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플 때 눈이 감기는 이유가 있을까요

밥을 안 먹고 좀 버티다보면 잠이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에너지 절약을 위해 몸이 잠을 선택하는 걸까요

갑자기 궁금해져서 질문해봅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창희 영양전문가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첫번째는 혈당의 부족입니다.

    혈당이 떨어지면 뇌가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즉, 뇌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부족이죠. 그래서 멍한 느낌, 하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에너지의 소비를 억제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활동을 줄이고 움직임을 최소화하려는 우리 몸의 생리적인 현상입니다.

    그래서, 너무 많이 먹어도 졸립기는 하지만 안 먹어도 생리적인 이유로 졸림이 몰려옵니다.

    그렇지만 그 원인은 다릅니다.

    감사합니다.

    채택 보상으로 464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배고플 때 눈이 스르륵 감기고 잠이 쏟아지는 현상을 겪고 신기하셨겠습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몸이 잠을 선택하는 것이 맞다는 질문자님의 예상이 맞답니다!

    인체는 음식을 제때 섭취를 하지 못하면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가 빠르게 떨어지는 저혈당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포도당은 뇌가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원인데, 이런 연료가 부족해지니 뇌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활동량을 최소화하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전자기기로 치면 절전 모드로 전환하면서 눈꺼풀을 무겁게 만들고 졸음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사실 배고픔 초기에는 음식을 찾아서 나서도록 돕는 오렉신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늘어나면서 잠이 깨고 정신이 오히려 날카로워집니다. 그러나 이런 단계를 지나서도 밥을 먹지 않고 계속 버티면 몸은 현재는 음식을 구하기 어려우니 일단 에너지를 아끼면서 버텨야 한다고 판단을 바꿔버립니다. 결국 활동량을 줄여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막고 생존을 도모하기 위해서, 심장박동과 대사율을 낮추면서 강제로 잠을 청하게 되는 것이랍니다.

    결국에 배고플 때 졸린 것은 살아남기 위해서 배터리를 아끼려는 인체의 본능적인 방어 기전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몸에서 자동으로 절전 모드가 찾아올때 너무 무리해서 오래 버티기보다는, 건강을 위해 타이밍에 맞춰서 든든한 식사와 가벼운 간식이라도 꼭 챙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