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볶음은 오래두고 먹어도될까요,

음식만드는게 귀찮아서 반찬집에서 반찬을 자주먹습니다 특히 오래보관이 가능하다고생각해서 멸치볶음같은 걸 자주사는데 배우자가 이것도 유통기한있다는데 정말인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

    배우자분 말씀이 맞습니다.

    멸치볶음이 냉장고에서 꽤 오래 버티는 음식인 건 맞지만, “오래 보관 가능 = 유통기한 없이 먹어도 됨”은 아닙니다.

    특히 반찬가게에서 만든 멸치볶음은 시판 밀봉 제품과 달리 보존료·멸균·밀봉 상태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보관기간을 짧게 잡는 게 안전합니다.

    멸치볶음은 얼마나 보관할까?

    일반적인 반찬가게 멸치볶음이라면 냉장의 경우 가급적 3~5일 이내, 냉동은 장기간 보관 가능하지만 식감 저하 가능성이 있어 추천하지 않습니다.

    시판 밀봉제품

    포장에 표시된 소비기한 우선

    다만 3~5일은 절대적인 법정 기준이라기보다 가정에서 안전하게 먹기 위한 보수적인 기준입니다. 반찬가게의 조리, 냉각, 포장, 판매 과정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그런데 멸치볶음은 왜 오래가는 것처럼 느껴질까?

    멸치 자체가 수분이 적고, 볶으면서 수분이 더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간장이나 설탕 등이 들어가면 미생물이 증식하기 어려운 환경이 됩니다.

    그래서 김치나 나물처럼 금방 상하는 반찬보다는 확실히 오래갑니다.

    하지만 수분이 적다고 해서 세균, 곰팡이 문제가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특히 반찬가게 제품은 제조 후 여러 사람이 집게나 젓가락으로 덜어 먹는 과정도 있고요.

    반찬가게를 자주 이용한다면

    저라면 “한 번에 많이 사서 일주일 내내 먹기”보다는 3~4일치씩 사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에는 멸치볶음, 장조림, 진미채 등 구입하고 화~목에는 냉장 보관하며 먹고 금요일 이후 남은 것은 상태를 보고 먹기보다는 가급적 남기지 않는 방향으로 드시는게 좋습니다.

    반찬을 오래 두고 먹고 싶다면 구입 직후 소분해서 냉동하는게 좋고 특히 젓가락을 여러 번 넣었다 뺐다 하는 큰 통 하나보다 작은 용기에 나눠놓는 게 좋습니다.

    냄새나 맛이 멀쩡하다고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미생물은 음식의 냄새나 맛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반찬가게에서 “냉장보관하시고 ○일까지 드세요”라고 안내했다면 그 날짜를 최우선으로 보시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멸치볶음은 오래가는 반찬이긴 하지만 '냉장고에 넣어두면 몇 주씩 먹어도 되는 반찬'은 아닙니다.

  • 멸치볶음은 수분이 적고 간장이나 양념이 들어가 일반적인 나물이나 국물 반찬보다는 비교적 보관성이 좋은 반찬인데요, 반찬가게에서 판매하는 멸치볶음도 냉장 보관이 필요하고, 구입후에는 가능한 빨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보관을 해도 냉장고 안에서 미생물이 전혀 자라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리된 음식은 일반적으로 3~4일 정도를 안전한 보관기준으로 보는 편입니다.

    반찬가게에서 구입한 후 통째로 냉장고에 넣고 꺼내 먹는 것보다 처음부터 1~2회 먹을 양으로 소분해서 보관하거나 먹을 만큼만 그때 그때 덜어서 먹는 방법이 좋고, 비교적 수분이 적은 반찬이라도 냄새나 맛이 이상해지거나 곰팡이가 보이는 경우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즉, 멸치볶음은 다른 반찬보다 비교적 오래가는 편이지만, 유통기한 없이 계속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기 때문에, 개봉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드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건강한 식습관 만들어가시길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배우자분의 말씀이 맞습니다!

    멸치볶음은 건어물에 간장과 물엿을 넣어서 조려내다 보니, 나물이나 찌개류에 비해서 보관 기간이 긴 편이지만, 영구적으로 두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냉장 보관 기준 안전한 섭취 기한은 보통 2-3주, 길어야 한 달 정도랍니다.

    멸치볶음이 상하는 원인은 기름의 산패와, 습기입니다. 조리할 때 들어가는 식용유나 참기름, 그리고 함께 볶는 견과류는 공기와 접촉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지방 성분이 산화가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그 찌든 기름 냄새(산패취)가 나고, 섭취시 소화 장애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으면서 용기 안쪽에 생기는 결로 현상 탓에 수분이 차면 멸치가 눅눅해지고 심하면 곰팡이가 피기도 합니다.

    더 오래 안전하고 맛있게 드시려면 보관과 섭취 습관이 중요합니다. 반찬 통에 직접 젓가락을 대면 침과 물기가 들어가서 세균 번식이 빨라지므로, 되도록 마른 전용 젓가락으로 드실 만큼만 덜어 드셔야 합니다. 반찬가게에서 넉넉하게 사 오셨다면 3-4일 내로 드실 분량만 냉장시레 두시고, 나머지는 소분해서 밀폐 용기에 담아서 냉동실에 보관해 보시길 바랍니다.

    냉동 보관하면 산패, 눅눅해짐을 늦춰서 두세 달까지도 바삭한 상태로 드실 수 있답니다. 만약에 기름 쩐내가 나거나 겉면이 끈적거리고 색이 탁해지려 한다면, 아까우시더라도 드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멸치볶음 건강하고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