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식이요법
Q. 정원에서 키운 채소로 만든 주스, 아이 학습에 도움이 될까요?
케일, 브로콜리, 당근 등 언급하신 채소들은 비타민A, C, K와 다양한 항산화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이는 아이의 전반적인 성장 발달과 더불어 뇌 기능 유지 및 세포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염증 감소, 신경 전달 물질 기능 지원 등 간접적으로 집중력이나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주스로 만들 때 식이섬유가 일부 손실될 수 있고, 과일을 함께 갈 경우 당분 함량이 높아질 수 있으니 과일 양 조절에 유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 주스는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제공될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하며, 꾸준히 다양하고 건강한 음식을 통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아이의 두뇌 발달과 학습 능력 향상에 근본적으로 중요합니다.
식습관·식이요법
Q. 하루 권장량 이상의 당을 섭취하면 어떻게 되나요?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당분 섭취량을 총 섭취 열량의 5% 이내로 권장하고 있으며, 이는 성인 기준으로 약 25g에 해당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식품을 통하여 쉽게 50g을 넘을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과도한 당 섭취는 비만, 제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대사 증후군 등의 만성 질환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과당의 과다 섭취는 간에 부담을 주어 지방간을 유발하고, 이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이어져 당뇨병 발생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 건강에 영향을 미치거나 충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기도 하며, 에어지 음료 등에 포함된 고카페인과 많은 양의 당분은 불면증이나 초조함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당 섭취량을 의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포만감이 잘 느껴지는 저칼로리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영양적인 측면에서 볼 때, 포만감을 잘 느끼게 하면서 칼로리가 낮은 음식들은 주로 식이섬유나 단백질 함량이 높고 수분 함량이 많은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브로콜리, 양배추, 시금치 같은 다양한 채소들은 칼로리가 매우 낮으면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되는 동안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줍니다. 닭가슴살, 두부, 생선 같은 저지방 단백질 식품도 소화 시간이 길어 포만감을 주는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오트밀이나 통곡물처럼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도 식이섬유 덕분에 포만감을 느끼게 하며, 수분이 많은 과일(베리류, 멜론 등)이나 국물이 있는 채소 수프도 칼로리 대비 포만감을 높이는 좋은 선택입니다. 이러한 음식들을 통하여 배고픔을 덜 느끼면서 건강하게 칼로리 섭취를 줄여나가실 수 있습니다.
식습관·식이요법
Q. 산에 있는 나무열매인 도토리(상수리)를 주워다가 묵을 만들어서 많이 먹는데, 도토리 성분은 어떤 성분이 있고, 묵으로 만들어 먹으면 어디에 좋은건지 궁금합니다.
도토리묵은 영양적인 측면에서 여러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성분은 도토리의 전분이지만, 묵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수분 함량이 높아져 칼로리가 낮은 편에 속합니다. 특히, 도토리묵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 운동을 촉진하고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식이섬유는 식후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는데 기여하여 혈당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잇습니다. 도토리에 포함된 탄닌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할 수 있지만, 과다 섭취 시에는 영양소 흡수를 방해할 수도 있으므로 적당량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낮은 칼로리와 풍부한 식이섬유 덕분에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성인병 예방 및 관리 식단에 좋은 보조 식품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