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식사 전 물 대신 향이 강한 차를 마시면 포만감과 별개로 식욕 자체를 줄이는 효과가 있나요?

민트차나 다른 향이 강한 차를 식전에 마시면 식욕이 줄어든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게 단순 배를 채우는 포만감 효과와는 별개로 후각적 자극이 식욕 자체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인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식사 전 향이 강한 차를 마시는 것은 단지 위장 팽창으로 인한 물리적인 포만감 외에도, 후각과 뇌의 식욕 조절 중추 상호작용을 통해서 식욕 자체를 억제하는 효과가 분명 존재한답니다.

    1 ) 후각 신경 : 후각 신경은 대뇌 변연계(감정 및 보상 중추)와 시상하부(식욕 조절 중추)에 직접 연결되어 있어서 냄새만으로도 뇌의 신경전달물질 분비에 빠른 변화를 줍니다.

    2 ) 멘톨 성분 : 대표적으로 페퍼민트에 풍성한 멘톨성분은 코와 구강 점막의 삼차신경을 자극해서 교감신경을 부드럽게 활성화하고 중추신경을 깨워서, 가짜 배고픔이나 당분, 탄수화물에 대한 갈망을 가라앉히게 됩니다.

    3 ) 여러 사례 : 실제 미국 휠링 예수회 대학의 연구같이 여러 실험에서 페퍼민트 향을 주기적으로 맡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서 식욕 점수와 실제 섭취 칼로리가 크게 감소한 바 있습니다.

    4 ) 감각 특정적 포만감 : 그리고 걍렬한 향미에 먼저 노출이 되면 후각과 미각의 쾌락 반응이 일시적으로 충족되어서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는 감각 특정적 포만감(Sensory-Specific Satiety)이 유도가 됩니다.

    5 ) 박하향, 시나몬향 : 식사 직전에 짙은 박하향이나 시나몬향 같은 비 식사성 향을 경험하면 뇌가 자극을 미리 소비했다고 느껴 식사시 폭식을 예방하고 맛에 대한 집착을 덜어냅니다.

    따라서 식전 허브티 섭취는 물리적인 위 채우기에 후각 자극을 통해서 식욕 중추를 진정시키는 실질적인 신경학적 다이어트 보조 수단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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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향이 강한 차의 향이 식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지만, 배를 채우는 포만감과는 다른 원리인데요, 후각은 식욕 조절에 관여하는 감각 자극이기 때문에 특정 향을 맡거나 마시는 것이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나 섭취 욕구에 일시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식욕은 포만감뿐 아니라 시상하부의 식욕 조저 회로, 위장관 호르몬, 혈당과 인슐린 변화뿐 아니라 후각과 미각을 통한 음식의 감각적 자극도 함께 작용합니다. 음식 냄새를 맡으면 음식에 대한 기대와 보상 반응이 증가하면서 침 분비와 위장관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반면, 특정 향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음식에 대한 욕구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감각적포만감과 관련된 현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강한 향의 차를 마시는 것이 물리적으로 위를 채우는 것 이상의 감각적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습니다.

    즉, 강한 향의 차는 포만감과 별개로 후각과 미각을 통한 식욕 및 음식 보상반응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지만 효과는 일시적이고 개인차가 크므로 식사량 조절을 돕는 감각적, 행동적 보조 수단으로 활용해보시길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식전에 마시면 물을 마시면 식욕이 확실히 떨어지는데 민트차의 향이 사람에 따라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핵심은 말씀하신 것처럼 물로 위를 채워서 생기는 포만감과, 향, 맛 같은 감각 자극이 식욕에 영향을 주는 것은 서로 다른 메커니즘이라는 점입니다.

    향이 강한 차가 식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유

    식욕은 단순히 위가 비었느냐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후각, 미각, 뇌의 보상 및 섭식 관련 신호가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음식 냄새를 맡으면 배가 부른데도 먹고 싶어지는 것처럼, 반대로 특정 향이나 맛이 먹고 싶은 욕구를 일시적으로 낮출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민트처럼 향이 강한 경우에는

    강한 향으로 자극해서 음식에 대한 관심이나 먹고 싶은 욕구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효과가 관찰되더라도 사람마다 차이가 크고, 지속시간도 짧은 편입니다. 그래서 "민트 향이 식욕 억제제처럼 작용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물과 비교하면 식사 전에 물을 마시는 것은 주로 위의 물리적 팽창, 위장 신호, 포만감 증가, 식사량 감소로 이어집니다.

    반면 향이 강한 무칼로리 차는 여기에

    향, 맛, 감각적 만족 또는 음식 욕구 변화, 식욕 변화라는 별도의 경로가 추가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다이어트 목적이라면 물을 완전히 차로 대체한다기보다 둘을 적절히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식사 15~30분 전에 물 한 컵 또는 무가당 민트차/페퍼민트차 한 잔 정도로 마시고 식사를 시작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페퍼민트처럼 향이 강하면서 칼로리가 없는 차는 "배를 채우기 위해 마시는 음료"와 "식욕을 환기시키는 감각적 자극"을 어느 정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민트차가 실제 식사량을 의미 있게 줄인다는 근거는 물을 마시는 것보다 훨씬 약합니다. 향 때문에 식욕이 줄어드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별 차이가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향이 강하다고 무조건 식욕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음식 냄새처럼 오히려 맛있는 향을 맡으면 식욕이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뇌가 그 향을 "먹고 싶은 것"으로 연결하느냐, "입안을 개운하게 하는 것"으로 연결하느냐의 차이가 꽤 큽니다.

    따라서 이걸 다이어트에 활용한다면 민트차 자체를 식욕억제제로 생각하기보다는, 식사 전 루틴으로 만들어 군것질 욕구를 끊는 보조 수단 정도로 생각하는 게 가장 현실적입니다.

    특히 식사 전에 뭔가 자꾸 주워 먹는 습관이 있다면, 무가당 민트차를 먼저 한 잔 마시는 건 꽤 괜찮은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