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했을 때 집 생각이 안 난다면

어떤 걸까요? 집에 대한 애착이 없는 건지 가족에 대한 애착이 없는 건지 어떤건지 궁금합니다

미성년자 때 5주 정도 입원한 적이 있는데 퇴원 결정이 났을 때 기분이 별로 안 좋았거든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윤민혁 심리상담사입니다.

    단편적인 질문을 보고 함부로 유추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먼저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부분은, 면밀한 개인력 조사와 상담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답변을 드리기는 어려운 질문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환자분들께서 퇴원과 관련하여 경험하는 심리적인 흐름들을 보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심리적 문제 상황에서 집에서는 충분히 보호받지 못한다고 느끼다가,

    병원 내에서 전문의, 간호사, 임상심리사, 치료사 등 정제되고 통제된 환경과 약물치료, 상담 등을 진행하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경험합니다. 이후, 퇴원이 되면 과거로 돌아갈 것 같은 두려움, 현재 문제를 통제할 수 없을 것 같은 무력감 등의 영향으로 퇴원을 어려워하시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이에, 위와 같은 상황에서도 어린 나이에 입원이 필요한 만큼 심리적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였으나

    병원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안정감을 경험하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후 퇴원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불편감과 두려움을 경험하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집에서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고 휴식공간이 되고 제일 편안해야 할 집에서 그런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지지 못했다면 오히려 정신과 병동에서 입원했을 대 더 편안함을 느꼈을 수도 있어요. 현실로 나아가게 되면 내가 그전에 느꼈던 스트레스들과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인해서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기를 무의식적으로 거부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병원에서는 나를 보호해주고 내 마음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많으며 나라는 사람을 온전히 인정해주고 공감해주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더 편안하게 느꼈을 수 있어요. 입원 전에 집에서 가족들과의 갈등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문제들이 많았다면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