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안이 따끔따끔 한번씩 깜작놀라게아프네요
눈 안쪽에서 갑자기 찌릿하거나 뜨끔하는 통증이 간헐적으로 온다면, 가장 흔한 원인은 안구건조증입니다. 50대 남성분들 중에서도 생각보다 많이 겪으시는데, 눈물 분비량이 줄거나 눈물막이 불안정해지면 각막 신경이 자극을 받아 겉으로는 아무 이상 없어 보여도 순간적으로 강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깜짝 놀랄 정도로 날카롭게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또 한 가지 가능성은 눈꺼풀 안쪽 결막이나 눈물소관 주변의 일시적 자극입니다. 먼지나 이물감, 혹은 눈꺼풀 경련(안검경련)이 초기 단계에서 이런 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고지혈증약 중 일부 스타틴 계열 약물은 드물게 근육 관련 증상을 일으키는데, 눈 주변 근육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배제하긴 어려운 부분입니다.다만 50대라면 녹내장 초기 증상, 혹은 포도막염처럼 눈 내부 염증이 간헐적 통증으로 시작되는 경우도 있어서, 이 부분은 가볍게 보시면 안 됩니다. 특히 통증과 함께 시야가 뿌옇거나, 빛 번짐, 두통, 구역감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안과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지금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니지만, 가끔이라도 계속 반복된다면 안과에서 안압 측정, 세극등 검사 정도는 받아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실제로 보면 아무 이상 없어 보인다는 것 자체가 구조적 이상보다는 기능적 문제일 가능성을 높이긴 하지만, 직접 진찰 없이는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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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몸에 나는 여드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선생님, 안녕하세요?여름철에 등이나 가슴에 여드름이 늘어나는 건 흔한 일이라 너무 걱정 마세요. 원인과 관리법을 정리해 드릴게요.여름에 몸 여드름이 심해지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면 피지 분비가 늘고, 땀을 많이 흘리면 피지와 땀, 각질, 먼지가 모공을 막기 쉬워집니다. 여기에 더위로 피부에 상주하는 세균이나 말라세지아라는 진균이 잘 번식하면서 염증성 트러블이 생깁니다. 특히 등과 가슴은 피지샘이 많은 부위라 이런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원인을 좀 더 나눠보면, 일반적인 여드름 외에 모낭염도 흔합니다. 땀이 찬 상태로 오래 있거나 꽉 끼는 옷, 운동 후 바로 씻지 않을 때 모공 속 세균이나 곰팡이가 모낭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인데, 작은 좁쌀 같은 붉은 발진이 오돌토돌 올라오고 가렵기도 합니다. 만약 가려움이 두드러지고 비슷한 크기의 발진이 우르르 나는 양상이라면 말라세지아 모낭염일 가능성도 있는데, 이건 일반 여드름약으로는 잘 안 듣고 항진균 치료가 필요해 구분이 중요합니다.관리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땀을 흘린 뒤에는 되도록 빨리 샤워해서 피지와 땀을 씻어내세요. 특히 운동 후 땀에 젖은 옷을 입은 채 오래 두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의 헐렁한 옷을 입고, 땀이 많으면 자주 갈아입으세요. 샤워할 때는 너무 뜨거운 물과 거친 때수건은 피하고, 살리실산이나 글리콜산이 든 바디워시로 부드럽게 씻으면 모공 막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너무 박박 문지르거나 자주 각질을 벗기면 오히려 자극이 되니 주의하세요.머리를 감을 때 린스나 트리트먼트가 등으로 흘러내려 모공을 막는 경우도 많으니, 머리를 먼저 감아 헹군 뒤 마지막에 몸을 씻는 순서가 좋습니다. 바디로션은 유분이 적고 모공을 막지 않는(논코메도제닉) 제품을 고르세요. 침구, 특히 베개 커버나 등에 닿는 시트는 자주 세탁하시고요.대부분은 이런 생활 관리와 살리실산 같은 성분의 바르는 제품으로 좋아집니다. 다만 다음의 경우에는 피부과 진료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몇 주간 관리해도 나아지지 않거나, 점점 번지거나, 곪고 통증이 심한 큰 결절이 생기거나, 가려움이 심해 말라세지아 모낭염이 의심될 때입니다. 진균이 원인이면 항진균제로, 염증이 심하면 바르는 또는 먹는 항생제나 여드름 전용 치료제로 빠르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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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엔 날씨가 좋았는데 오늘은 어때요?
