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같은 양의 물을 마셔도 사람마다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다른 이유는 신체 구조와 대사 속도가 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1 ) 방광의 크기, 예민도의 차이 : 주 원인은 방광의 크기와 예민도의 차이랍니다. 방광 용적이 커서 수분을 오래 저장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방광이 민감해서 적은 양의 수분에도 빠르게 요의를 느끼는 사람도 있답니다. 그리고 개인의 신장 여과 능력이나 기초 땀 분비량의 차이 역시 소변 생성 속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2 ) 카페인, 이뇨 작용 : 커피나 차를 마실 때 화장실에 자주 가는 것은 카페인의 이뇨 작용 때문입니다. 카페인은 체내의 수분 배출을 조절하는 항이뇨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해서 신장이 수분을 재흡수하지 않고 소변으로 내보내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서 실제 마신 음료의 양 보다 더 많은 수분이 배출되어서 방광이 평소보다 더 빠르게 차오르게 됩니다.
3 ) 나이, 활동량, 날씨 : 나이, 활동량, 날씨 등의 외부 요인도 소변 횟수를 크게 좌우합니다. 나이가 들면 방광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고 소변 저장 능력의 저하되어서 화장실을 더 자주 찾게 됩니다. 활동량이 많거나 더운 날씨에는 체열을 식히기 위해서 수분이 땀으로 배출되니 자연스럽게 소변량이 줄어듭니다. 반대로 추운 날씨에는 땀 분비가 줄어들고 피부 표면의 혈류가 신체 중심부로 모이면서 신장으로 가는 혈액량이 증가해서 소변이 더 자주 마렵게 됩니다.
평소 화장실을 자주 가는 편이실 경우 물을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눠 마시는 습관이 더 도움이 되겠습니다.(30-60분마다 100-200ml씩) 갈증이 난다고 물을 한 번에 너무 많이 섭취하면 혈중 수분량이 빠르게 증가해서 몸이 리를 즉시 배출하려 하지만, 조금씩 나눠 마시면 수분이 체내에 서서히 흡수되어서 방광에 갑작스러운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