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 연휴기간 음주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여서 다이어트 시작 두달차인데 처음으로 술을 먹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라 소주 한병 정도 먹고 안주는… 안 먹던 돈까스나 우동… 을 먹었습니다… 많이 후회 되는데 체중 영향이 클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오랜만의 모임으로 마음이 무거우시겠지만, 두 달 간 꾸준히 이어오신 다이어트의 노력이 소주 한 병과 안주 한 번으로 모두 수포로 돌아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식사 후 체중계 숫자가 증가했다면 이는 실제 체지방이 급격히 늘어났다기보다는, 술과 높은 염분의 안주로 인한 수분 정체(부종)와 위장 내 음식물의 무게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지나친 자책보다는 빠른 복구가 중요합니다. 당분간은 위장과 간에 부다을 주었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부드러운 계란찜, 순두부, 찐 채소 등 온화하고 부드러운 단백질 중심의 식단으로 돌아오셔야 합니다. 또한, 알코올 대사와 염분 배출을 촉진하기 위해 차가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나누어 마시어 위장을 보호하고 대사를 원활하게 다스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체중 영향: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의 대부분은 체지방이 아닌 수분 정체와 염분으로 인한 부종이므로 빠르게 복구할 수 있습니다.
회복법: 자책하지 않고 부드러운 두부, 계란, 찐 채소 식단으로 원상 복귀하며,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 독소와 염불을 배출합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게 되면 기분도 좋고 술자리고 재밌어서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평소보다 섭취열량과 나트륨이 늘었기 때문에 다음 날 체중이 일시적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때 늘어난 체중이 모두 체지방으로 쌓인 것은 아닌데요, 탄수화물 섭취가 증가하면 글리코겐과 함께 수분이 저장되고, 짠 음식과 술의 영향으로 체액 균형이 변하면서 부종과 장내 미생물 무게까지 더해져 체중이 평소보다 높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체중이 올랐다고 해서 식사를 굶거나 극단적으로 운동하기 보다는 평소 다이어트 루틴대로 돌아오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단백질과 채소 중심의 식단을 유지하고 하루 정도는 나트륨이 많은 음식과 간식을 줄이고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하게 회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원래 다이어트 루틴대로 포기하지 않고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두 달 동안 흔들림 없이 감량을 이어오셨다면 단 하루의 일탈로 그간 쌓아온 노력이 무너질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까워요!
갑자기 늘어난 칼로리와 나트륨 때문에 내일 아침 체중계를 보시면 1-2kg 정도 올라가 있을 수 있겠으나, 실제 체지방이 아닌 수분과 글리코겐이 일시적으로 채워진 결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순수 체지방 1kg을 찌우기 위해서는 일일 소비 칼로리보다 무려 7,700kcal 이상을 초과 섭취를 해주셔야 하는데, 소주 한 병과 돈까스, 우동을 넉넉히 드셨더라도 잉여 칼로리는 1,000-1,500kcal 안팎에 불과합니다.
산술적으로 늘어난 순수 지방은 고작 120-150g 남짓이고(최대치), 눈에 띄게 불어난 체중의 대부분은 짠 국물과 튀김류의 나트륨이 체내에 수분을 묶어두고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발생한 가짜 부종 때문이랍니다.
이런 상황에서 피해주셔야 행동은 심한 죄책감에 사로잡혀서 무리하게 굶으시거나 가혹한 유산소 운동으로 몸을 혹사시키는 일이랍니다. 무리한 단식은 오히려 대사를 떨어뜨리고 며칠 뒤 더 큰 폭식을 유발할 수 있으니, 내일부터는 평소 지켜오단 식단 루틴으로 담담하게 복귀하시면서 충분한 수분 섭취(하루 체중 x 30-33ml이상)를 통해서 염분과 노폐물을 배출해 주는 것이 빠르고 현명한 대처가 되겠습니다.
두 달간 잘 달려오셨고, 오랜만에 소중한 인연들과 스트레스를 비워낸 치팅으로 넘겨주셔도 충분합니다. 보통 3-4일 정도 규칙적인 일상을 되찾으시면 원래 체중으로 자연스럽게 돌아오게 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평안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