발등 뼈는 주로 중족골(발허리뼈, metatarsal bone)을 말하는데, 발등 골절의 회복 기간은 부러진 위치와 정도, 뼈가 어긋났는지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뼈가 제자리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은 단순 골절이라면 뼈가 붙는 데 대략 6주에서 8주가 걸립니다. 이 기간에는 깁스나 보조기, 특수 신발로 발을 고정하고 체중을 싣지 않거나 제한하게 됩니다. 이후 부기와 통증이 가라앉고 일상생활로 완전히 돌아오기까지는 추가로 몇 주가 더 필요해, 전체적으로는 두 달에서 석 달가량을 잡으시는 것이 현실적입니다.다만 뼈가 많이 어긋났거나 여러 조각으로 부러진 경우, 또는 수술로 핀이나 나사를 넣어 고정한 경우에는 회복이 더 길어져 3개월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정확한 기간은 엑스레이로 뼈가 붙는 경과를 보면서 담당 정형외과 의사가 판단하게 됩니다.회복을 앞당기고 늦추지 않으려면 몇 가지가 중요합니다. 의사가 허락하기 전까지 다친 발에 무리하게 체중을 싣지 마시고, 초기에는 발을 심장보다 높게 올려 부기를 줄이세요. 처방받은 고정 장치는 임의로 풀지 마시고, 정기적으로 엑스레이를 찍어 경과를 확인하셔야 합니다.특히 50대시고 고지혈증이 있으신 점을 고려하면 한 가지 더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깁스나 고정으로 한쪽 다리를 오래 움직이지 않으면 종아리 정맥에 혈전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다친 쪽 종아리가 갑자기 한쪽만 붓고 단단하게 아프거나,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생기면 지체 말고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또 뼈 회복을 위해 칼슘과 단백질을 충분히 드시고, 흡연은 뼈가 붙는 것을 방해하니 피하세요. 드시는 혈압약과 고지혈증약은 평소대로 유지하시되, 골절로 새로 처방받은 약이 있다면 기존 약과 함께 먹어도 되는지 한 번 확인하시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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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트러블이 심해서 고민입니다ㅜㅜ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학창 시절에는 트러블이 없다가 40대에 들어 점점 심해지니 답답하고 위축되는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사진과 말씀해주신 정보로 보이는 범위에서 정리해 드릴게요. 다만 사진만으로 확정 진단을 내릴 수는 없어 가능성과 방향을 안내하는 차원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사진에서 코와 양쪽 뺨, 입 주변에 붉은 기와 함께 작은 붉은 구진(좁쌀 같은 융기), 모공 주변 홍조, 약간의 번들거림이 보입니다. 40대 여성에서 이런 양상이 피부과 여드름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점점 심해진다면, 단순 성인 여드름보다 다음 몇 가지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첫째로 가장 가능성 있게 봐야 할 것은 주사(rosacea, 로사시아 또는 주사피부염)입니다. 중년 여성에서 흔하고, 코와 뺨 중앙부의 지속적인 홍조, 붉은 구진과 농포, 모세혈관 확장, 화끈거림이 특징입니다. 일반 여드름 약이나 연고에 잘 안 듣고 오히려 일부 스테로이드 연고로는 악화되기도 합니다. 사진의 분포(코, 양 뺨 중앙, 입 주변)와 경과가 이 패턴과 부합하는 면이 있습니다. 주사는 치료법이 여드름과 달라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둘째로 입 주변에 집중된 붉은 구진이라면 입주위피부염(perioral dermatitis, 구순주위피부염)도 감별 대상입니다. 이 역시 스테로이드 연고나 일부 화장품, 불소치약 등으로 악화되며 일반 여드름 치료와 접근이 다릅니다.