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음식을 먹어도 사람마다 살이 찌는 정도가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비슷한 양과 종류의 음식을 먹는데도 어떤 사람은 쉽게 살이 찌고, 어떤 사람은 체중 변화가 거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순히 운동량의 차이 때문인지, 기초대사량이나 유전, 장내 미생물,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여러분은 실제로 이런 차이를 경험한 적이 있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체중 변화가 다른 것은 기초대사량, 장내 미생물, 인슐린 감수성 등 개인마다 다른 대사 환경 때문입니다.

    장내 유익균의 비율이 높고 소화 효소가 활성화되어 있을수록 영양소가 지방으로 축적되지 않고 에너지로 효율적으로 소비됩니다. 또한 차가운 음식이나 스트레스는 위장관 혈류를 줄이고 대사를 저하시키므로 소화관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식습관이 대사 효율을 높이는 데 중요합니다.

    따라서 타인의 식단에 맞추기보다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익힌 식재료와 규칙적인 수분 섭취로 본인의 장내 환경을 다스리는 것이 체중 관리의 핵심입니다.

    • 요약 결론: 체중 변화의 차이는 단순 운동량보다 기초대사량, 장내 환경, 호르몬 반응 등 개인별 대사 효율의 차이에서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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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같은 음식을 비슷한 양으로 먹는데도 체중 변화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요, 에너지 섭취와 소비에 영향을 주는 여러 생리적, 유전적 요인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체중은 장기간의 에너지 섭취량과 소비량의 균형에 영향을 받는데, 여기에는 기초대사량뿐 아니라 근육량과 체지방량, 식사 후 음식물을 소화하면서 사용하는 에너지, 걷기, 서 있기, 집안일 같은 비운동성 활동량까지 모두 포함됩니다.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실제 하루 총 에너지 소비량은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유전적 차이와 식욕 조절, 호르몬 반응, 장내 미생물, 생활 습관도 영향을 주는데요, 체중과 bmi에는 유전적 요인이 상당 부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유전적 특성에 따라 식욕이나 에너지 소비, 지방 저장 방식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장내미생물은 식이섬유나 탄수화물을 발효해 단쇄지방산 같은 대사산물을 만드는 등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기 때문에 같은 식사를 해도 개인별 대사 반응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본인의 에너지 소비량과 식사 패턴, 체성분을 기준으로 관리해보시길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질문 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체중 변화가 다른 것은 섭취한 칼로리를 처리하고 소비하는 생체 시스템이 사람마다 완전하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큰 차이를 만드는 것은 기초대사량과 비운동성 활동 열발생(NEAT)입니다. 근육량과 타고난 장기 대사 효율에 따라서 가만히 숨만 쉬어도 소모되는 에너지가 다르기도 하고, 다리를 떨거나 자세를 바꾸는 등 무의식적인 잔움직임만으로도 하루 최대 수백킬로칼로리의 소비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여기에 유전적인 요인도 깊게 관여합니다. 비만 관련 유전자인 FTO 변이나 인슐린, 렙틴 감수성의 차이는 같은 양의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 에너지를 일단 연소시킬지, 곧바로 체지방으로 축적할지를 결정합니다. 장내 미생물 환경 역시 결정적인 변수입니다. 영양소 흡수율을 최대화하는 페르미쿠테스 계열의 세균 비율이 높으면 남들과 같은 식사를 해도 몸이 흡수하는 실질 칼로리는 많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수면 부족과 만성 스트레스로 분비되는 코티솔 호르몬은 대사율을 떨어뜨리고 복부 지방 저장을 촉진합니다.

    같은 메뉴로 회식을 해도 다음 날 붓기 하나 없는 동료와 며칠간 체중이 늘어 고민이 많아지는 동료의 차이를 쉽게 볼 수 있는데, 몸의 고유한 에너지 처리 방정식이 다른 결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