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편의점 실적을 좌지우지 하는건 무엇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임형순 공인중개사입니다.편의점은 기본적으로 필수품 판매와 한정된 고객층, 그리고 계절성 매출이라는 특성을 가지지만, 그 안에서도 실적을 크게 흔드는 요인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우선 첫 번째는 점포 수입니다.편의점은 개별 점포당 매출이 정체되거나 소폭 감소하더라도, 전국 점포 수가 계속 늘어나면 전체 매출이 성장하는 구조를 가집니다.특히 신규 출점이 활발하거나, 경쟁사보다 유리한 입지에 점포를 많이 확보하면 실적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두 번째는 객단가(한 번 방문할 때 평균 구매 금액)입니다.편의점은 고객 수 자체가 급격히 늘어나기 어렵기 때문에, 한 번 올 때 더 많은 물건을 사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이를 위해 다양한 PB상품(자체 브랜드 상품)이나, 고가 제품(프리미엄 도시락, 고급 주류 등)을 강화하기도 합니다.세 번째는 날씨와 계절입니다.편의점 매출은 여름과 겨울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여름에는 얼음컵, 음료, 아이스크림 같은 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음료나 즉석식품(오뎅, 찜류 등)이 매출을 끌어올립니다.특히 더위나 한파가 예년보다 심할 경우,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오르거나 떨어지기도 합니다.네 번째는 정부 규제나 정책 변화입니다.예를 들어 최저임금 인상은 편의점 본사와 점주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또한 담배 가격 인상이나 술 판매 규제, 심야 영업 제한 같은 정책 변화도 실적에 바로 반영될 수 있습니다.다섯 번째는 배달과 디지털 전환입니다.요즘은 편의점들도 배달앱을 통한 주문을 많이 받고 있는데, 배달 서비스 확장 여부에 따라 추가 매출이 생깁니다.또, 무인 결제, 스마트 편의점 도입 같은 디지털 전환 속도도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여섯 번째는 특수 이벤트나 프로모션입니다.한정판 상품, 인기 캐릭터 협업, 대형 할인 행사 등을 통해 일시적으로 매출을 끌어올리는 경우도 많습니다.특히 편의점 업계는 MZ세대를 겨냥한 이벤트 효과를 크게 보는 편입니다.마지막으로 경쟁 상황도 있습니다.같은 지역 안에 편의점이 너무 많으면 매출이 나눠져서 실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반대로 경쟁 점포가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매출이 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충분히 고려하시고 창업하세요