셋째로 호르몬 요인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과거 호르몬 수치가 낮았고 호르몬제 복용 이력이 있으며 40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갱년기 전후의 호르몬 변화(에스트로겐 감소에 따른 상대적 안드로겐 영향)가 성인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데 관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호르몬은 하나의 악화 요인일 뿐 사진의 양상 전체를 설명하는 단일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넷째로 복용 중인 혈압약입니다. 일부 혈압약은 피부 발진이나 홍조, 광과민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약 이름을 알면 더 정확하지만, 약 변경 시점과 피부 악화 시점이 겹친다면 처방 의사에게 이 점을 꼭 알리셔야 합니다. 스스로 중단하지는 마시고 상의하시는 게 안전합니다.가야 할 병원 순서를 정리하면, 우선 다시 피부과를 가시되 이번에는 "여드름"이 아니라 "주사 또는 입주위피부염 감별을 원한다"고 명확히 말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동안의 치료가 안 들었다는 점, 점점 심해진다는 점, 호르몬제 이력과 혈압약 복용을 함께 전달하세요. 필요하면 피부 확대경 검사나 조직검사로 진단을 확정합니다. 주사가 맞다면 먹는 항생제(독시사이클린 등) 저용량 장기요법이나 메트로니다졸, 아젤라산 같은 전용 외용제, 이버멕틴 크림, 혈관 홍조에 대한 레이저 치료 등 여드름과는 전혀 다른 치료가 효과를 냅니다.호르몬과 갱년기 관련 부분이 의심되면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검사를 받아보실 수 있고, 전신 질환(갑상선 기능 이상, 자가면역, 안드로겐 과다 등)이 배경에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려면 내과 또는 내분비내과에서 기본 혈액검사를 함께 받아보시는 것도 합리적입니다. 다만 첫 단추는 피부 병변 자체의 정확한 진단이므로 피부과를 가장 먼저 권합니다.생활 관리로는, 진단 전이라도 자극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뜨거운 물 세안과 잦은 각질 제거, 알코올이 든 화장품, 강한 스크럽은 피하시고, 순한 약산성 세안제로 부드럽게 세안하세요. 자외선은 홍조와 주사를 악화시키는 대표 요인이라 자극 적은 자외선차단제를 꼭 바르시고, 사우나, 맵고 뜨거운 음식, 음주, 급격한 온도 변화처럼 얼굴이 화끈거리게 만드는 자극도 줄이시면 좋습니다. 화장을 못 할 정도라 하셨는데, 향료와 알코올이 적은 진정 위주의 제품으로 단순화하는 것만으로도 자극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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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시경 때 용종 제거 후 소화불량.음식
걱정 많으셨겠어요. 하나씩 정리해 드릴게요.위 용종 제거(내시경적 절제술) 후 식이 조심 기간은 떼어낸 용종의 크기와 절제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작은 용종을 단순 절제한 경우라면 보통 3일에서 5일 정도, 비교적 큰 용종이거나 점막을 깊이 절제한 경우는 7일가량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권합니다. 핵심은 출혈 위험이 지나가는 기간 동안 위 점막의 절제 부위가 아물도록 돕는 것입니다. 오늘이 3일차이고 출혈이나 검은 변, 심한 복통 같은 이상 신호가 없다면 회복은 잘 되고 있는 편입니다.지금 드시는 계란죽, 두부, 감자, 바나나는 적절합니다. 3일차에 시금치무침이나 찐 애호박, 양배추, 당근처럼 부드럽게 익힌 채소는 드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처음에는 잘게 다지거나 푹 익혀서 소량씩 시작하시고, 생채소나 질긴 섬유질, 매운 양념, 신 김치, 뜨겁거나 찬 음식, 커피, 술, 탄산은 5일에서 7일까지는 피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익힌 채소부터 들어가서 별 탈이 없으면 양과 종류를 점차 늘리시면 됩니다.말씀하신 가스가 차고 윗배부터 아랫배까지 살살 아픈 증상은 시술 후 공기 주입과 위장 운동이 일시적으로 둔해진 영향, 그리고 갑자기 식사 패턴이 바뀐 탓일 가능성이 큽니다. 대개 며칠 안에 가라앉습니다. 