공감하되 행동은 허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생과 분리해서 안전을 확보하고 보호자와도 행동 양상을 공유해 일관되게 지도해보세요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집에서 느낀 애정 결핍이나 욕구 불만족으로 인한 불안감이 자제력이 약해진 오후/연장반 시간에 가장 약한 존재인 3살 동생에게 공격성으로 드러난 것 같습니다.

    공격적인 행동은 단호히 제지하되, 숨겨진 감정은 충분히 읽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때린 아이에게만 훈육이 집중되면 그게 관심의 방향이 될 수 있습니다.

    괴롭힘이 발생하면 형을 단호히 떼어 놓은 뒤에 피해 동생을 먼저 안아주고 위로해 주세요.

    형은 1;1로 마음을 읽어 주고 칭찬과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긍정적인 역할을 맡겨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