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넣으면 오히려 빨리 상하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나요?

냉장고에 넣어두면 오래갈 것 같지만, 오히려 빨리 상하는 음식이 있다는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토마토·감자·양파처럼 실온에 보관하는 게 더 좋은 음식과 올바른 보관법이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냉장고에 넣으면 무조건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일부 식품은 냉장 보관하면 저온 영향으로 식감이 떨어지거나 숙성이 더 빠르게 진행되서 오히려 보관성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토마토는 냉장 보관보다 실온 보관을 추천하는데요, 냉장고의 낮은 온도에 오래 두면 향과 풍미가 떨어지고 식감이 물러질 수 있기 때문에 아직 덜 익은 토마토는 실온에서 익힌 후 먹을 만큼만 냉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는 서늘하고 어두우면서 통풍이 되는 곳에 보관하고, 냉장고는 피하는 것이 좋은데, 낮은 온도에 보관하면 전분이 당으로 바뀌어 단맛이 증가할 수 있고, 이후 굽거나 튀길 때 갈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양파와 마늘도 냉장고보다는 습기가 적고 서늘하며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고, 망이나 바구니에 넣어 공기가 잘 통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나나도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기본인데요, 냉장하면 껍질이 빠르게 검게 변해 보기에는 금방 상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과육의 숙성은 느려지기 때문에 완전히 익은 바나나의 경우 냉장 보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 식빵은 냉장 보관하면 전분의 노화가 빨라져 훨씬 퍽퍽해질 수 있기 때문에 냉장보다는 냉동 보관이 좋습니다.

    즉, 토마토, 감자, 양파, 마늘, 바나나처럼 저온에 민감한 식품은 실온의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고, 빵은 오래 보관할 경우 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마다 특성에 맞게 보관하는 방법을 달리해주셔서 건강하게 활용하시길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창희 영양전문가입니다.

    보통은 상하기 보다는 저온에서 보관했을때 발생하는 품질저하로 정의합니다.

    그리고, 이를 “냉해”라고 합니다.

    열대아 및 아열대 원산지에서 생산되는 식품 또는 원재료에 나타납니다.

    바나나, 토마토, 오이, 가지, 피망과 파프리카, 아보카도, 망고, 파인애플, 고구마, 감자 등입니다.

    가급적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실온 또는 서늘한 곳에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 신문지로 감싸고 그늘진 곳에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이 안 드는 곳이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냉장고에 넣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차가운 온도가 오히려 맛과 질감을 떨어뜨리게 되고 부패를 앞당기는 음식들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토마토, 감자, 양파가 그렇습니다.

    1 ) 토마토 : 냉장 보관을 하실 경우 차가운 공기가 세포벽을 파괴해서 수분을 빼앗고 껍질을 쭈글쭈글하게 만듭니다. 풍미를 내는 성분도 휘발되면서 맛은 밍밍해집니다. 따라서 바구니나 종이봉투에 담아서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 ) 감자 : 4도 이하의 냉장 온도에서 녹말이 당분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질감도 푸석해지고 튀기거나 구울 때 유해 물질이 생성될 위험도 커지게 됩니다. 감자는 통풍이 잘 되는 어두운 곳에 신문지로 덮어서 보관하고, 사과를 함께 넣으면 싹이 나는 것을 늦출 수 있답니다.

    3 ) 양파 : 냉장고 내부의 습기를 쉽게 흡수할 수 있겠습니다. 습기를 머금은 양파는 금방 물러지고 곰팡이가 피어서 상해버린답니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그물망에 넣어서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걸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감자와 양파는 서로를 상하게 하니 분리를 꼭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4 ) 기타 : 이 외에도 바나나는 저온 장애로 까맣게 변하고, 마늘은 곰팡이가 피기 쉽고, 빵은 딱딱하게 굳어버리니 실온 보관이 원칙이랍니다.

    무조건적인 냉장 보관이 정답은 아니랍니다. 토마토는 향미가 떨어지고, 감자는 유해 물질 위험이 커지면서, 양파는 쉽게 물러버리니 서늘한 실온에 보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바나나, 마늘, 빵도 마찬가지랍니다. 그러나 감자와 양파는 서로를 상하게 하니 꼭 분리해서 보관해주셔야 합니다.

    각 식재료의 특징에 맞춰서 알맞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끝까지 맛있고 건강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