다만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열이 나거나, 토하거나, 검붉은 변이나 피가 보이면 바로 병원에 연락하셔야 합니다.평소 야채 위주 식단으로 돌아가는 시점은, 별다른 증상 없이 회복된다면 보통 5일차에서 7일차부터입니다. 처음에는 익힌 채소 위주로 복귀하고, 생샐러드나 견과류처럼 거친 음식은 일주일 정도 지난 뒤 천천히 다시 시작하세요. 평소 드시던 샐러드, 그릭요거트, 삶은 계란, 버섯, 두부 식단은 위에도 부담이 적은 편이라 회복 후 복귀하기 좋은 구성입니다.당화혈색소가 6.4에서 5.7, 다시 5.0으로 좋아진 것은 아주 훌륭한 경과입니다. 흰쌀이나 감자를 며칠 드신다고 해서 당화혈색소가 곧바로 오르지는 않습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두세 달의 평균 혈당을 반영하기 때문에, 회복기에 일주일 남짓 부드러운 탄수화물을 드시는 정도로는 수치에 의미 있는 변화를 주지 않습니다. 그러니 지금은 당 걱정보다 위 점막 회복을 우선하시고, 회복 후 원래 식단으로 돌아가시면 됩니다. 굳이 흰쌀이 부담되시면 회복기에도 죽을 잡곡 없이 부드럽게 끓이되 양을 적당히 조절하는 정도로 충분합니다.3일에 2킬로가 빠지고 기운이 없는 것은 대부분 식사량 급감과 수분, 염분 변화에 따른 것입니다. 지금은 조금씩이라도 자주 드셔서 총 섭취량을 늘리시고, 두부나 계란, 흰살생선처럼 부드러운 단백질을 끼니마다 챙기시면 기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물도 충분히 드세요.역류성 식도염 약은 종류를 알아야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처방받은 위산 분비 억제제(예: PPI 계열)나 점막 보호제는 용종 절제 후 오히려 위 점막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아 그대로 드셔도 무방한 편입니다. 다만 시술하신 병원에서 따로 중단 지시가 없었는지 확인하시고, 확실치 않으면 시술받은 곳에 전화로 약 이름을 말하고 복용 여부를 한 번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정리하면, 오늘 3일차에 푹 익힌 채소는 소량 시작 가능하고, 평소 야채 식단으로의 본격 복귀는 5일차에서 7일차부터, 당화혈색소는 단기 식단 변화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며, 역류성 식도염 약은 약 이름 확인 후 시술 병원에 한 번 문의하시면 됩니다. 회복 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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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발톱 관리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내성발톱(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상태)은 초기에 잘 관리하면 수술 없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니 지금처럼 가벼운 단계에서 관리를 시작하시는 게 맞습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발톱을 자르는 방법입니다. 발톱 양쪽 모서리를 둥글게 깎지 말고 일자로, 그리고 너무 짧지 않게 잘라야 합니다. 모서리를 파고들 정도로 깊게 깎으면 새로 자라는 발톱이 살을 더 파고들기 때문에 발톱 끝이 살 밖으로 살짝 나올 정도 길이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발톱이 직각으로 굽은 느낌이라면 양옆을 억지로 다듬지 말고 끝만 일자로 정리하세요.따뜻한 물에 발을 10분에서 15분 정도, 하루 한두 번 담그면 발톱과 주변 살이 부드러워져 자극이 줄고 염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물에 소금이나 약한 소독 성분을 약간 넣어도 됩니다. 담근 뒤에는 파고드는 부위에 깨끗한 솜이나 거즈를 아주 조금 끼워 발톱 모서리를 살에서 살짝 들어 올리는 방법(코튼 패킹)이 효과적입니다. 매일 갈아주고, 무리하게 깊이 밀어 넣지는 마세요.신발은 앞이 좁거나 꽉 끼는 것을 피하고 발가락 공간이 넉넉한 것을 신으세요. 압박이 내성발톱을 악화시키는 큰 원인입니다. 운동화나 구두 모두 발볼이 여유 있는 것이 좋습니다.