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근육통 심해서 움직이기도 힘들 때 빨리 낫는 방법은?
안녕하세요. 김현태 물리치료사입니다.이사 후 오른팔 상박에 통증이 생기셨다면 많이 불편하셨을 것 같습니다. 평소보다 무리한 활동을 하신 뒤에 생긴 통증이라면, 근육 과사용으로 인한 지연성 근육통일 가능성이 큽니다. 낯선 움직임이나 반복적인 힘쓰는 동작으로 인해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면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이런 경우 보통 통증은 이틀째 가장 심하고, 3일에서 5일 사이에 서서히 호전됩니다. 하지만 팔을 조금도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로 아프다면, 단순 근육통 외에 근육이나 힘줄 손상 가능성도 있을 수 있으니 통증의 경과를 잘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통증 완화를 위해 처음 하루 이틀은 냉찜질을 해주고, 이후에는 온찜질로 전환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스트레칭을 하기보다는 팔을 편하게 두고, 가볍게 흔들어 주는 정도의 움직임만 유지해 주세요.통증이 5일 이상 계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질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잘 쉬면서 몸 상태를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빠른 회복을 응원합니다.
Q. 제가 편마비가 있어서 왼쪽 손 보조기를 했는데요
안녕하세요. 김현태 물리치료사입니다.편마비로 인해 근육 경직을 막기 위해 손 보조기를 착용하셨는데, 중지와 약지에 통증이 계속된다면 많이 불편하고 걱정되셨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짧아졌던 근육이 늘어나며 생기는 통증일 수 있지만,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적응 과정으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보조기의 착용 각도나 압력이 손가락에 과하게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중지와 약지는 펴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긴장도가 높아지기 쉬운 부위로, 신경이나 힘줄에 자극이 가해졌을 수 있어요. 또한, 편마비에서 흔히 나타나는 수지 굴곡 긴장 패턴이 중지와 약지에 더 심하게 나타날 경우에도 통증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이럴 때는 보조기 착용 시간을 줄이거나, 손가락이 닿는 부위에 패드를 덧대어 압박을 완화해보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보조기 자체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으니, 주치의와 상담하셔서 현재 착용 상태를 다시 점검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무리해서 착용을 지속하기보다는, 내 몸의 반응에 맞춰 조절해 나가는 것이 회복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천천히 잘 맞는 방향을 찾아가시길 응원합니다.
Q. 물리치료사는 타투 있으면 안되나요?
안녕하세요. 김현태 물리치료사입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물리치료사가 타투를 하는 것 자체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타투 유무는 자격 취득이나 면허 유지, 취업 자체에 제한을 주지 않습니다. 실제로 병원이나 재활기관, 스포츠 분야 등 여러 환경에서 타투를 한 물리치료사도 활동하고 있습니다.다만, 근무 환경이나 환자와의 관계, 병원의 내부 규정에 따라 외관상 노출에 대한 인식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형 병원이나 전통적인 분위기의 기관에서는 타투가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있어, 유니폼으로 가리는 정도는 요구될 수 있어요.타투를 한다고 해서 물리치료사가 되는 데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근무 환경에 따라 노출에 대한 배려는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타투가 있다면, 신중하게 부위나 크기를 결정하고, 일할 때 가릴 수 있는지를 함께 고려하시면 좋습니다.
Q. 우울하거나 무기력할 때, 어떻게 다시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현태 물리치료사입니다.잘 지내다가도 갑자기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는 순간, 그 기분의 낙폭이 크다 보니 정말 힘들고 혼란스러우셨을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억지로 기운을 내기보다는,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첫걸음입니다.조금씩 다시 에너지를 회복하고 싶다면, 먼저 내가 확실하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작은 행동부터 시작해보세요. 예를 들어 햇볕 아래 가볍게 산책하기, 좋아하는 음악 틀어놓기, 차 한잔 마시며 창밖 보기 같은 소소한 루틴이 도움이 됩니다. 거창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이 정도면 나에게 괜찮은 정도의 여유로운 활동이면 충분해요.또, 하루 중 같은 시간에 잠깐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면, 생각보다 훨씬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방 정리 같은 간단한 활동도 효과가 있습니다.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런 감정이 반복된다고 해서 이상한 게 아니라는 걸 기억하는 거예요. 때로는 기운이 빠질 수도 있고, 다시 천천히 돌아올 수도 있다는 걸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회복의 시작이 됩니다.지금 힘든 마음이 조금씩 풀리기를 바라며,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지 않고, 따뜻하게 다독여주시길 바랍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Q. 능형근 쪽이 너무 불편합니다....
안녕하세요. 김현태 물리치료사입니다.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는 학생 생활 속에서 능형근 쪽이 뻣뻣하고 불편해져서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능형근은 양쪽 날개뼈 안쪽에서 척추와 연결된 근육으로, 구부정한 자세나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할 때 쉽게 긴장되며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등을 곧게 세우고, 양손을 앞으로 쭉 뻗은 뒤 손바닥을 마주보게 합니다. 그런 다음 양 팔을 앞으로 밀며 등 날개뼈가 멀어지게 하고, 다시 팔을 뒤로 당기며 날개뼈를 모아주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이때 숨을 들이마실 때는 팔을 뒤로 당기고, 내쉴 때는 앞으로 밀어내세요. 하루 3~5회, 한 번에 10회씩만 해도 도움이 됩니다.또, 수건이나 밴드를 양손에 쥐고 머리 위로 들어 올린 뒤, 어깨를 내리면서 천천히 수건을 뒤로 당기듯 내리는 동작도 능형근 스트레칭과 이완에 효과적입니다.공부 중간중간 짧게라도 자세를 바꾸고, 가볍게 어깨와 등 뒤를 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시면 근육의 피로 누적을 줄일 수 있어요. 작은 습관만으로도 많이 나아질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천천히 실천해보세요. 편안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