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밑에가 탔는데요 먹으면 안 좋나요?

탄 음식을 먹으면 암에 걸린다고 하는데

이제 약간 누룽지에서 좀 더 탄 수준인데

탄 음식 먹어도 암 괜찮다는 연구결과도 있던 것 봤는데 뭐가 사실인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누룽지보다 살짝 눌어붙은 수준의 밥을 먹는다고 암에 걸릴 위험은 거의 없으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탄 음식을 먹으면 암에 걸린다는 통념은 과거 동물 실험에서 아크릴아마이드나 벤조피렌 같은 발암 물질을 쥐에게 체중 대비 극단적인 고용량을 주입했을 때의 결과가 대중에게 와전된 것입니다.

    사람이 일상 식생활에서 섭취하는 누룽지나 약간 탄 탄수화물에 포함된 미량의 성분으로는 암 위험이 약간 높아지지 않는다는 것이 현대 대규모 역학 조사의 공통된 결론입니다. 실제로 동물 실험과 동일한 수준의 위험성에 도달하려면 매일 수십 킬로그램 이상의 탄 밥을 평생 먹어야 하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고기 같은 단백질과 지방이 직화에 타며 생기는 유해 물질에 비해, 쌀 같은 곡류가 가열되어 짙은 갈색으로 눌어붙는 과정은 상대적으로 유해성이 더욱 낮습니다. 그러나 갈색을 넘어서 숯처럼 완전히 새까맣게 탄 부위는 발암 여부를 떠나서 거친 탄소 성분이 위 점막을 자극해서 소화불량이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고 쓴맛도 강하니 굳이 드실 이유는 없습니다.

    따라서 짙은 갈색으로 바삭하게 눌은 부분은 편하게 드시되, 숯처럼 완전하게 검게 그을린 부분만 숟가락으로 살짝 걷어내고 드시면 건강상 문제가 없겠습니다.

    밥이 살짝 눌어붙었을 때는 물을 붓고 푹 끓여서 구수한 숭늉으로 드시는 것도 우수한 활용법입니다. 쌀이 노릇하게 가열되면서 자연스럽게 분해되어 생성되는 덱스트린 성분은 소화 흡수를 원활하게 돕고 속을 편안하게 달래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딱딱하게 굳은 누룽지를 그대로 씹어 드실 때 생길 수 있는 치아 손상이나 위벽의 물리적인 자극을 예방하는데도 좋겠습니다.

    만약 약간 그을린 부분이 여전히 신경쓰이거나 평소 위장이 약하신 편이라면, 따뜻한 물에 충분히 불려서 숭늉이나 누룽지탕 형태로 부드럽고 건강하게 드시길 권장드립니다 !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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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저도 압력밥솥으로 밥을 하다보면 누룽지를 하기가 애매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밥 밑부분이 누룽지처럼 황금빛 또는 연한 갈색 정도라면 드셔도 좋고 색이 진한 갈색을 넘어 검게 탄 부분까지 있다면 그 부분은 긁어내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탄 음식이 무조건 암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쌀이나 감자처럼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을 고온에서 오래 가열하면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될 수 있고, 일반적으로 조리 온도가 높고 시간이 길수록 그 양이 증가하게 됩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동물실험에서 발암성이 확인되었지만, 사람의 식품 섭취를 통한 암 발생과의 연관성은 아직 일관되게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탄 부분은 습관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고, 평소에 밥이 검게 탈 정도의 과도한 가열은 피하고 탄 부분은 제거해서 드시는 습관 정도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룽지보다 조금 더 탄 정도라면 탄 부분만 적당히 덜어내고 드시길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밥이 밑부분만 살짝 탄 정도의 누룽지 단계라면 암을 직접적으로 유발할 위험성은 매우 낮지만, 위장 자극과 소화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탄 음식을 먹으면 암에 걸린다는 말은 주로 고기나 생선 등 당백질과 지방이 탈 때 나오는 강력한 암유발물질 때문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반면 밥과 같은 쌀(탄수화물)이 탈 때는 ‘아크릴아마이드’라는 물질이 생기는데, 이는 탄 단백질 식품보다 위험도가 낮으며 일상적인 누룽지 정도의 양으로는 인간에게 암을 유발한다는 명확한 증거가 부족합니다. 최근 연구에서도 단백질 식품이 검게 탄 경ㄱ우가 아니면 식도암과 위암 발생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낮다고 발표되었습니다.

    • 발암 위험성: 쌀이 노릇ㅅ하거나 약간 거무스름하게 탄 정도(누룽지 정도)는 발암물질 양이 극미량이라 암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위장 점막 자극: 다만 탄 부위는 단단하고 거칠어 소화 효소가 잘 팀투하지 못하며, 공복이나 예민한 위장에 들어갈 경우 위 점막을 긁거나 자극하여 속 쓰림 및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혈당 유의점: 노릇하게 누른 누룽지 형태는 탄수화물 입자가 촘촘해져 물에 끓여 숭늉으로 드실 때 식후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으므로 천천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