발과 발톱을 항상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고, 손으로 모서리를 뜯거나 파내는 행동은 절대 하지 마세요. 이차 감염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다만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다시 병원을 찾으셔야 합니다. 파고든 부위가 빨갛게 붓고 누르면 아프거나, 진물이나 고름이 나오거나, 열감이 느껴지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져 걷기 불편한 경우입니다. 이는 감염이나 염증이 진행된 신호로, 항생제나 부분 발톱 제거 같은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지금처럼 직각으로 굽기 시작한 초기 단계에서 올바른 손톱깎기 습관과 코튼 패킹, 넉넉한 신발만 잘 지켜도 상당수는 더 나빠지지 않고 관리됩니다. 꾸준히 관리해보시고 악화 신호가 보이면 미루지 말고 진료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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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이 연세가너무많아요 다른분으로..
걱정하시는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간병인 변경을 요청하는 건 정당한 권리고 보통은 간병인 개인에게 불이익이 가는 구조가 아닙니다.대부분의 간병은 병원이 직접 고용하는 게 아니라 간병인협회나 간병업체를 통해 파견되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보호자가 "다른 분으로 바꿔달라"고 하면 그건 업체 차원에서 다른 분을 배정하는 일이지, 그 간병인을 징계하거나 일자리를 끊는 식의 처분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간병인분은 그냥 다른 환자에게 새로 배정받게 됩니다. 환자·보호자와 간병인 사이의 합이 안 맞아 교체하는 일은 현장에서 드물지 않게 일어나는, 흔한 조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변경을 요청하실 때는 굳이 "연세가 많아서"라고 직접적으로 말씀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 표현은 서로 민망해질 수 있으니, 어머니 상태를 중심으로 사유를 드시는 게 매끄럽습니다. 예를 들어 어머니 거동을 도울 때 체위 변경이나 부축이 자주 필요한데 그 부분에서 보조가 더 원활했으면 한다는 식으로요. 실제로 환자 상태에 맞는 체력·돌봄 강도가 간병의 핵심이라, 이런 사유는 업체에서도 충분히 납득하는 정당한 요청입니다.요청 경로는 두 가지입니다. 간병인을 연결해 준 간병업체나 협회에 직접 연락해 교체를 요청하시거나, 병동 간호사실이나 원무과를 통해 "간병 변경을 원한다"고 전달하시면 담당 부서나 업체로 연결해 줍니다. 보통 후자가 더 편하실 거예요. 다음 분 배정까지 하루이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급하시면 그 점도 미리 말씀해 두시면 좋습니다.한 가지만 덧붙이면, 만약 단순히 연세 때문이 아니라 실제로 돌봄에 구멍이 생기는 부분(체위 변경을 잘 못 하신다거나, 야간에 환자를 충분히 못 살핀다거나)이 있다면 그건 분명하게 업체에 전달하시는 게 좋습니다. 어머니 안전이 걸린 문제라 미안함 때문에 참으실 일은 아닙니다. 미안한 마음과 별개로, 환자에게 맞는 간병을 받는 건 보호자가 챙겨야 할 당연한 몫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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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 및 이관기능장애 전정발작관련 질문 드립니다
