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저는 외형적인 변화도 있었지만, 사실 심리,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해준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합니다.
1 - 내면의 단단함, 일상 통제 : 운동을 꾸준히 지속하면서 얻은 가장 값진 결실은 눈에 띄는 외형적 변화보다 내면의 단단함과 일상을 통제할 수 있다는 효능감입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몸을 움직이고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순간을 견뎌내는 과정은,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의 수많은 변수 속에서 완전히 내 의지만으로 다룰 수 있는 확고한 영역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2 - 스트레스 관리, 안정감 : 땀을 흘리며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몰입하다보면 머릿속을 짓누르던 복잡한 불안과 스트레스가 자연스럽게 흩어지고, 그 빈자리에는 맑은 생기와 차분한 평정심이 차오릅니다.
3 - 회복탄력성 : 숨 가쁜 달리기를 끝내거나 무거운 덤벨을 내려놓을 때 찾아오는 개운함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좌절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회복탄력성이 되었습니다.
4 - 자기 신뢰감 : 어제보다 한 번 더 밀어붙이고 조금 더 나아가는 작은 성취의 반복은, 아무리 거대해 보이는 일이라도 꾸준한 시간을 투입하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깊은 자기 신뢰를 새겨주었습니다.
5 - 마음 단련 : 결국 운동은 단지 근육을 만드는 노동이 아닌 나를 긍정하고 지탱하는 마음의 근력을 단련하는 삶의 의식이 되었습니다.
몸을 움직이는 정직한 시간 속에서 지친 나를 스스로 돌보는 법을 배웠기에, 이제는 예기치 못한 어려움 앞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