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솔직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린아이들과 간식 쟁탈전을 벌여서 80%를 드신다는 비유에서 그 동안 얼마나 참기 힘드셨는지 공감이 가지만, 한편으로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집니다. 저도 간식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러나 스스로 사람 맞나 싶을 정도로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서 이제는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식욕은 단지 의지가 아닌 호르몬, 환경의 싸움이라서 무리하게 버티면 백전백패랍니다. 몇 가지 제가 시도하면서 효과가 좋았던 방식을 공유드립니다.
1 ) 환경 차단: 최우선으로 추천드리는 방법은 환경 차단이 되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 애초에 집 안에 과자, 빵, 아이스크림, 음료는 거의 두질 않습니다. 있으면 조절해도 어쨌든 먹기 때문입니다. 눈 앞에 있으면 웃프게도 아이와 경쟁해서라도 먹는게 사람의 본능이니 그 본능이 발동할 환경 자체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더라구요.
2 ) 규칙적인 식사: 단당류 간식류는 혈당을 널뛰게 해서 가짜 배고픔을 만드니, 단백질(고기, 계란, 생선, 두부)과 식이섬유가 풍성한 밥으로 포만감을 든든히 채워야 간식 생각이 덜 나더라구요.
3 ) 수면 조절: 야식을 피하기 위한 수면 조절도 필요합니다. 밤이 늦어질수록 식욕 억제 호르몬이 줄어들게 되니, 저녁 식사 후 바로 양치질을 하고 일찍 주무시는 것이 최고의 방어책이랍니다.(할일 최대한 다 끝내고 일찍 쉬는 것이 최고더라구요..) 하루 7시간 이상은 자야 식욕 관리도 수월해집니다.
4 ) 심심할 경우: 입이 심심할 때는 무가당 탄산수나 따뜻한 차로 수분을 보충을 해주셔야 합니다. 인체는 목마름을 배고픔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무리하게 끼니를 거르며 식욕을 참게되면 결국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끼니를 지키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식욕을 못 이기는 것은 의지력을 떠나서 뇌가 단맛에 길들여진 증세랍니다.
위에 방법들을 한번 고려해보시어, 식욕 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