꽤 복잡하게 얽힌 상태인데, 검사 소견과 증상을 하나씩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사진은 화질과 각도 때문에 제가 확진할 수준은 아니지만, 첨부하신 진단명과 증상 묘사가 일관돼서 그걸 바탕으로 평가해 보겠습니다. 정리하면 양쪽 귀에 서로 다른 문제가 동시에 있는 상황입니다.먼저 양쪽 공통 소견부터 보겠습니다. 양측 고막함몰(TM retraction)과 유착(adhesion), 그리고 CT상 양측 유양돌기 경화(mastoid sclerotic)는 모두 오랜 기간 이관기능장애(eustachian tube dysfunction)를 앓았다는 흔적입니다. 이관은 중이(고막 안쪽 공간)와 코 뒤쪽을 연결해 압력을 맞추고 환기시키는 통로인데, 이게 오래 막혀 있으면 중이가 음압 상태로 빨려들어가면서 고막이 안쪽으로 말려들어갑니다(함몰). 더 진행하면 고막이 안쪽 구조물에 들러붙고(유착), 환기가 안 되니 유양돌기의 함기세포가 발달을 못 하고 굳습니다(경화). 어릴 때부터 귀가 안 좋았다는 병력과 정확히 들어맞는 그림이에요. 함몰이 심해지면 그 안에 각질이 고여 진주종(cholesteatoma)으로 진행할 수 있어서, 환기관(tube)을 유지하라는 주치의 말씀은 타당합니다. 진주종은 방치하면 주변 뼈를 녹이며 자라는 병이라 예방·조기발견이 중요합니다.이제 양쪽이 갈라집니다. 왼쪽은 이관이 막혀서 생긴 폐쇄형 문제이고, 오른쪽은 반대로 이관이 너무 열려 있는 이관개방증(patulous eustachian tube)입니다. 이 둘은 증상이 정반대라 헷갈리기 쉽습니다. 오른쪽에서 느끼시는 "발살바 때 내 목소리·숨소리가 울린다", "띡띡거리고 펄럭펄럭한다"는 건 이관개방증의 전형적 증상입니다. 이관이 닫혀 있어야 할 때도 열려 있어서, 본인 목소리와 호흡이 그 통로로 고막에 직접 전달돼 울리는(자가강청, autophony) 거예요. 펄럭거림은 열린 이관 벽이 호흡에 따라 떨리는 소리입니다. 그래서 오른쪽엔 따로 적극적 치료를 권하지 않으신 것 같은데, 개방증은 막힌 걸 뚫는 치료와 방향이 반대라 풍선확장술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비중격·하비갑개 수술 후 코 안 점막 상태가 바뀌면서 개방증이 더 두드러졌을 가능성은 있습니다.왼쪽은 이관이 확실히 막힌 폐쇄형이라 이관풍선확장술(balloon eustachian tuboplasty) 대상이 됩니다. 막힌 이관에 풍선을 넣어 넓혀주는 시술인데, 주치의 말씀대로 한 번에 드라마틱하게 좋아지기보다 여러 차례 나눠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거 수준을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관풍선확장술은 일부 환자에서 분명한 호전을 보이지만 모두에게 일관된 효과를 보장하는 단계까진 아니고, 적응증을 잘 골랐을 때 도움이 되는 시술로 봅니다. 이미 고막 유착이 진행된 경우엔 풍선확장만으로 함몰된 고막이 원래대로 펴지진 않으니, 환기관 삽입을 병행하는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어지럼 부분으로 가겠습니다. 머리를 좌우로 흔들 때 눈동자가 왼쪽으로 쏠렸다 돌아온다는 건 두진후안진검사(head shaking nystagmus)에서 양성이 나온 거고, 이건 양쪽 전정기능의 균형이 깨져 있다는 신호입니다. 보통 안진이 향하는 쪽의 반대편 전정기능이 떨어져 있음을 시사하는데, 검사에서 왼쪽 귀가 확실히 안 좋다고 나온 것과 합치됩니다. 다만 "전정발작(vestibular paroxysmia) 같다"는 건 조심스럽게 봐야 합니다. 전정발작은 혈관이 전정신경을 압박해 수초에서 수분 정도의 짧은 어지럼이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되는 게 특징이고, 카르바마제핀(carbamazepine) 같은 약에 잘 반응하면 진단이 뒷받침됩니다. 그런데 지금 묘사하신 "간헐적으로 속이 메스껍고 빙빙 돈다"는 건 전정발작의 짧고 빈번한 발작 양상과 꼭 들어맞진 않습니다. 만성 중이·이관 문제로 인한 전정기능 저하, 혹은 그로 인한 보상 부전일 가능성도 충분히 같이 봐야 합니다. 진단명을 하나로 못 박기보다, MRI(특히 혈관-신경 압박을 보는 영상)와 발작 양상의 시간·빈도를 더 따져봐야 확실해집니다.치료와 약에 대해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약은 진단이 확정돼야 맞춰지는 거라, 제가 특정 약을 처방 수준으로 권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방향만 말씀드리면, 만약 전정발작이 맞다면 항경련제 계열(카르바마제핀, 옥스카르바제핀)이 일차 선택이고 보통 저용량으로 시작합니다. 어지럼 급성기엔 전정억제제나 항구토제를 단기간 쓰지만, 이런 약은 장기 복용하면 오히려 뇌의 전정보상을 방해해서 회복을 늦추니 짧게만 쓰는 게 원칙입니다. 만성적인 균형 문제엔 약보다 전정재활운동(vestibular rehabilitation)이 핵심 치료입니다. 