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은 “경추 디스크로 인한 신경 압박 + 어깨 질환(석회성 건염, 유착성 관절낭염)”이 동시에 있는 복합 통증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모든 병변을 한 번에 시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는 “증상의 주원인이 어디인지”를 먼저 구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경추 4번에서 5번 신경 압박이 있다면 팔 저림, 목에서 어깨로 내려가는 통증, 야간 통증이 설명됩니다. 반면 석회성 건염이나 오십견은 어깨 관절 자체의 움직임 제한과 특정 각도에서의 통증이 특징입니다. 두 질환은 증상이 겹칠 수 있어 영상만 보고 동시에 시술을 결정하는 것은 다소 공격적인 접근일 수 있습니다.
치료 원칙을 보면, 신경학적 이상이 진행되는 경우(근력 저하, 감각 소실, 점점 심해지는 통증)가 아니라면 경추 디스크는 우선 보존적 치료가 기본입니다. 주사, 약물, 물리치료에 반응이 없더라도 바로 신경성형술이나 고주파 감압술로 넘어가기보다는 “통증의 주범 확인”이 선행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선택적 신경차단술로 목에서 오는 통증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도움이 됩니다.
어깨 역시 마찬가지로,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석회성 건염도 급성 통증기 이후에는 보존적 치료로 관리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기능적 근육내 자극치료술은 보조적 치료에 가깝고 필수 시술은 아닙니다.
정리하면 현재 단계에서 두 부위를 모두 시술하는 것은 과치료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첫째, 증상을 가장 강하게 유발하는 원인을 구분
둘째, 해당 부위에 국한된 최소한의 시술 또는 치료 시행
셋째, 반응을 보고 추가 치료 결정
이 순서로 접근합니다.
시술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는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했음에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지속되거나, 신경학적 악화가 있을 때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당장 두 군데 모두 시술”은 필수적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한 부위씩 평가하고 치료하는 접근이 더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