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 예민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그릭요거트 추천해주세요!

제 이전 질문들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저는 삶은달걀 하나만 먹어도 가스 배출량도 많아지고 냄새도 아주 고약해지는 심각하게 장이 엉망인 변비가 심한 사람이에요ㅠ

(양배추가 좋다해서 이틀 정도 먹었다가 오히려 복부팽만 심해지고 몰래 방귀를 뀌었는데 있던 자녀가 양배추 먹었냐고...ㅠ)

유당알러지? 불내증도 있는지 유제품을 먹으면 피부에서 티가 나구요ㅠㅠ (좁쌀여드름이 올라옵니다) 그래서 단백질을 챙기고 싶어도 조심스러운데 다들 식단할 때 그릭요거트를 그렇게 챙겨드시더라구요

해산물 같은 완전단백질을 매일 챙기는건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이 좀 되고ㅠ 닭가슴살도 많이 먹으면 결국 같은 결과일 것 같아서 그릭요거트로도 단백질을

어느정도 채울 수 있다해서 병행하고 싶습니다.

혹시 저처럼 장이 예민하고 유당이 조심스러운 사람이 먹을 수 있을만한 그릭요거트 또는 그냥 요거트 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질문 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삶은 달걀과 양배추를 드시고 겪으신 증상들은 질문자님의 장이 유난히 민감하고 현재 변비로 인해서 장내 환경이 정체되어 있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입니다. 달걀에 풍성한 황 성분은 장에서 오래 머물면 정말 지독한 냄새의 가스를 유발하게 되고, 위에 좋다고 알려진 양배추는 대표적인 고포드맵(FODMAP) 식품이라 장에서 과하게 발효되면서 엄청난 가스와 복부팽만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유제품 섭취 후 좁쌀여드름이 올라오는 것은 유당 불내증이거나 우유 단백질(유청, 카제인) 자체에 대한 민감 반응일 수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가성비 좋게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서 그릭요거트를 시도해보고 싶으시다면, 일반 제품보다는 다음의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하시는 것을 제안 드립니다.

    1 ) 락토프리 그릭요거트 : 그릭요거트는 제조 과정에서 유청을 짜내어 본래 유당이 적은 편이지만, 장이 정말 민감하시다면 유당을 0%으로 완벽하게 분해한 제품이 안전하겠습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매x바이오 락토프리 그릭요거트나 파x퇴르 락토프리 그릭요거트가 있으며 유당으로 인한 가스 생성과 배앓이를 막아줍니다.

    2 ) 식물성 대체 요거트 : 우유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요거트입니다. 만약에 피부 트러블이 원인이 유당이 아닌 우유 카제인 단백질 자체라면 락토프리를 드셔도 여드름이 나실 수 있어요. 이럴 때는 대두, 오트밀로 만든 비건 그릭요거트(예로, 널x ㅂ건 오트 그릭, 바x오필 두유 그릭)를 선택하시면 우유 알레르기 걱정 없이 식물성 단백질을 안전하게 채우실 수 있겠습니다.

    장이 많이 민감하신 상태이니, 처음부터 식사 대용으로 많이 드시지 마시어, 하루 한두 숟가락(약 30-50g) 정도만 드시면서 가스가 차는지, 피부 트러블이 없는지 3일 정도 꼭 테스트해 보시길 바랍니다 !

    해산물 외에 가성비 좋고 장에 편안한 단백질로는 소화가 잘 되는 두부도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으니, 무리하지 마시어 질문자님의 몸이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음식을 천천히 찾아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장이 예민하고 가스나 복부팽만이 심하다면 단백질을 챙기기 위해 그릭요거트를 활용하는 것은 괜찮은데요, 다만 지금처럼 유제품에 민감하고 유당이 걱정된다면 일반 그릭요거트보다 락토프리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를 우선 추천드립니다.

    그릭요거트는 제조 과정에서 유청이 제거되면서 일반 요거트보다 유당이 줄어드는 편이고, 락토프리 제품은 유당을 분해해 두기 때문에 유당으로 인한 부담을 더욱 낮출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50그램 정도를 식후에 먼저 먹어 보고 2~3일 정도 반응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고, 가스나 복부팽만, 복통, 설사 등이 없다면 80~100그램 정도로 천천히 늘리는 방법이 좋습니다. 장이 예민한 경우에는 유당뿐 아니라 한 번에 많은 양의 단백질이나 발효식품을 섭취하는 것 자체가 장내 발효를 증가시켜 가스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양배추처럼 건강에 좋은 음식도 본인에게는 불편할 수 있어 내 장이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양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지금 상태라면 락토프리 무가당 플레인 그릭요거트를 50그램부터 천천히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고, 잘 맞는다면 80~100그램 정도를 단백질 보충용으로 활용하시고, 불편하다면 요거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이 예민할수록 소화가 편한 단백질을 여러 식품으로 활용해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