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상세한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1년 반 동안의 23kg 체중 증가는 상당히 당황스러우시겠으나, 말씀하신 생활 패턴의 변화를 보면 꼭 몸에 병이 생겼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답니다..
감량 페이스 > 과식 > 요요 : 입학 전 9kg을 무리하게 빼셨다면 몸이 에너지를 비축하려 해서 요요가 오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여기에 고등학교 진학 후 전반적인 활동량이 줄고 식사량이 1.5인분에서 1.9인분으로 늘어나신 데다 폭식까지 더해졌다면, 체중 증가는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수순입니다.
1년 반 동안 23kg이면 한 달에 약 1.2kg씩 늘어난 경우인데, 식습관과 운동량 변화만으로도 충분하게 나타날 수 있는 수치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겉보기에는 크게 표가 나지 않고 몸이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원래 있던 골격근량이 받쳐주면서 체지방이 전신에 골고루 늘었을 확률이 높으니, 어떤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러나 단기간의 빠른 체중 증가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나 갑상선 질환같은 호르몬 문제와 얽혀 있을 가능성을 완전하게 배제할 수는 없겠습니다. 게다가 불어난 체중 자체가 관절이나 대사 기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확인 차원에서 내과나 가정의학과를 방문하시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기본적인 혈액 검사를 받아보시면 마음의 불안도 덜고,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신 뒤 안심하고 건강한 식단과 운동에 집중하실 수 있겠습니다.
너무 염려 마시길 바랍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