이관 쪽은 코 점막 부종을 줄이는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꾸준히 쓰면서 이관 환경을 개선하는 보조요법이 흔히 동반됩니다.종합하면, 왼쪽은 폐쇄형 이관기능장애로 풍선확장술과 환기관 유지, 진주종 감시가 축이고, 오른쪽은 이관개방증이라 방향이 다른 관리가 필요하며, 어지럼은 전정발작으로 단정하기 전에 MRI와 발작 양상 확인으로 진단을 더 다져야 한다는 게 제 평가입니다. 한 가지 권하고 싶은 건, 귀(중이·이관)와 어지럼(전정)을 한 분이 통합해서 길게 끌고 가 줄 이비인후과, 가능하면 신경이과(otology/neurotology) 세부전공 외래에서 추적받으시는 겁니다. 지금처럼 소견이 여러 갈래로 얽힌 경우엔 그게 가장 정리가 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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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도안쪽 곤지름일까요?.....
사진은 요도 입구를 벌려 안쪽을 비춘 것 같은데, 표면에 물기와 반사가 많아 돌기인지 점막 주름인지 구분이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사진만으로 곤지름이라고 확정하긴 어렵습니다.다만 이미 곤지름(condyloma) 진단을 받으셨고, 귀두에서 시작해 표피와 항문 쪽으로 번지는 걸 확인하고 계신 상황이라면, 요도 입구나 요도 안쪽까지 퍼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경과입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점막을 따라 번지는 성질이 있어서, 자가 접종이라고 해서 긁거나 만진 손을 통해 인접 부위로 옮겨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도 주변에 새 병변이 생기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요도 입구 안쪽, 즉 요도 점막 안에 생긴 곤지름은 일반 피부 병변과 치료 접근이 달라집니다. 바깥쪽 곤지름에 바르는 약(이미퀴모드, 포도필록스 같은 국소 도포제)을 요도 점막 안에 함부로 넣으면 자극과 손상이 심하게 와서 쓰면 안 됩니다. 요도 안쪽 병변은 요도경(urethroscopy)으로 어디까지 퍼졌는지 직접 보고, 필요하면 그 안에서 전기소작이나 레이저로 제거하는 식으로 비뇨의학과에서 따로 다뤄야 합니다. 혼자 판단해서 처치하시면 안 되는 부위라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그러니 지금 하실 일은, 진단받으신 병원이나 비뇨의학과에 가셔서 요도 입구를 직접 벌려 확인받고, 의심되면 요도경 검사로 안쪽까지 살펴보는 겁니다. 이게 사진 한 장으로 판단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예요. 의사가 직접 보면 곤지름인지, 아니면 요도 점막의 정상 주름이나 다른 양성 변화인지 어렵지 않게 구분합니다.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10대시고 이미 여러 부위로 번지는 양상이라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곤지름은 그냥 두면 개수와 범위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서, 번지기 전에 적극적으로 제거하고 경과를 보는 편이 낫습니다. 그리고 HPV 백신(가다실 9가 등)을 아직 안 맞으셨다면, 이미 감염된 상태여도 다른 유형 예방과 재발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진료 때 같이 상의해 보시길 권합니다.혹시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갈라지는 느낌, 소변볼 때 따갑거나 피가 비치는 증상이 있으면 그건 요도 안쪽에 병변이 자리 잡았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그 부분도 진료 때 꼭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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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아파서 앉았다 일어났다도 힘들지경입니다. 누워있는데 어떤 자세가 완화에 좋을까요?
