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성 자해를 어떻게 그만둘 수 있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복용중인 약

콘서타

현재 대학생입니다

5년 전부터 습관적으로 계속 자해를 해왔어요

처음엔 손목에 했다가 허벅지, 팔 상박 쪽으로 옮겨갔는데

손목에 옅게 생긴 흉터를 친구가 알아채고 좋은 말들을 많이 해주더라고요 힘들면 언제든 연락하라고

팔 상박도 최근 매일매일 긋고 있는데 이게 위치가... 반팔입으면 다 가려질 줄 알았거든요 근데 팔을 뻗는다거나 엎드려 잔다거나 하면 소매가 올라가면서 보이나봐요

얼마전에 다른 친구랑 둘이 앉아있었는데 조용히 얘기하면서 걱정해주더라고요

걱정해주는데 막 여러 감정이...

힘들어서 긋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눈물이 나니까 혼란스럽더라고요

현재 제 상태와 습관성 자해의 해결법이 궁금합니다

정신과는 예전에 다녔었으나 자해관련으로는 아니였고 상담선생님 권유로 풀배터리(불안 및 우울장애 진단받음) 받고

집중력 관련해서 콘서타 처방받아 먹은 게 다입니다

다시 정신과를 다니기에는... 이번엔 부모님 모르게 가고싶은데 비용이 부담입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걱정해주는 친구들 앞에서 눈물이 났다고 하셨는데, 그게 중요한 신호인 것 같아요. 힘들어서 긋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몸이 먼저 반응한 거니까요.

    5년이라는 시간 동안 혼자 버텨오셨고, 지금 그걸 어떻게 그만둘 수 있는지 물어보고 계신다는 것 — 그 자체가 변화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해를 멈추는 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에요. 5년간 굳어진 방식이라 뇌가 그 패턴을 이미 습관 회로로 인식하고 있고, 이건 전문적인 도움 없이 혼자 끊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불안·우울 진단을 이미 받으셨고 콘서타도 복용 중이시니, 정신건강의학과에 다시 연결되는 게 지금 가장 필요한 단계입니다.

    비용 부담 말씀하셨는데, 대학생이시라면 학교 상담센터를 먼저 활용하실 수 있어요. 대부분 무료이고 부모님 연락 없이 본인이 직접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도 지역마다 있고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상담과 정신과 연계까지 해줍니다.

    지금 당장 힘드신 상황이라면 정신건강 위기상담 전화 1577-0199로 연락하실 수 있습니다. 24시간 운영하고, 비용 없이 통화할 수 있어요.

    채택 보상으로 14.28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신미소 물리치료사입니다.

    지금처럼 반복되고 흉터가 늘어나는 상태라면 이미 치료와 개입이 필요한 단계라고 보는것이 맞습니다

    자해충동이 올라올때는 바로 대체행동으로 몸의 긴장을 다른 방식으로 빼는게 도움이 됩니다. 비용이 부담된다면 대학상담센터나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비교적 저비용 또는 무료로 이용할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는 충분히 도움을 받아야 하는 단계이므로 혼자 버티기보다는 비밀유지가능한 상담, 진료 경로를 찾는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동진 물리치료사입니다.

    습관성 자해로 불편이 있으시군요.

    본인이 심각성을 자각하고 계시다면 부모님 모르게 하기 보다는 용기를 내시고 가족들께 이야기를 드리고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빠른 쾌유하시길 바라며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현태 물리치료사입니다.

    전문적인 치료는 고려하시는 것이 좋겠고, 대학이나 거주중인 지역의 읍면동 사무소 및 건강보험공단에서 전문상담 서비스에 관해 문의를 해보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