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은 타고 나는걸까요 학습되는 걸따요

아마 복합적인 거겠죠. 요즘 나솔을 보고 있는데 모솔편 영수님이 식탐이 엄청 심하신것 같더라구요. 굉장히 자기객관화도 안되는것같고 이분의 심리는 뭘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나솔 이번기수 영수님은 저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한 경우가 많았는데요,

    식탐은 타고난 식욕의 차이와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식습관이 함께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마다 원래 배고픔을 느끼는 정도나 포만감을 느끼는 시점, 음식에 대한 관심도가 다른데 이런 부분에는 유전적인 요인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어릴 때부터 많이 먹는 습관이 있거나, 음식을 보상이나 스트레스 해소로 사용해왔다면 음식에 대한 반응이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나솔 영수님도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만 가지고 실제 심리나 식탐의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주변에서 보기에는 의아해 보이는 행동도 본인에게는 그행동이 오랫동안 익숙한 식사 방식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식탐은 뇌의 도파민 보상 체계나 포만감 호르몬의 민감도 같은 타고난 생물학적 기질과, 성장 과정의 결핍, 스트레스 대처 방식같은 후천적인 환경이 함께 얽혀서 형성된다고 합니다. 특히나 여럿이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식탐이 여과 없이 드러나고 자기객관화가 되지 않는 것은 단지 식습관 문제보다 사회적인 인지 발달과 연관이 있습니다.

    방송에서 나타난 영수님의 모습 이면에는 낯선 환경과 이성 앞에서 느끼는 긴장을 먹는 행위라는 빠르고 원초적인 쾌락으로 회피하려는 무의식적 방어기제가 자리합니다. 대인관계나 연애 경험이 부족하면 상대의 미묘한 감정을 읽고 반응하는 것만으로도 뇌에 인지적인 과부하가 걸립니다. 이로 인해서 주변을 배려하고 충동을 억제하는 전두엽의 제어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면서, 타인의 몫이나 분위기보다 눈앞의 음식이라는 빠른 자극에 먼저 몰입하게 되는 것입니다.

    타인의 눈에 비친 자신을 점검하는 사회적 거울을 제대로 경험해 보지 못한 탓에 메타인지도 미흡하게 작동합니다.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배려 없고 미성숙하게 보일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상상하지 못하는 인지적 맹점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영수님의 태도는 타인을 무시하려는 악의가 아닌, 긴장, 결핍 상황에서 충동을 조절하는훈련과 스스로를 객간화해 바라보는 시선이 아직 미숙해서 나타난 사회적 서툼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