급성 요통이 갑자기 심하게 온 상황이군요. 우선 누워서 통증을 줄이는 자세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가장 부담이 적은 자세는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운 다음(앙와위), 무릎 아래에 베개나 쿠션을 두툼하게 받쳐 무릎과 고관절을 살짝 굽히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허리의 과도한 앞굽음(전만)이 펴지면서 척추와 주변 근육에 가던 긴장이 풀립니다. 다리를 쭉 뻗고 있는 것보다 훨씬 편하실 거예요.옆으로 눕는 게 더 편하다면, 통증이 덜한 쪽을 아래로 하고 양 무릎을 가슴 쪽으로 살짝 당겨 새우처럼 구부린 다음 두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우십시오. 무릎 사이 베개가 골반이 한쪽으로 비틀리는 걸 막아줘서 허리가 편안해집니다. 엎드려 눕는 자세는 허리를 뒤로 젖히게 만들어 대개 더 아프니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자세 전환이 제일 고비실 텐데, 누웠다 일어날 때는 절대 윗몸일으키기처럼 상체를 곧장 일으키지 마시고, 먼저 통나무 굴리듯 몸 전체를 옆으로 돌려 모로 누운 다음, 두 다리를 침대 밖으로 내리면서 팔로 상체를 밀어 올리는 식으로 움직이세요. 허리를 비트는 동작이 통증을 확 키웁니다.지금처럼 발병 초기 하루 이틀은 차가운 찜질이 부기와 통증 가라앉히는 데 낫고, 그 이후 근육이 뭉친 느낌이 주가 되면 온찜질로 바꾸시면 됩니다. 다만 통증이 심하다고 며칠씩 꼼짝 않고 누워만 있는 건 오히려 회복을 늦춥니다. 통증이 견딜 만해지면 짧게라도 평지를 걷는 등 가볍게 움직여 주는 쪽이 좋습니다.병원은 가보셔야 하는 상황이 맞습니다. 밤샘 작업과 무리한 자세 뒤에 온 걸 보면 근육·인대성 급성 요통일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통증이 워낙 심해 몸을 뒤틀 정도라면 추간판(디스크) 문제도 배제해야 합니다. 특히 다음 증상이 있으면 그냥 정형외과 외래가 아니라 응급실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다리로 찌릿하게 뻗치는 저림이나 힘 빠짐이 있는 경우, 대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둔해지거나 조절이 안 되는 경우, 사타구니나 항문 주변 감각이 무뎌지는 경우입니다. 이건 마미증후군(cauda equina syndrome)이라는 응급 상황의 신호일 수 있어서, 해당되면 지체 없이 가셔야 합니다.그런 위험 신호가 없다면, 오늘은 위 자세로 안정 취하시고 드시던 진통제 유지하시다가 날이 밝는 대로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진료받으시길 권합니다. 지금 같은 급성기엔 무리해서 스트레칭하거나 허리를 풀겠다고 비트는 동작은 삼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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