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등어와 멸치의 칼슘 함량 비교는 어때요?
두 생선 모두 영양가가 높지만, 칼슘 함량 면에서는 멸치가 고등어보다 훨씬 뒤어나며, 고등어 100g에는 약 13.2mg의 칼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면, 멸치는 크기가 작아 뼈까지 통째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칼슘 섭취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특히, 말린 멸치는 칼슘 함량이 매우 높아 '칼슘의 왕'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따라서, 같은 양을 기준으로 볼 때, 칼슘을 집중적으로 섭취하기에는 멸치가 고등어보다 훨씬 효율적인 선택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Q. 국물 요리를 자주 먹게 되면 몸에 해로운가요?
국물 요리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지에 대한 영양적인 관점에서 답변 드리자면, 국물 요리를 너무 자주 드시는 것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국물에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ㄱ ㅘ다한 나트륨 섭취는 위 건강에 좋지 않으며,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만성 신장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비만이나 골다공증과도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국물을 오래 끓이거나 여러번 데울 경우, 음식 속 질산염이 아질산염으로 변환되어 체내에 유해물질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국물 요리에 들어가는 건더기들은 좋은 영양소를 제공하지만, 국물 자체에 녹아 있는 과다한 나트륨과 다른 성분들이 건강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이 더 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는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드시고, 국물 섭취량은 조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식이섬유가 유산균의 먹이라서 대장에는 좋다고 하는데 위에는 안 좋은 음식인가요?
식이섬유가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대장 건강에 이로운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만, 위 건강에 직접적으로 '나쁘다'보다는, 위가 약하거나 민감한 분들에게는 소화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머무르는 동안 부피를 차지하고 위 배출 속도를 늦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위벽이 약하거나 소화 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더부룩함이나 가스, 소화불량 같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남편분처럼 채소를 많이 드셨을 때 소화가 어렵다고 느끼시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일 수 있습니다. 가스가 차는 것은 대장에서 식이섬유가 분해될 때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결론적으로는 식이섬유는 대장에 매우 유익하지만, 위 상태에 따라 소화 과정에서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Q. 남편이 밥을 안 먹으면 어지럽다고 합니다. 탄수화물 중독 증상인가요?
식사를 거르면 혈당이 떨어지면서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반응일 수 있지만, 특히 탄수화물 섭취에 대한 의존성이 높은 경우 더욱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섭취가 부족하면 뇌 기능에 필요한 포도당 공급이 줄어들어 어지럼증, 불안감, 초조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증상만으로는 탄수화물 중독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탄수화물 중독은 탄수화물이 과도하게 섭취하고 싶은 강렬한 욕구를 느끼며, 식사 후에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해 계속해서 탄수화물을 찾는 행동을 보이는 것을 의미하며, 정확한 진단은 전문가의 상담과 검사를 통하여 진행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Q. 카페인 먹고 알코올 먹으면 몸에 안좋을까요?
영양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면, 카페인은 각성 효과가 있어 알코올의 진정 작용을 일부 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로는 몸에 알코올이 영향을 주고 있음에도 덜 취한 것처럼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상태를 과소평가하여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간 기능에 부담을 주고,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깨뜨리며, 비타민 등의 필수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는 등 여러모로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 가지를 동시에 마시는 것은 아니더라도, 카페인이 체내에 남아있는 동안 알코올을 섭취할 때는 자신의 상태를 더 신중하게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